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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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씀 2023년  11월호영화에 나타난  나눔 주제별 성경 연구 | 나눔

기독교 교리의 정수는 ‘나눔’에 있다. 헤겔의 역사학에 의하면 ‘신이 자신을 분여한 것이 곧 세상’이다. 창조는 하나님의 자기 나눔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물인 세상을 인간에게 맡기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셨고, 이 땅에 계실 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나누라고 하셨다. 교회는 곧 나누는 공동체였다.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인 나눔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 몇 편을 소개한다.

1.    〈바베트의 만찬〉(1996)
감독 : 가브리엘 엑셀
주연 : 스테판 오드랑, 버짓 페더스피엘, 보딜 카이어

〈바베트의 만찬〉은 덴마크 작가 이자크 데네센의 원작 소설로 만든 영화로 나눔에 대한 고전영화에 속한다. 영화의 배경은 덴마크의 한 바닷가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목사와 두 딸이 살아간다. 전형적인 칼뱅주의자인 목사는 평소 검소한 삶과 절제를 딸들에게 가르친다. 두 딸, 필리파와 마티나는 이러한 아버지의 뜻을 따라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간다.

지나치게 엄격한 아버지의 통제 아래 살아야 했던 필리파와 마티나는 제대로 된 연애도 하지 못한다. 로한스 대위는 마티나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교회에 드나들지만 번번히 퇴짜를 맞는다. 프랑스 출신 오페라 가수인 아실 파판 또한 필리파의 음색에 반해 노래를 가르쳐 주겠다는 일념으로 접근하지만 사랑에 실패한 채 고국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두 자매는 조용히 교회 중심의 삶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교회에, 아니 자매들이 사는 집에 한 여인이 찾아온다. 프랑스 내전으로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됐다는 젊은 여인 바베트는 집안일을 거들며 함께 살게 해 달라고 요청한다. 젊은 여인의 딱한 사정을 들은 두 자매는

김양현 더불어행복한교회 협동 목사. 《영화로 보는 세상》의 저자.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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