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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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3년  06월호 선교지 필요 중심의 단기 선교여행을 구상하라 한국 선교, 더 깊은 길을 향한 부르심

올봄 일본 도쿄의 거리 여기저기서 한국어가 들려왔다. 어디 일본뿐이겠나. 코로나 제한 조치가 풀리자마자 전 세계 특히 여행지 곳곳마다 물밑 듯이 여행객으로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개교회의 단기 선교 여행도 역시나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마치 100미터 달리기 경주하듯 개교회마다 경쟁적으로 해외 단기 선교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도 올여름 상당수 교회의 단기 선교 여행팀이 전 세계에 나가 있을 것이다.

한국의 단기 선교 여행은 선교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단기 선교 여행을 통해 장기 선교사 발굴과 그에 따른 선교적 역사와 돌파가 일어난 것은 매우 칭찬할 만한 일이다. 또 단기 선교 여행은 지역 교회의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가장 큰 선교 참여다. 뿐만 아니라 선교사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선교사보다 더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는 헌신적인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단기 선교 여행의 매우 긍정적인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단기 선교 여행으로 인한 부정적 폐해도 적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 선교 여행은 해가 갈수록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코로나로 인해 3년간 멈춤이 있었지만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금 뜨겁게 시작하고 있다.
이런 저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개교회와 선교지 현장 선교사들은 코로나 이후 진행되는 단기 선교 여행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단기 선교 여행이 될 수 있을까?

단기 선교 여행팀과 선교지의 서로 다른 속마음

단기 선교 여행의 목적이 여러 가지 있지만 핵심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현지 선교사의 사역을 돕는 일이다. 그러나 그동안의 단기 선교 여행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선교사 혹은 선교지를 도왔다고 보기 어렵다. 왜냐하면 많은 경우 현지의 필요보다는 교회가 준비한 사역을 쏟아 내고 오는 일방적인 선교와 선교지 국가를 체험하는 위주의 단기 선교 프로그램이 구성됐기 때문이다. 선교지의 상황과 필요를 고려한다고 하면서도 결국은 단기 선교 여행팀이 준비한 대로 했다. 선교사들은 ‘을’의 입장이기에 단기 선교 여행팀의 사역을 맞춰 줄 수밖에 없었다.

3년 전 ‘21세기 단기선교위원회’에서는 “코로나 시대 단기 선교는 끝났나?”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25명의 일반 성도, 81명의 목회자, 99명의 현장 선교사 등 총 405명이 그 대상이었으며, 특히 해외 단기 선교 여행에 관심이 많은 분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중 지금까지 해외 단기 선교 여행의 잘한 것과 미흡한 것에 대한 답변에 눈길이 갔다. 일반 성도, 목회자, 선교사 세 그룹 모두 잘한 것에 대해 ‘현장 사역’, ‘선교사와 협력’이라고 답했고, 미흡했던 것은 ‘우리 중심의 선교’, ‘같은 패턴’, ‘준비 부족’, ‘관광’(쇼핑)이라고 답했다. 이는 매우 모순적인 대답이다. 잘한 것이 ‘현장 사역’인데 어떻게 미흡한 것이 ‘우리 중심의 선교’가 될 수 있을까? 잘한 것과 미흡한 것이 어떻게 동시에 나올 수 있는지 의문이다.

또 하나는 ‘단기 선교 여행팀과 현장 선교사 간 협력이 잘 이뤄졌다’고 답했다. 그런데 미흡한 부분에서는 ‘같은 패턴의 사역’, ‘준비 미흡’ 등이 나왔다. 이 또한 매우 모순된 상황이다. 단기 선교 여행팀과 현장 선교사 간의 속마음이 서로 다름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생각된다. 이번 설문의 기타 의견 중 선교사들에게 익명성을 보장했더니 마음속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자 ‘단기 선교 여행팀 중심이 아닌 현지를 이해한 사역이 필요하다’, ‘선교사가 오히려 단기 선교팀의 비전을 위해 섬기는 경우가 많다’, ‘언어와 문화를 많이 이해하고 왔으면 좋겠다’, ‘소수의 전문적인 팀이 방문했으면 좋겠다. 10명 이상의 인원이 오는 것보다 3-4명으로 지속성을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 ‘지속성이 보장됐으면 좋겠다’, ‘선교사가 가능한 범주 내 요청을 해 줬으면 좋겠다’ 등과 같은 의견이 나왔다.

