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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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2년  01월호 위드 코로나 시대의 목회 리뉴얼: 11인 목회자 앙케트 2022 목회 리뉴얼

코로나 19가 교회에 미친 영향은 무엇이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목회 리뉴얼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와 관련해서 〈목회와신학〉은 목회자 11인에게 앙케트를 실시했다. 질문은 5가지다: 코로나를 겪으며 교회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것, 목회자 개인이 가장 어려웠던 것, 코로나를 겪으면서 목회적으로 새롭게 깨달은 것, 위드 코로나 시대 2022년에 중점을 둘 목회 영역, 코로나 이후 온라인 목회 계획. 앙케트에 참여한 목회자들(가나다 순: 국명호, 김병삼, 옥성석, 이상학, 이수환, 이풍인, 정갑신, 정준경, 조영민, 한규삼, 한기채)의 답변을 통해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헤쳐 갈 목회 힌트를 얻기 바란다.
 

Q. 01코로나를 겪으면서 교회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것


국명호(여의도침례교회) 교회 공동체성의 약화다. 예배를 위시해서 성경 공부와 심방 및 교제 등 교회 내 모든 사역이 대면으로 이뤄지던 사역이다보니 비대면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아무리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 해도 장시간 집에서 혼자 드리는 예배는 경건한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성도들이 예배를 설교 듣기로 생각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김병삼(만나교회)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특히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명제들이 기존의 사역들을 흔들었다. 만날 수 없다는 명제, 모일 수 없다는 명제, 나갈 수도 없다는 명제들이 더해져 상상해 보지 못한 문제들이 예배, 교구, 청년, 교회학교, 선교, 나눔 등의 모든 영역에서 생겨났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큰 수혜도 입었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선교 중심적 교회론’에 입각해 미디어 교회를 개척하고 교회의 모든 시스템을 온라인화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지만, 지금은 그들이 어떻게 알고 준비했냐고 묻는다. 뒤돌아보면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러한 준비 덕분에 잘 이겨 낼 수 있어 감사하다. 

옥성석(충정교회) 개혁주의 교회는 말씀 선포와 성례를 무엇보다 중시해 왔다. 칼뱅은 《기독교강요》에서 말씀 선포와 성례의 준수를 교회의 표지라고 말했다. 그만큼 함께 모여 떡을 떼고, 교제하며, 기도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고 봤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물리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지 못하면서 유례없는 단절을 경험했다. 단순히 모이지 못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믿음의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왔던 교회의 표지를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가장 컸다.

이상학(새문안교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예배로 전환되는 상황이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새문안교회는 예배를 소중히 여기는 공동체여서 134년 역사상 일제강점기는 말할 것도 없고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대면 예배를 그친 적이 없다. 그런데 모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내부의 다른 의견도 없지는 않았으나, 교인들의 안전과 교회 공동체의 회집에 대한 사회의 불안을 고려해 선교적 차원에서 비대면 예배를 결정했을 때가 가장 어려운 순간이었다.

이수환(강변교회) 우선 예배에 대한 마음과 태도의 변화다. 교회에 오고, 예배에 참여하는 일이 위험한 일로 인식되는 사회적 환경으로 인해 성도들이 예배 출석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비대면 예배에 적응해 예배당으로 오는 일 자체가 상당히 어려워진 것도 봤다. 그러다 보니 교회 출석에 대해 권면하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이 됐다. 성도의 교제가 축소 중단됐다. 주일 예배 후 식사 교제, 평일 구역 모임 등의 소그룹, 심방, 그 외의 여러 모임들을 통해 교회의 활력을 유지하고 성도들의 신앙이 더욱 역동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데, 이 모든 활동들이 중단돼 아쉬움이 컸다. 특히 소그룹 양육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일방적 강의 형태의 성경공부는 가능했지만, 서로의 삶을 나누고 신앙의 성장을 공유하는 인격적인 교제를 이루는 직접적인 양육(혹은 제자 훈련)이 어려웠다. 

