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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2025년 10월호견고한 신앙의 뼈대를 세우는 《십대를 위한 소요리 성경공부》 교회를 위한 성경공부 교재 분석(10)

기사 메인 사진 급변하는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은 무엇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인공지능의 발전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기술의 성장은 인간의 삶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하나님보다 인간의 기술에 의존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치열한 사고와 성찰로 형성된 분명한 기준보다는 순간적인 유익과 표면적 가치에 휩쓸리게 만든다.

특히 십대들은 유혹의 최전선에 서 있다. 교회는 이러한 상황에 놓인 십대에게 삶의 중심이 어디에 있어야 할지 올바르게 가르칠 책임이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이나 순식간에 사라지는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확고한 가치관과 올바른 신앙의 기초를 세우도록 도와야 한다. 청소년 시기야말로 견고한 신앙의 뼈대를 세울 수 있는 신앙 교육이 필요한 때다.

《십대를 위한 소요리 성경공부》를 신앙 교육 차원에서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다. 본 교재는 오늘날 십대의 기독교 신앙의 뼈대를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교육으로 재건하려는 시도이자 신앙 교육의 전통을 현대화한 결과물이다. 이 교재를 통해 신앙의 전통과 틀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하나님 말씀 위에서 건강하고 올바른 세계관을 형성하고 성숙한 인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하자.

교재 구성

《십대를 위한 소요리 성경공부》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 성경 공부 교재다. 교재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구조를 따라 두 권으로 구성된다.

1권(기본교리 편)은 기본적인 교리, 즉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믿어야 할 내용들을 다룬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인간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성경은 왜 중요한지 등이 주 내용이다. 이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38번의 내용이다.

2권(주기도문·십계명 편)은 그리스도인의 생활, 즉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를

: 고원석 장신대 기독교교육과 교수. 독일 본대학교(Dr.theol.). 저서로 《현대 기독교 교육방법론》, 《기독교 교육 철학》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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