이 설문은 근 30여 년 동안의 해외 단기 선교 여행 문제를 수면 위로 드러내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데 매우 적절했다. 특히 선교 현장에서 선교사들의 요청을 한국 교회에 보내는 실제적 요구사항이라 생각한다. 다시 말해 코로나 이후 새로운 해외 단기 선교 여행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선교지 현지인들의 입장

한국 단기 선교 여행에 대해 선교지 현지인들의 이야기들을 들어 본 적이 있었는가? 아마도 대부분 단기 선교 여행 참가자들의 다녀온 소감과 선교사의 피드백은 들었어도 선교지 현장의 현지인들의 의견은 들어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 2018년 T국에서 열린 ‘단기 선교 아시아포럼’에서 T국인 선교 지도자가 한국 단기선교팀에 대하여 솔직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 단기 선교팀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말하길 T국도 오랜 기독교 역사와 많은 교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온 단기 선교팀들은 마치 미전도 종족 혹은 후진국 대하듯 하는 모습과 함께 무례함이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부정적인 의견이 소수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당시 필자는 T국 단기 선교 책자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그룹의 현지인들과 인터뷰를 했었다. 인터뷰 당사자들은 한국 단기 선교팀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의견을 나눌 때는 더 적극적이고 더 힘을 실었다. 당시 한국 단기 선교 여행팀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을 들으면서 그들이 거절해야만 하는 마음을 통감하고 대신 사과를 전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 단기 선교 여행팀을 거절할 수밖에 없는 현지인들의 상처가 무엇인지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많은 단기 선교 여행팀이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언어가 부족해 종종 실수한다. 그러나 실수가 잦으면 아무리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이해와 용납의 한계를 넘어 버린다. 문제는 현지인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한국 단기 선교 여행팀이 잘 모른다는 점이다. 다음은 필자가 대만에서 사역할 때 현지인의 한국 단기 선교팀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 중 일부다.

“한국에서 단기 선교팀이 왔다. 한국 선교사와 단기 선교팀은 오자마자 내일 한국 요리 전도 집회를 할 테니 현지인 성도들에게 사람들을 불러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하루 동안 어떻게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느냐고 말했지만 단기 선교팀의 스케줄대로 진행됐다. 결국 교회 성도들만 참석하게 됐다. 단기 선교팀은 비신자들이 아닌 교회 성도들을 상대로 ‘전도 집회’를 했다. 그 집회가 끝나고 단기 선교 여행팀을 야시장으로 안내했는데 한국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다니고 또 취두부 냄새가 고약하다며 웃고 떠드는 모습에 너무 화가 났다. 하지만 손님이기에 꾹 참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제발 다시는 한국 단기 선교 여행팀이 안 왔으면 좋겠다.”

이 짧은 인터뷰에는 몇 가지의 문제가 드러났다. 첫 번째는 사전에 현지 교회와 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못한 것과, 두 번째는 일방적인 한국 단기 선교 여행팀의 보여 주기 형태의 사역이고, 세 번째는 사역의 중심이 한국 단기 선교 여행팀이라는 점, 네 번째는 현지 문화를 무시하는 것, 마지막으로 현지인들과 관계를 하지 않고 한국인끼리만 함께한다는 것이다.

관계 맺기

그동안 한국 교회의 단기 선교는 첫 번째 과정인 현지인과의 ‘관계’를 맺는 것보다 그 다음 과정인 행사 공연 등 활동 사역에 더 집중했다. 선교지 현지인이 원하는 단기 선교 여행팀은 무언가 대단한 퍼포먼스와 대단한 능력자들도 아니다. 현지인은 한국에서 온 단기 선교 여행팀과 함께하길 원한다. 친해지고 싶어 한다.