이풍인(개포동교회) 코로나 시기를 보내며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와 소그룹 나눔을 할 수 없는 것이 큰 안타까움이었다. 특히 아직 신앙생활이 몸에 배지 않은 일부 청년들과 30-40대 성도들 그리고 주일학교 자녀들이 예배를 소홀히 하는 모습이 있었다. 활활 타는 모닥불에서 장작 하나를 꺼내 놓으면 금방 꺼지는 것처럼 공동체가 함께 모이는 일의 중요성을 절실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정갑신(예수향남교회) 대그룹 모임이 불가능한 상황을 성도의 만남과 소그룹 활동 위축의 충분한 이유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인다. 담임목사와 교역자들과 소그룹 리더들을 생각하면서 갖게 된 ‘다소 원망스러운 마음’과 싸우는 시간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교역자들은 나름대로 힘을 다한 수고로 지치도록 사역했지만, 나 자신이 먼저 충격에 눌려, ‘복음의 본질은 현실에 묶이지 않는다’는 단순한 진실을 보다 역동적으로 또 현실적으로 창조성 있게 표현하는 기회로 삼지 못했다. 아쉬움을 흔적으로 남겼다는 사실이 고통스러웠다. 

정준경(우면동교회) 교우님들이 모이지 못하니까 영적으로 고립된 것 같아서 힘들었다. 특히 자녀들이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연로하신 교우님들은 비대면 예배와 모임이 불가능해서 영적으로 단절됐다. 모이지 못하는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는 사각지대의 교우님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영민(나눔교회) 다음 세대 사역이다. 미취학과 초등학생들까지는 교회의 다양한 노력과 신앙을 가진 부모 주도로 중단 없는 신앙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부모의 영향보다 또래의 영향이 커지는 청소년과 청년의 경우, 비대면 상황은 그들의 신앙과 공동체성을 약화시켰다. 비대면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교회 안에 가장 역동적 그룹이어야 하는 청소년과 청년 그룹의 약화는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못한 가장 아픈 부분이다. 

한규삼(충현교회) 첫째는 유난히 큰 교회당에 덩그러니 몇 명의 리더들이 앉아 비대면 예배를 드리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기억이다. 둘째는 그동안 교회당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던 충현 교우들에게 대면 예배는 삶이 아니라 몸의 일부였기에 성도들의 고통이 참 컸다. 셋째 어려움은 간절함이 많이 없어지고 새로운 시대에 순응(?)하는 듯한 모습이다. 넷째는 역설적으로 별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감사의 조건이자 문제일 수도 있다.

한기채(중앙성결교회) 교회나 신자들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이 가장 어려웠다. 교회가 사회와 나라를 이끌어 나갈 기관이 아니라 부담을 주는 기관처럼 인식됐고, 교인들의 모임이 백안시됐다. 기독교에 대한 대외 신뢰도가 너무 많이 떨어졌고, 교회가 이기적인 집단처럼 비쳤다. 앞으로 한국 교회는 이런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Q. 02코로나를 겪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점

국명호 비대면으로 인한 개인적인 관계 형성의 어려움이 가장 힘들었다. 특별히 새신자에 대한 돌봄이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것이 공동체성 약화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데 개인 심방이나 교제들을 통해 영적인 돌봄과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화나 카카오톡이나 줌을 통한 교제의 한계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김병삼 처음 비대면 예배를 드리던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텅 빈 예배당에서 카메라만을 응시하며 설교해야 했던 때의 황당함. 무엇보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반응을 볼 수 없고 소통할 수도 없다는 것이 답답했다. 설교자로서 늘 설득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일방적인 전달을 해야 하니 난감했다. 특히나, 설교 시간에 성도들의 호응은 영적 깊이로 들어가는 윤활유와 같은 것인데, 그 흐름이 막혀 참 힘들었다. 

옥성석 말씀의 종이자 설교자로서 설교를 준비하는 일에 있어 고심하는 부분은 말씀에 대한 적용이다. 그래서 나는 늘 청중인 성도의 삶을 이해하고 헤아려보며, 성도의 삶에 어떤 말씀으로 성령의 위로를 전해야 하는지 고심한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물리적으로 단절되다 보니 성도들의 삶을 헤아리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또한 고난과 어려움이 올수록 함께 믿음으로 견디고 인내하는 것이 기독교가 고난을 이겨온 원동력이었는데,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원동력을 잃어버린 것 같아 힘겨웠다.

