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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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3년  09월호 부목사를 유능하고 신실한 담임목사로 성장시켜야 한다 부목사의 현재와 미래

한국 교회가 본격적으로 쇠퇴하면서 교회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의제들은 다음과 같다. 다음 세대를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 챗GPT 같은 인공지능이 교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교회 구성원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그런데 아쉽게도 미래의 주역이 될 부목사에 대한 논의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교회의 미래는 목사들이 이끌고 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 교회의 미래는 현재의 부목사들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교회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한다면 현재 부목사들의 상황에 대해서 깊이 살펴봐야 할 것이다. 특히 부목사를 바라보는 담임목사들의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한국 교회의 미래는 절망적일 수밖에 없다.

부목사 자질 향상에 교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필자가 판단하기에 현재의 담임목사는 두 가지 점에서 부목사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데 관심을 둬야 한다. 첫째, 당연히 현재 그들이 담당하는 (교육) 부서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자질 향상이 필요하다. 둘째, 교회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담임목사가 은퇴한 뒤에 유능하고 신실한 후임 목사들이 많이 확보돼야 한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교회는 첫 번째는 관심을 많이 두지만 두 번째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유능한 담임목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부목사 중에서 담임목사를 청빙할 수밖에 없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훨씬 더 탁월한 목사를 청빙해야 교회가 성장할 수 있다. 이것을 정말 인식한다면 전도사를 포함한 부목사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데 교회 전체가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

부목사의 자질 향상이 미래 한국 교회를 위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목회 생태는 오히려 그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

부목사로 10년을 봉사하면 담임목회를 잘 할 수 있는 상태가 돼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거의 그

이성호 고려신학대학원 교회사 교수. 미국 칼빈신학교(Ph.D.). 저서로 《직분을 알면 교회가 보인다》, 《성찬: 천국잔치 맛보기》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