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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별세했지만 여전히 한국 교회에 많은 영향을 준 팀 켈러 목사는 대학 시절 미국 복음주의 캠퍼스 단체(IVF)의 열매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캠퍼스 선교를 몸소 경험했다. 성경 공부, 경건의 시간, 그리스도의 주재권, 부흥을 구하는 기도, 개인 전도 등의 영역에서 전인적인 사역자로 준비됐다. 그는 많은 사역자에게 겸손하고 통찰력 있는 멘토로서 감동을 줬으며, 뉴욕 리디머교회 사역을 통해 청년기의 가치와 중요성을 보여 줬다. 흔히 청년의 위기, 청년들이 어렵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청년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캠퍼스 선교도 어렵다. 그러나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한다. 이번 특집에서 청년의 삶을 이해하고 어떻게 이들을 사랑할 것인가, 어떻게 이들을 섬길 것인가를 숙고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지금의 청년들이 “어려운 세대인가, 새로운 세대인가?”라는 질문으로 본고를 시작하고 이에 답하고자 한다.
1980년의 대학 진학률은 27.3%였다. 그런데 1990-2005년 사이에 50% 가까이 크게 상승해 2005년 82.1%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고등학교 고등교육기관으로의 진학률이 73.5%로 나타났다.1 현재 한국의 일반 대학은 190개, 전문 대학은 144개로 대학에 다니는 학생 수는 312만 명 그리고 전임 교원 수는 8.9만 명이다.2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해마다 제공하는 교육 부문에 대한 통계 자료를 보면, 한국 청년층(25-34세) 대졸자 비중은 69.0%(OECD 압도적 1위, 평균 48.0%)지만, 장년층(55-64세) 대졸자 비중은 25.1%(OECD 평균 29.1%)로,3 그 격차는 약 3배에 달한다.
대학과 관련해 가장 큰 변수는 학령 인구의 감소다. 이에 따른 대학 구조 조정은 불가피하다. 그래서 대학이 직면하는 문제는 학문 공동체이자 상아탑으로서의 전통적 대학의 모습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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