이상학 목양자로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의 어려움은 두 가지였다. 첫째, 비대면 상황이기에 성도들의 신앙 상태를 소상히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마치 눈을 감고 권투를 한다는 느낌이었다. 교구 목사를 통해 보고를 받았지만 비대면적 상황에서는 늘 제한적이었다. 둘째, 설교에의 압박감이었다. 교우들이 영적으로 양식을 공급받는 유일한 경로가 설교였기에, 설교에 더욱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 코로나 초기에 대단히 컸었던 것 같다. 

이수환 영적 침체다. 성도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예배가 여러 형태로 제한을 받는 상황에서 영적인 침체가 있었다. 교회의 상황을 보여 주는 여러 지표들, 사회의 뉴스와 통계들을 볼 때 어두운 전망들을 세상과 교회 모두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무기력증이 느껴졌다. 2년간 코로나가 진행되면서 사역의 제한은 있었으나 오히려 쉼 없이 일들이 이어졌다. 이전과는 다른 사역 방식들을 사용해야 하고 이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상당했다. 성도들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고, 교회의 양육이 중단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작업을 하면서 오히려 나를 비롯한 모든 교역자들이 지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풍인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의 소식을 들을 때 마음이 아팠다. 또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연로하신 성도들이 집에만 있다 보니 건강히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들도 많았다. 여러 성도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마다 찾아가 위로하고 싶은 마음은 많으나 그럴 수 없는 현실 앞에서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해야만 했다. 

정갑신 나로서는 교회적 어려움의 연장선상에서, ‘의심과 두려움과 불안의 발동’ 및 ‘긴장 속 안일함의 위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초기에는 성도들의 신앙이 해이해질 것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 성도들의 영적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현실이 촉발하는 불안이 큰 어려움이었다 그러나 차츰 익숙해지면서는 겉으로는 긴장하는 듯 말하고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상황의 비상성에 기대어 은연 중 안일해도 되는 이유를 확보한 듯한 느낌으로 목양하려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정준경 코로나 상황에서 영적 침체에 빠졌다는 교우들의 소식을 들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코로나가 끝나면 모두 교회에 나오실까 하는 염려가 있다. 주님의 은혜를 구할 뿐이다. 

조영민 성도 전반이 느끼는 우울감을 목회자인 나도 동일하게 느꼈다.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사역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동시에 섬기는 영혼들이 보이는 긍정적인 반응으로부터도 힘을 얻는다. 성도를 직접 만나 적극적으로 교제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은 그런 의미에서 관계에서 누리는 힘을 얻지 못한 시간이었다. 다양한 온라인 사역을 했지만 만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마음의 허함이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한규삼 위임 목사가 되고 2개월 뒤에 코로나가 발생해 목회적 손실과 아쉬움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성도를 더 많이 만나고 알아가야 하는 시간에 모든 것이 중단된 느낌이었다.

한기채 총회장으로서 교단과 교계에 감당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부담감이 많았다. 도움을 요청하는 동역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했고 대정부와의 협상에서도 원하는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Q. 03코로나를 겪으면서 목회적으로 새롭게 발견하거나 깨달은 것

국명호 코로나가 성도들의 신앙을 알곡과 가라지로 구분하는 계기가 됐다. 평소에 예배뿐 아니라 신앙 교육에 충실한 성도들은 코로나에도 믿음 생활을 그나마 잘 지켰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사역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참석하지 못한 성도들이 오히려 줌을 통해 성경 공부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령층에 대한 온라인 사역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같이 활용해야 하는 시대임을 깨달았다. 

김병삼 코로나 상황에서 놀라운 사실은 여러 대형 교회가 예산이 감소하고 성도가 교회를 떠나는 어려움을 겪는 반면에 작은 교회들 중에서 오히려 헌금이 늘어나고 이전보다 더 끈끈해진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작은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이 어려운 시기에 튼튼히 자리 잡은 교회들의 특징은 목회자와 교인들 사이에 건강한 관계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모이지 못하고, 오프라인으로 예배드리지 못하는 지금 ‘우리 교회가 위기다’라고 느낀다면 관계의 건강성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살펴야 한다. 성도에게는 유명한 설교자가 아니라 자신들과 건강한 관계성을 맺고 있는 ‘목자’가 필요하다.

