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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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3년  09월호 현장 부목사 5인의 목소리 부목사의 현재와 미래

실제 교회 현장에서 사역하는 부목사 5인에게 물었다. 사역 현장의 현실과 향후 진로에 대해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들어보자. 하나님께 받은 소명을 위해 목회자의 길을 걸어 가지만 그 가운데 부교역자들을 힘들게 하는 사역 환경은 무엇이며, 이를 위한 개선 방향과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그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A교회 ㄱ목사

현재 필자는 대형 교회에서 교구와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새가족을 목장에 배정하고, 교인을 심방하는 일이다. 이와 더불어 성경 공부 모임을 인도하고, 자주는 아니지만 각종 예배 설교를 하고 있으며, 그때그때 주어지는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대형 교회 부교역자로 사역을 하며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시간의 절대적 부족’이다. 교구당 성도 수가 1천 명이 넘기에 목장의 성도들에게 양질의 목양적 케어를 제공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현재는 출산, 결혼, 장례 등의 경조사와 환자 및 낙심자 심방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특히 어려운 부분은 비상시적으로 주어지는 프로젝트성 업무다. 프로젝트 업무 특성상 시간의 집중적인 투입이 많아 사역의 루틴이 무너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교회가 일반 기업과 같이 정량적으로 업무 시간이 측정되고, 그에 맞는 보상 또는 대체 휴무가 인정되는 구조가 아니기에 사실상 무한정으로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시간의 부족이 특히 부교역자들에게 치명적인 이유는 필연적으로 성경 연구와 설교 준비의 미진함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하면 성령께서 힘과 능력과 지혜를 주심을 믿는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많은 교회가 온라인 사역을 시작하면서 설교와 강의가 온라인으로 노출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최근 성도들의 설교와 강의에 대한 기대치 역시 매우 높아졌다. 이런 상황이 부교역자들에게 ‘위기’로 다가오는 이유는 성도들이 교회와 목회자를 선택하는 가장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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