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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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2022년  08월호 에스겔 2:1-10,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바르고 힘센 설교를 꿈꾸는 채경락 목사의 설교 클리닉(8)

듣든지 아니 듣든지(겔 2:1-10)

에스겔 2:1-10은 하나님이 에스겔을 선지자 혹은 말씀 사역자로 세우시는 장면이다. 1절부터 10절 사이의 본문에 “듣든지 아니 듣든지”(5절, 7절)라는 문구가 2번 나온다. 설교란 청중이 잘 들어도 쉽지 않은 일인데, 듣지 않을 가능성이 많은 청중이니 에스겔의 앞길이 녹록하지 않다. 

심지어 하나님은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3절) 그를 보낸다고 선언하신다.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 자”(4절)와 가시와 찔레, 전갈(6절) 이야기까지 나온다. 

“그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어다”(6절)라고 당부하시는 걸 보면 백성이 에스겔에게 심히 무섭게 다가올 모양이다. 그럼에도 가서 말씀을 전하라는 묵직한 사명의 본문이다.

사도 바울을 통해 주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라는 당부가 떠오른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마 10:16)라고 하신 말씀도 떠오른다. 설교란 이리가 양 앞에서 해도 떨리고 쉽지 않은 법인데 양이 이리 떼 한가운데서 하라니, 설교자의 걸음은 예나 지금이나 쉽지 않은 모양이다. 설교자로서 묘하게 위로가 되는 것도 같다.

본문은 기본적으로 말씀 사역자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적절한 각도 조절과 적용을 거치면 모든 성도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본문의 온도만큼 뜨거운 말씀을 기대한다.

설교A. 소명자

〈설교 구상〉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백성을 향한 말씀의 소명을 주시는 본문이다. 설교 주제는 소명자, 설교의 목표는 우리도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자로서 세상을 향해 담대함을 품게 하는 것으로 잡았다. 
채경락 샘물교회 담임목사. 미국 남침례신학교 (Ph.D.). 저서로 《쉬운 설교》, 《설교자들이 알아야 할 절기와 상황 설교》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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