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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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2021년  03월호 Churchome, 다음 세대를 위한 대담한 시도 미국의 온라인 교회(3)

브라이언 맥클라렌은 저서 《저 건너편의 교회》에서 다음과 같은 예언자적인 말을 남겼다.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교회가 필요할 것이다. 새로운 종교 그 자체가 필요하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의 신학을 위한 새로운 틀이 필요할 것이다. 새로운 성령이 아니라 새로운 영성이다. 새로운 그리스도가 아니라 새로운 그리스도인이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교단이 아니라 모든 교단 안에 새로운 종류의 교회가 필요하다.”1

다소 과격해 보이는 이 말이 오늘날에는 새로운 교회를 꿈꾸는 사람들의 교과서가 되었다. 특히 다음 세대를 생각할 때는 더 그렇다. 다음 세대를 위한 창의적 사역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요구되는 부분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교회 안에서 사라진 다음 세대로 인해 교회는 치명적 위기를 맞이했다. 

물론 이러한 현실은 한국 교회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기독교 문화의 꽃을 피웠던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훨씬 이전부터 이런 일이 발생했다. 젊은이들이 신앙을 떠나는 증거는 이 시대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 그룹이 ‘none’, 즉 무종교 집단이라는 사실에서도 드러난다. 그중 디지털 문화로 대표되는 Z세대 혹은 I세대에서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것이 교회 밖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서구에서는 벌써 오래전부터 자녀들의 신앙 이탈율에 대한 여러 조사가 있었다. 미국의 경우, 대학 입학 전까지만 해도 교회를 성실하게 다녔던 아이들이 대학교에 진학한 후 교회를 떠나는 확률이 70-80%에 이른다. 그만큼 현실은 가혹하다. 거친 세속화의 도전은 교회 울타리 안에서 자란 자녀들에게 어떻게 반응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을 일으킨다. 그들은 세속적 세계관이 가득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따르고 싶은 롤모델이나 멘토조차 찾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그런데도 교회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 그것이 안

이상훈 미성대학교 총장, MiCA 디렉터, 풀러신학교(Ph.D.). 저서로 《리싱크 처치》, 《리뉴처치》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