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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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3년  12월호설교: 교회와 신앙의 중심에 서 있어야 전문가가 뽑은 2024년 20대 목회 과제

2023년을 돌아보며

2023년의 첫 번째 특징은 영상 설교의 익숙함이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영상 예배가 교회에 한 걸음 걸쳐 버렸다. 일단 문틈으로 한 발 들이밀면 결국 집안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말이 있지만, 영상 설교가 그 정도로 큰 자리를 차지할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절대 다수의 성도들은 예배당에 모여 예배하고 주의 말씀을 듣는다. 영상 설교가 초래하는 혹은 초래한다고 우려하는 설교자와 청중의 거리감도 단순하지 않다. 멀어졌다고 보는 이도 있지만, 영상을 통해 설교자와 오히려 가까워짐을 느끼는 이도 있다. 현장 설교에서는 웅변적인 요소가 큰 자리를 차지했다면, 영상 설교는 조곤조곤 상담하듯 다가오는 설교로 집중력을 모을 수 있다.

둘째, 부흥에 대한 갈망이다. 연초에 들려온 애즈베리신학교의 부흥 소식은, 바라보는 입장 차이는 있었지만, 설교자 사이에 부흥에 대한 갈망을 일으켰다. 지속적인 영향력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서둘러 잦아든 느낌이 있지만, 부흥을 소망하는 자들에게 상당 기간 아름다운 추억과 자산이 될 것이다. 설교는 단지 인간 설교자의 과업이 아니라, 인간 설교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이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 성령님은 지금도 역사하신다는 당연한 진실을 설교자들의 마음에 심어 준 사건이었다.

셋째, 팀 켈러의 설교적 유산이다. 많은 설교자에게 스승으로 존경받던 설교자이자, 이 시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팀 켈러 목사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보수적인 신학교 교수 출신으로 가장 현대적인 도시인 뉴욕에서 교회를 개척해, 본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인의 합리성을 파고드는 변증적인 메시지를 통해 큰 성장을 경험한 설교 목회자였다. 신학과 설교 현장의 괴리를 안타까워했던 많은 설교자에게 그의 설교는 교과서적인 설교로 인식됐다. 식지 않은 그의 설교와 목회에 관한 논의와 관심을 통해 그의 설교는 지금도 살아 있다.

넷째, 정치와 설교다. 어느 순간 강단

채경락 샘물교회 담임목사. 미국 남침례신학교(Ph.D.). 저서로 《쉬운 설교》, 《설교자들이 알아야 할 절기와 상황 설교》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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