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에 청중과의 소통이라는 명분으로 설교 형태가 본문에 기반을 두지 않아도 은혜만 끼치면 된다는 설교자의 실용주의적 접근이 퍼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작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보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어떤 예화를 사용할까, 어떤 이미지와 영상을 사용할까, 어떤 표현과 유머를 사용할까를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말씀을 청중이 더 잘 듣고 받아들이도록 수단을 고민하는 것은 필요하다.
설교자에게 “이것이 은혜가 되는가?”보다 선행돼야 할 질문은 “이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인가?”다. 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 사람이 주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다음 말씀을 전하기 위해 필요한 전달 수단을 고민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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