옥성석 코로나로 영상 예배가 보편화되면서 오히려 더 설교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제 성도들은 다양한 설교들을 접할 수 있고, 주중에도 언제든지 설교를 다시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아직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온라인 매체를 통해 설교를 용이하게 접할 수 있다. 그러므로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라는 말씀과 같이 설교자는 더욱 말씀의 은혜를 선포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상학 결론부터 말하면 코로나는 내게 하나님이 진정 살아 계신 전능자이심을 확인시켜 줬다. 코로나를 통해 교회의 본질이 진정 무엇인지를 확인했다. 프로그램이나 테크닉 중심의 사역이 아니라 예배, 설교, 양육과 훈련, 영적 나눔 등 본질적 사역에 더욱 온전한 열정을 쏟아부을 때 교회는 어려움 중에도 건강하게 성장하며 환난을 이길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주었다. 

이수환 교회와 신앙 그리고 목회의 본질에 대해서 다시금 깨달았다. 이 시기를 지나며 가장 도드라지게 나타난 것은 성도들의 신앙 ‘의존성’이다. 교회가 신앙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성도는 주일에 교회 예배와 여러 모임을 통해 영적 힘을 공급받고, 나아가 그 힘으로 매일의 일상을 살아가야 한다. 이 부분에 훈련되고 성장한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예배와 설교를 양분으로 삼아 믿음의 삶을 꾸려나가는 일에 익숙한 분들은 코로나 시국에도 큰 흔들림 없이 믿음을 지켜 나갔다. 그러나 주 1회 출석이 신앙의 전부인 분들은 신앙이 흔들리는 것을 봤다. 

이풍인 ‘바울의 교회론’에서 ‘요한의 교회론’으로의 이동을 경험했다. 코로나 이전 시기에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가 중시됐지만, 코로나 기간에는 성도와 주님과의 일대일 관계가 더 중요해졌다. 코로나가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는 가지로서의 성도, 목자의 음성에 반응하는 양으로서 주님과 친밀함을 유지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또 큰 것만을 추구하다가 눈으로 볼 수 없는 바이러스 앞에 쩔쩔매는 우리 모습을 보며 스스로 겸비해 하나님께 더 엎드리는 성도들도 많아졌다. 

정갑신 두말할 여지없이 ‘가정’의 중요성이었다. 갑자기 학교, 교회, 식당, 놀이터 등 삶의 모든 역할과 공간이 가정 안으로 침투하는 동안, 대책 없이 긴박한 위기를 단지 견뎌내야만 하는 가정들을 보면서, 위기감과 기회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가정의 교회성에 기초한 총체적 중요성’을 회복하기 위해, 사단법인 가정의힘과 연대해, 가정의 본질과 구성원들의 자리에 대한 인식과 각 자리의 역할이 어떻게 하나님 말씀 안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고 견고하게 세워질 것인지에 관해 깊은 고민을 시작할 수 있었다. 

정준경 하나님께서 전 지구적인 재배열을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하나님께 집중하면서 새롭게 변화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비본질적인 것은 제거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조영민 기존의 목회 전반을 고민했다. 안정적으로 보였던 교회의 많은 요소가 이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성도의 영혼을 지키고 돌볼 수 없음을 확인했다. 신앙과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리해야 했고,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을 뿐 아니라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코로나가 준 가장 큰 유익은 ‘좋음’에 머물 수 있었던 나에게 ‘위대함’을 향해 나아갈 소원을 품게 해 준 것이다. 지금보다 10년 후가 더 좋은 교회가 되기 위한 길을 찾는 중이다. 

