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서정의 의미
구원의 서정은 라틴어로 ‘오르도 살루티스’(ordo salutis)라고 한다. 여기에서 ‘오르도’라는 단어는 ‘순서’, ‘질서’를 뜻한다. ‘오르도’에서 유래한 영어 단어 ‘오더’(order)가 동일한 의미를 지닌 것과 같다. 따라서 ‘오르도 살루티스’는 구원의 순서, 혹은 구원의 질서를 뜻한다. 그런데 우리말로는 보통 ‘구원의 서정’(敍程)이라고 번역한다. 이것은 ‘오르도’ 안에 담겨 있는 의미를 좀 더 보여 주기 위한 의역이라 이해하면 적절하다. 서정이라는 말은 정해진 길을 차례대로 서술한다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구원의 서정 교리는 하나님께서 신자에게 은혜 가운데 베풀어 주시는 구원의 은덕들을 질서 있게 순차적으로 서술한 교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어떤 그리스도인이든 루터가 던진 질문, 즉 “나는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어떻게 발견하는가?”라는 질문을 품고 산다. 바로 이 물음에 답을 주는 것이 구원의 서정 교리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을 한 번에 다 경험하도록 하시지 않는다. 성경에도 구원이란 단어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표현된다. 신자는 구원받았다(엡 2:5, 8). 하지만 지금 구원받고 있으며(고전 1:18), 장차 온전히 구원받을 것이다(롬 5:9-10). 따라서 우리가 받은 구원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는 것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경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종교개혁의 전통을 따라 신학을 하는 이들은 대체로 구원론의 중요한 부분으로 구원의 서정 교리를 다룬다.
구원의 서정 교리에 대한 비판 1
구원의 서정에 대한 몇 가지 비판이 있어 왔다.
1
첫째로, 구원의 서정은 성경에 나오지 않은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