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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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설교 2021년  08월호 요한계시록의 종말론 심층기획 주제로 읽는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을 미래 사건에 대한 시나리오를 미리 예시해 놓은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비밀 코드를 풀듯이 오늘날과 미래에 일어날 사건들을 재림과 관련해 읽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요한계시록은 신약의 어떤 책보다도 종말적 사건으로서 재림과 관련된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과연 종말론과 관련해 요한계시록을 읽는 것이 정당한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질문과 함께 이에 대한 적절한 해답을 주는 것이 본고를 쓰는 목적이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선행해야 하는 작업은 종말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그에 근거해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종말론을 논의하겠다. 

종말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언어 중의 하나는 ‘종말’이다. 또 가장 많이 오해받는 단어 중 하나도 바로 ‘종말’이다. 이 단어가 오해를 가져 오는 가장 주요한 이유는 그 단어의 의미를 성경의 맥락에서 이해하기보다는 현대적이고 사전적인 의미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종말’에 대한 현대 사전적 의미는 ‘끝’, ‘마지막’이다.

반면 성경에서 ‘종말’은 단순히 ‘끝’, ‘마지막’이란 의미로 사용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종말’이란 단어를 어떤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가장 잘 말해 줄 수 있는 성경은 바로 이사야 46:10이다.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위의 본문에서 ‘시초’는 창세기 1:1의 ‘태초’와 동일한 단어다. 그렇다면 창조 때부터 종말

이필찬 이필찬요한계시록연구소 소장. 영국 세인트앤드류스대학교(Ph.D.). 저서로 《요한계시록 어떻게 읽을 것인가》, 《에덴 회복의 관점에서 읽는 요한계시록 1-11장: 때가 가까우니라》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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