그러나 모든 일정이 단기 선교 여행팀 위주로 공연을 준비하고 단기 선교 여행팀끼리만 밥을 먹고 유명 관광지도 자기들끼리만 가는 등 현지인 입장에서 함부로 끼어들 수 없는 단기 선교 여행팀에 대해 점점 기대치가 사라진다. 현지인 마음에는 교회 밖의 외부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활동도 좋지만 먼저 현지 교회, 즉 내부자에게 친밀한 마음을 갖기를 원한다. 지역의 비신자를 향한 전도는 차후의 문제다.

단기 선교 여행팀이 와서 선교지를 복음화시키고 싶어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기 선교 여행팀이 아닌 현지인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다. 단기 선교 여행팀이 무언가 보여 주고 싶어 하고, 열매 맺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

현지인들은 단기 선교 여행팀이 현지 교회의 형제자매들과 피차 동등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성된 마음을 전달하기를 원한다. 실상 한국이나 선교지나 예수님을 믿고 교회 활동을 하는 것은 비슷하다. 현지인과 나눔을 하다 보면 의외로 많은 공통점을 발견한다. 자녀 문제, 결혼 문제, 직장 문제, 학교 생활 문제 등 인생의 문제들이 한국과 선교지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저런 인생의 문제 가운데에서도 동일한 하나님을 믿고 각자가 교회를 섬기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동질감이 생기고 더 가까워지며 피차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되기도 한다.

짧은 선교 여행 기간 중 굳이 외부인을 위한 복음 활동을 하기보다 현지 교회 내부인들과 소수 인원이 한 팀이 돼 현지 문물을 체험하면서 현지인과 친밀해지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그리고 제발 한국인끼리만 선교사 승합차를 타고 마치 단체 관광객처럼 다니지 않기를 바란다. 소수로 나눈 단기 선교 여행팀이 현지인과 함께 현지의 유명한 맛집, 공원, 쇼핑몰 등을 다녀도 좋다. 현지인과 함께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지 문화와 문물을 체험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이는 현지인도 좋아하고 단기 선교 여행팀은 더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첫 번째 사역으로 현지 교회 내부자들과 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친구가 돼 함께 사역을 진행하는 것이 바른 순서라 생각한다. 그동안 해외 단기 선교 여행이 단회성으로 제한된 이유는 지속성의 근본적인 이유를 찾지 못해서다. 지속성의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관계 맺기’다. 관계가 열려야 사역을 진행할 수가 있다.

단기 선교 여행팀이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그들과 함께하려고 할 때 비로소 현지인의 마음을 얻고 친구가 될 수 있다. 가급적이면 한국인들끼리 어울리는 것을 자제하고 현지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를 바란다. K-pop 댄스, 요리 등 한국 단기 선교팀이 지금까지 해 왔던 많은 프로그램을 현지인과 함께 준비하고 반대로 그들의 전통 춤, 요리를 배워서 함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현지인들을 초청해 진행하되 가급적 무대 위의 주인공은 한국인이 아닌 현지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지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는 태도와 비록 언어의 불편함은 있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할 때 그들의 마음을 더 활짝 열리게 하는 멋진 선교팀의 자세가 될 것이다. 이런 단기 선교팀이 손님으로 와서 친구가 돼 돌아가는 것이다. 현지인 입장에서 이러한 단기 선교 여행팀을 원하고 기대한다. 이런 단기 선교 여행팀에게 다음을 기대한다.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교지 문화와 정서를 충분히 알고 이해하는 것이다. 해외단기 선교 여행도 마찬가지다. 보여 주는 사역이든 기술적인 것을 가르치는 사역이든 구호 사역이든 무엇이든 사람 대 사람, 문화 대 문화가 교착이 된다. 교착점에서 무언가 이질적이고 배타적인 정서가 나타나면 거부 반응이 나타난다. 

