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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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3년  03월호 다시 심방! 목양과 설교의 역동성에 주목하라 다시 교회로

종종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한다. 내가 섬기고 있는 시광교회의 현 모습은 무엇 때문에 형성됐는가? 왜 교회는 성장했는가?(감사하게도 12년 동안 교회는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우리 교회가 갖고 있는 문화는 어떤 점에서 독특하며 그것은 왜 그렇게 형성됐는가? 이러한 질문은 중요하다. 교회가 성장한 경우, 우리는 보통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라고 말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참이다. 모든 성장하는 교회의 목회자 역시 죄를 짓고, 바보 같은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그들이 성장을 맛볼 수 있었던 이유는 궁극적으로 조건 없이 베푸신 하나님 은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쓰신 요인들이 있다. 그것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은 성도들을 잘 섬기는 데 도움이 된다. 때로 우리는 성공 원인에 대해 잘못 분석한다.1 교회가 성장한 가장 큰 이유는 성도들의 사랑과 섬김 때문이었는데, 자신의 탁월한 설교 때문이라고 분석한다면 자신의 설교를 고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부족한 설교 때문에 성도들의 희생적인 사랑과 섬김의 동력이 줄어들 것이고, 교회의 성장이 멈출 뿐 아니라 교회 내부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심방은 어떤가? 심방은 신학적으로도 ‘말씀의 방문’이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목회 활동이다. 또한 내가 알기로 심방과 목양을 게을리한 성공한 목회자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심방을 열심히 한다고 성장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수적 성장이 꼭 성공이라는 등식 역시 회의적이지만, 심방을 게을리하고 양들을 돌아보지 않는 목회자가 열매를 맺는 일은 드물다. 

그렇다면 심방은 어떻게 행해야 하고, 어떤 효과가 있는가? 그리고 왜 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여러 좋은 책이 있지만, 한 권의 책을 추천하자면 17세기 영국의 목회자 리처드 백스터의 《참 목자상》이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고려신학대학원(M.Div.). 저서로 《새가족반》, 《나는 누구인가요?》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