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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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3년  06월호 새 시대를 위한 한국 선교의 자세 한국 선교, 더 깊은 길을 향한 부르심

한 시대를 평가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 시대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그것들이 초래한 결과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후대에 이르러서야 의미 있는 해석을 할 수 있다. 지난 40여 년 동안의 한국 선교 운동1이 한국 교회나 사회 그리고 세계 역사와 인류 복음화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를 다각도로 평가할 때가 올 것이다. 본고2에서는 1980년부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발까지를 한국 선교 운동의 첫 번째 주기(개척기-성장 및 성숙기-전환기)가 진행됐던 시기로 보고, 먼저 그 시대의 특징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 선교 운동의 기반이 되는 한국 교회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도록 한다. 이어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우리가 맞닥뜨리게 된 새로운 상황 가운데 한국 선교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제시할 것이다.

선교 세력으로의 한국 교회

1980년부터 2020년 어간이 인류 역사상 아주 독특하고 이례적인 시기였다는 평가가 있다. 인구 구조적 측면이나 인간이 처한 여건에 있어서 그 시기가 세계화의 축복을 누린 태평성대의 황금기였다는 것이다.3 레빈슨(Marc Levinson)이 ‘제3차 세계화’로 분류한 그 시기에 전 세계에서 극단적 빈곤 인구가 급감했고, 기대 수명이 증가했다. 세계 무역은 급증했고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퇴조 현상과 더불어 금융 시장이 호황을 누렸다.4 바로 그 기간 동안 한국 선교 운동의 첫 물결이 크게 일어났다. 1884년 한국에 개신교 선교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고 100여 년의 세월이 흐른 1980년대에 한국은 선교지에서 세계 선교를 위한 선교 세력으로 부상하게 됐다.

최근 필자는 한국 선교 운동의 첫 물결에 20-30대 젊은이들이 대거 참여하게 만들었던 요인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한국선교훈련원(이하 GMTC)에서 제8기로 훈련(1993.

변진석 한국선교훈련원 원장.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대학원(Ph.D.). 저서로 《한국 선교 운동과 선교사-GMTC가 걸어온 길》(이태웅 공저)가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