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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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2023년  11월호조엘 비키 · 스티븐 로슨의 《뿌리와 열매: 바울과 야고보의 칭의 논의》 전문가의 책 읽기

기사 메인 사진 목회자에게 가장 무겁고 중요한 책임이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그것을 ‘올바르게’ 전하는 일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은혜’ 곧 ‘칭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따라 그것을 바르게 전하는지 그렇지 않은지가 결정된다. 그리고 칭의 교리를 바르게 전하는 일은 교회가 서느냐 무너지느냐를 결정한다. 이는 루터는 물론 개혁신학자들도 한결같이 말한 바다(articulus iustificationis dicitur articulus stantis et cadentis ecclesiae). 이처럼 더없이 중요한 칭의 교리를 바르게 전하는 일은 개혁교회의 목회자에게는 자신의 생명은 물론 주님의 양 무리의 영혼을 살리는 책임으로 지워져 있다.

그런데 칭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의롭다 함을 받는 일이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단순한 고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의롭다 함을 받는 믿음이 입술로만 고백하는 믿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야 하나, 그러다 보면 마치 마지막 날 심판대 앞에서 결국 선행으로 구원이 결정된다고 말하는 오해를 일으키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은 ‘이신칭의’ 교리를 구성하는 몇 가지 교리, 곧 그리스도의 공로에 근거하는 ‘의의 전가’란 무엇이며, 이것을 위한 방편인 ‘믿음’의 역할은 무엇이고, 또한 믿음은 선행과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에 대한 이해를 올바르게 갖는 일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의에 대한 신학적 토론을 자세히 살피는 일은 상당히 집중적인 학습이 요구된다. 그렇기 때문에 균형을 잃은 목소리를 목회 현장에서, 특별히 설교에서 듣는 일이 낯설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이신칭의 교리에 있어서 믿음과 선행의 관계

이러한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김병훈 합동신대 교수. 미국 칼빈신학교(Ph.D.). 저서로는 《소그룹 양육을 위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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