한규삼 (1) 비대면 설교를 하면서 예화를 거의 줄였고, 말씀 강해에 집중했다. 말씀 연구의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져서 보다 충실한 강해 설교를 할 수 있었고 텅 빈 교회당 단상에 준비한 말씀을 뜨겁게 풀어냈다. (2) 비대면 기도회의 시작이다. (3) 교회에 올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 저녁에 간단한 말씀과 집중력 있는 매일 기도 시간을 가졌다. 교회 오는 시간을 절약하는 대신 매일 함께 기도하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 (4) 혹자는 한국 교회의 문제는 신학적 보수성과 교회당 중심의 신앙이기 때문에 커다란 변화에 대처하는 탄력성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충현교회는 모두에 해당하지만 점차 이 두 가지 문제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보니, 축복이 고통보다 훨씬 크다. 

한기채 교회에 모이면서도 평소 일터와 가정에서 ‘홀로 있음의 영성’을 키워서 모이지 못할 형편에 처한 이들에게는 ‘있는 곳을 교회’로 만들고, 신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새삼 알게 됐다.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로, ‘함께 있음의 영성’에서 ‘홀로 있음의 영성’으로 그리고 이 둘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Q. 04 2022년 목회에서 특별히 중점 둘 영역

국명호 예배의 회복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또한 성도들의 개인 신앙을 바로 세우기 위한 성경 공부에 참여를 높혀 개인의 신앙뿐 아니라 교회의 헌신자를 키우는 일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도 신앙의 중간 계층이 약해진 만큼 새로운 리더들과 헌신자들을 잘 세워 그들이 전도하고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을 돌볼 수 있도록 더 세부적인 제자 훈련에 역점을 두려고 한다. 

김병삼 2022년 주제는 ‘RETRO’다. 위드 코로나 시기에 접어들어 만나교회는 다시금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려고 한다. 여전히 외부 상황과 환경은 늘 불확실하지만, 복음은 언제나 신실하고 확실하다. 그래서 이 복음을 다시금 붙드는 것이 상황과 환경을 뚫고 새롭게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 될 것으로 믿기에 ‘RETRO’의 해를 선포했다. 특별히 중점을 둘 영역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2022년에는 교인들과 함께 직접 성경을 읽어 내려가며 깊은 묵상으로 인도할 ‘성경통독’(Bible On 365) 콘텐츠를 하려 한다. 매일 새벽마다 하나님 말씀 앞에 자신을 비추고 코로나로 흐트러진 삶을 다시 회복하는 복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옥성석 히브리서는 세상의 박해로 고난받는 성도들을 믿음으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내용이다. 히브리서 13장에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꼭 명심해야 할 말씀이 있다. 첫째는, “찬송의 제사”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15절). 코로나로 인해 찬송을 부르는 일이 어려워졌고 어색해졌다. 그러므로 더욱 찬송의 제사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선을 행함과 나눠 주기를 잊지 않는 것”(16절)이다. 우리 주변에 어렵고 가난한 자들을 돕고 선을 베푸는 것 역시 삶의 제사임을 잊지 않고 진력을 다해야 한다. 셋째는 “서로 기도하는 일”(18절)이다. 더욱 기도하며 은혜와 평강이 모두에게 넘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상학 코로나는 온오프라인 동시 사역과 전환이 자유로운 사역(프로그램)의 소중함을 일깨워 줬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2021년부터 언제든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사역으로 전환할 수 있는 양육·훈련의 일환으로 일대일 사역을 시작했고, 2022년부터는 소그룹 강화를 위해 구역 체제의 전면 개편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전통 교회에서의 관리와 행정 중심 구역에서 교제와 나눔을 통한 성장 중심의 소그룹 사역으로 전환을 모색한다. 관리와 행정 중심 교구 목회 모델이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에는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없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심방과 관리 중심 목회 전통의 건강한 유산을 이어가며 양육과 훈련을 통해 성도들의 체질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이수환 가장 먼저는 예배의 회복이다. 코로나를 지나며 가장 큰 타격을 받고 무너진 영역이 ‘예배’다. 교회에 모이지 못하는 어려움만이 아니라, ‘비대면 영상 예배’에 익숙해져 더 이상 교회에 나오지 않아도 예배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너무 넓고 깊게 그리고 당연하게 퍼졌다. 그러나 모여서 예배함이 우리의 예배의 본 모습임을 잊지 않고 이를 회복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려 한다. 다음은 성도의 교제다. 일단 심방 사역에 큰 중점을 두려고 한다. 새해에는 심방에 더욱 힘을 내려고 한다. 이를 통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성도의 교제를 위한 여러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재개하려고 한다. 그리고 제자 훈련을 비롯한 양육이다. 성숙한 신자가 결국 코로나19로 인한 영적 위기를 믿음으로 이겨 낸다. 기본적인 경건 훈련을 통하여 개개인이 더욱 견고한 신자로 서게 하고, 더 깊은 신앙 훈련을 통해 자신만이 아니라 이제는 다른 믿음의 지체들도 함께 돌보며(가장 가까이는 가정) 성장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려 한다. 

