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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제일교회(담임 김근영 목사)의 ‘로뎀나무’는 2011년에 신설된 3040예배다. ‘쉼과 공급과 일어섬’을 목적으로 두었다. 당시 교회는 새롭게 등록했거나 청년부를 졸업한 젊은 부부들이 소속 교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고민했다. 이들은 공동체에서 낙오되거나 충실한 양육 체계를 갖춘 교회로 옮겨 갔다.
청년부를 졸업한 이들이 장년 모임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수원제일교회뿐 아니라 많은 교회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원제일교회는 그 이유를 청년부에서 경험한 ‘관계중심적, 영적, 지적인 모임’을 장년 교구에서는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청년부는 말씀을 근본으로 하는 양육 조직인 반면에 장년 모임은 교회 봉사 위주의 기능적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수원제일교회는 39세 이하의 젊은 부부 예배를 마련하는 것을 돌파구로 삼았다. 동질 그룹이 모인 예배였기에 그 특성과 필요에 맞는 공급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청년부가 제공하던 ‘소그룹 안에서의 말씀을 통한 양육’이 이루어졌다. 또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참석해도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예배할 수 있었다.
“7개월의 동사목사 기간을 거쳐 2017년 12월에 수원제일교회의 담임으로 위임을 받았는데, 로뎀나무 사역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3040세대는 봉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40대 이상과는 다른 세대입니다. 이들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영적인 성숙을 이루는 데서 신자의 정체성을 발견합니다. 이들이 신실하고 순전한 예배자로 서도록 정성껏 양육하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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