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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2024년 04월호 순종하며 기다리는 ‘바보 목회’로 부흥하다: 전하리교회 교회 사역 리모델링(51)

기사 메인 사진 1993년에 개척된 전하리교회(담임 조한권 목사)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했다. 현재 수원과 동탄 교회에서 3천여 명의 교인이 복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중 동탄 지역의 교인은 70% 이상이 20-40대 젊은층이다. 젊은 교인이 폭발적으로 부흥한 이유에 대해서 조한권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예수님의 복음만이 세상을 구원하는 능력입니다. 목회자는 선포하는 자일 뿐입니다. 나머지는 주님이 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 십자가만 전하는 것이 바보 목회입니다.” 그의 목회 철학과 교회의 성장 이야기가 궁금해 지난 2월 20일 동탄 전하리교회에서 조 목사를 만나 사역 이야기를 들었다.

복음에 순종하는 ‘바보 목회’의 시작

전하리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교회(행 1:8)라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이 복음을 전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시며, 주님만을 기쁘게 하는 복음을 매주 설교로 선포하며, 전 교인에게 십자가 복음을 교육하는 교회, 복음을 통해서 교회가 변화되고 세상에 복음을 전하자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지금은 복음 안에서 교회가 부흥했지만 그 시작정은 미약했다. 개척 후 10여 년 동안 교인이 30명을 넘지 못했다. 고향에서 교회를 개척했는데, 불신자 시절의 조 목사를 기억하는 고향 사람들의 선입견이 있었다. 인간적인 노력으로 목회했지만 재정과 관계 문제로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일이 반복됐다. 조 목사 자신의 자격지심이었다. 스스로 목회를 못 한다고 여겼고, 이것이 목회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그는 고린도전서 1:18 말씀에서 깊은 위로를 얻고 자신의 목회에 대한 깨달음을 얻으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십자가가 바보 같고 미련하게 보이나 그 십자가 때문에 세상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사람의 지혜나 세상의 권세를 폐한다는 말씀, 십자가 복음의 미련한 것으로 주님을 믿는 자들을 구원할 능력이 있음을

: 이동환 목회와신학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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