그렇기에 선교지 현장에서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 사역적 행동이 아닌 현지 문화와 교회의 정서를 배우고 알아가는 것이다. 단기 선교 여행을 준비하는 그때부터 현장 선교사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선교지 현지 문화, 언어를 배우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현지 교회 성도들의 삶과 정서를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래서 선교지 현장과 만나야 하는 사람들을 좀 더 알고 이해함이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단기 선교 여행을 떠나는 교회마다 선교지 현지인들과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

열매 없는 나무 같은 선교사들의 솔직한 마음

한국 교회에서 단기 선교 여행팀이 선교지에 방문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면 어떤 선교사들은 매우 어려운 마음이 든다. 왜냐하면 보여 줄 게 없기 때문이다. 열매 없는 나무처럼 사역도 힘들고 가정도 힘든 상황에 단기 선교 여행팀이 방문하면 무언가 보여 주고 사역도 해야 하는데 현재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선교사들 중에는 현지인과의 갈등, 부부의 불화, 자녀들 문제 등 위기의 교회와 가정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선교팀을 받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마음 다른 한편에는 너무 기쁘고 반가운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 어떤 사역을 할 것인지를 떠나 선교사를 기억해 주고 방문해 준다는 말만으로도 너무 큰 위로와 격려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선교사 자녀들은 단기 선교 여행팀의 방문을 기뻐하고 기대한다. 심지어 자기 생일보다 더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겪었던 타향살이의 상처와 선교사 자녀로서 겪은 마음의 아픔에 대한 최적의 위로자이기 때문이다.

한 선교사 가정에 대한 이야기다. 교회는 현지 성도들과의 갈등으로 성도가 거의 다 떠난 상태에다가 사모는 심각한 우울증에 걸려 있었다. 그로 인해 자녀들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선교사는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고 있었다. 이 상황을 알게 된 단기 선교팀이 교회를 방문했다. 그들은 오자마자 선교사 가정을 좋은 호텔에 투숙하게 한 후 이틀 동안 선교사의 집과 교회를 대청소했다. 그리고 다시 선교사 가정을 집에 모시고 온 후 선교팀 자매들은 사모가 좋아하는 영화와 드라마를 준비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간식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형제들은 선교사가 운동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함께 족구도 하고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아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선교사 자녀들에게도 그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잔뜩 갖고 와서 함께 신이 나게 놀았다. 단기 선교 여행팀은 다른 사역은 하지 않고 오로지 선교사 가정만을 위해 섬기고 돌아갔다. 이후의 상황을 설명하지 않아도 선교사 가정에 얼마나 큰 회복의 은혜가 있었는지는 독자들이 짐작하는 대로다.

선교사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선교지에 함께하는 가족의 문제다. 단기 선교 여행팀이 가족들에게 관심을 주고 협력할 때 선교사는 자신의 사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성공적인 사역을 수행할 수 있다. 결국 선교 현장에 끝까지 남아서 선교를 수행하는 것은 현장에 있는 선교사다. 선교사가 이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단기 선교 여행팀이 선교사 가족의 신실한 친구이며 협력자가 돼 주기를 바란다. 가능하면 교회에서 단기 선교 여행지를 고려할 때 잘되는 선교지보다 가정과 사역이 어려운 선교지로 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사역 말고 오로지 선교사 가정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매우 유익한 사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나가는 말

필자는 여전히 선교지 현장에서 여러 동료 선교사들에게서 단기 선교 여행팀의 방문을 보고 듣고 있다. 아쉬움이 큰 것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과 같은 모습의 단기 선교 여행팀의 모습이다. 아마 교회들도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선교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있지만, 변화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단기 선교 여행을 한 번도 안 가 본 교회는 있어도 한 번만 가고 다시 안 가는 교회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단기 선교 여행을 통해 얻는 긍정적인 효과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단기 선교가 앞으로 계속 진행될 텐데 바라기는 이전의 경험을 토대로 진행하지 말고 가급적 전문 기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선교지 선교사와 현지인들이 기대하고, 교회도 만족할 만한 진일보된 단기 선교 여행이 되길 바란다. 
 

최주석 GP선교회 소속 일본 내 중국인 디아스포라 선교사. 21세기단기선교회 위원. 웨스트민스터신학교(M.Div.).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