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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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설교 2022년  05월호 어린이(아동) 세례에 대한 개혁주의적 비판 심층기획 어린이 세례와 성찬 찬반 논쟁

최근 여러 복음주의 교단을 중심으로 ‘어린이(아동) 성례’를 앞다투어 수용하면서 급기야 장로교단들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중 최근 합동 측의 어린이(아동) 세례 허락은 보수적인 개혁주의 교단 전체에 충격을 줬다. 그 결과 장로교 중소교단들도 합동 측처럼 어린이(아동) 세례를 허용해 달라는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아동) 성례는 종교개혁 이후 500년 동안 장로교회에서 허락되지 않았다. 어린이(아동) 세례는 단순히 의식 하나 추가하는 문제가 아니라 장로교의 유아 세례를 무너뜨릴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아동) 성찬까지 요구되면서 어린이(아동) 성례는 개혁주의의 성례관과 교회 정치 질서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성경적인 성례론 개념

어린이(아동) 세례 허락은 성경적인 성례 개념을 잘못 이해한 데서 출발한다. 어린이(아동) 성례 개념은 로마 가톨릭과 재세례파와 유아 세례를 부정하는 침례교의 성례관이 혼합적으로 묶여 있기에 더욱 주의를 요구한다. 개혁주의 성례론은 장로교단 교리표준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7장 1절 ‘성례에 관하여’에 잘 드러난다: “성례는 하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은혜 언약의 거룩한 표이자 인침이며, 그리스도와 그의 은총들을 나타내고 그분 안에 있는 우리의 유익을 확신하게 하며, 교회에 속한 자들과 세상의 나머지 사람들 사이에서 보이는 구별을 준다.”

성례는 보편적 교회 질서에서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지만 구원을 위해서 절대적이고 본질적인 것은 아니다. 신앙의 본질은 개인의 신앙고백을 통한 오직 믿음이다. 이 믿음이 신앙의 본질이며, 성례는 이를 강화하고 보조하는 외적 수단이다. 따라서 전쟁, 질병, 재해와 같은 특수하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예수님 십자가 옆에 있었던 강도가 성례 없이 구원받은 것처럼(눅 23:43)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

신원균 대신총회신학연구원 조직신학 교수. 칼빈대학교(Ph.D.). 저서로 《웨스트민스터 다섯 가지 표준문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33가지 성경핵심교리》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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