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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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2년  06월호 후배 이중직 목회자들에게 후배 목회자들에게

목회자들의 안정이 그나마 보장되던 과거 종교 생태계의 울타리가 무너지고, 교회 밖 경제 생태계로 갑작스레 편입되면서 신학적 논란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는 교회의 지속 가능성이 얼마나 취약한지, 그런 상황에서 목회자가 일하는 것이 목회자 가정뿐만 아니라 교회에도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확인하게 됐다. 특히 일하며 목회하는 삶이 가진 선교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일하는 목회자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제는 아무런 준비 없이 현장으로 뛰어들기보다는 시행착오를 줄이며 연착륙하고자 하는 이가 많아졌다. 그간 일하는 목회자로 방향을 전환하려는 이들을 상담하며 나눈 이야기들을 정리해 풀어 보고자 한다. 모쪼록 본고가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자기다움을 발견하라

일하는 목회자로 살아가겠다고 결정한 이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건 어떤 일을 하며 목회를 할 것인가다. 상담을 요청한 목회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교회 밖에서 과연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한다. 사회 경험이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고, 안타깝게도 40대가 넘어서 새로운 길을 준비하겠다고 결심하기 때문이다.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목회와 일을 병행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은 누구나 짧은 시간 일하고 넉넉한 소득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막상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최소 3-4번은 직종을 바꾸기 마련이다. 내 상황에 맞지 않는 일이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조건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면을 빌어 꼭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자신다움을 먼저 발견하라는 조언이다.

수년 전 전도사닷컴 유튜브 채널에 “일단 8분만 보고 교회 개척 결정하세요”라는 인터뷰를 업로드 한 뒤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인터뷰이인 브라이언에잇의 김동욱 대표가 “콘셉트 없이 교회를 개척하지 말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지 않으면, 마치 콘셉트를 성공적인 마케팅을

박종현 함께심는교회 담임목사. 사단법인 센트 이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M.A.). 공저로 《지금 여기, 선교의 시대》가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