이풍인 사회 안에서 교회와 성도의 역할에 대해 더 고민하려고 한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각자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을 더 잘 살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우는 일을 할 것이다.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의 균형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가 더 확산되도록 할 것이며, 이것을 위해 ‘세상 속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 성도들을 초청해 그들의 삶의 이야기와 관심사에 대해 듣는 포럼을 시작하고자 한다.

정갑신 최소 공동체와 개인이 언제든 대그룹으로 연대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 그리하여 최소 공동체에 해당하는 가정과 목장 소그룹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려 한다. 먼저, 가정의 정체성을 찾고 구체적으로 세워가는 일을 위해 2021년 한해 동안 펼친 가정 회복 사역에 비교적 잘 따라온 가정들을 보다 설득력 있는 모델로 세우기 위해 더 많은 열정을 쏟고자 한다. 
그리고 목장 소그룹의 공동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그룹 리더들을 격려하고 좀 더 단단한 훈련에 중점을 두는 한편, 말씀을 스스로 묵상하고,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의 힘을 느끼고, 이웃과 더불어 복음 대화를 나눌 성도들을 양육하는 일에 10년 길의 첫걸음을 떼려 한다. 

정준경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자립적인 신앙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교회에 모여서 신앙생활을 하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세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날마다 QT하는 것이다. 우면동교회는 처음부터 주일학교와 장년부까지 QT를 열심히 해 왔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에서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 새해에는 모든 부서가 더 열심히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도록 힘쓸 예정이다. 

조영민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과 세대통합을 통한 신앙 전수다. 조직으로서 교회는 이런 종류의 위기를 감당할 수 없었다. 어떤 위기도 대처할 수 있는 곳은 조직이 아니라 가족 공동체다. 교회가 형식적 가족이 아니라 실제적인 가족이 되는 변화를 시작하려 한다. ‘소그룹이 있는 교회’가 아니라 ‘소그룹이 곧 교회’가 되는 공동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중단기 계획을 수립해 변해 가려 한다. 또 드러난 다음 세대 신앙 전수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각 세대가 통합된 예배와 교육과 훈련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한규삼 ‘연결’이다. 코로나는 많은 단절을 강요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연결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연결의 기술이나 방편을 떠나서도 충현교회는 세대간의 연결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교회와 이웃의 연결, 신앙과 삶의 연결도 절실히 필요하다. 서로 연결되고 결합돼 하나가 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 그리고 미래와 현재가 연결되는 축복도 누리게 될 것이다.
한기채 온 세대, 가족이 함께하는 신앙생활을 강조할 것이다. 이미 마련한 ‘안전한 예배 환경 만들기’ 매뉴얼에 따라 안전한 가운데 현장 예배를 회복하고, 온 가족이 함께 교회에 출석하면서도 가정에서 예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다양한 소그룹 활동과 신앙의 생활화에 역점을 둘 것이다.

Q. 05코로나 이후 온라인 목회 계획

국명호 당분간은 온라인 목회를 함께할 것이다. 현재 위드 코로나에도 온라인을 통해 예배에 참여하는 수가 적지 않은 것과 지난 2년 동안 온라인 예배가 습관이 된 성도들 그리고 여건상 참여하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 온라인 사역은 계속 지속해야 한다. 단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운영함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가는 사역을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온라인 사역의 구성원을 4명 단위로 구성해 진행하면 비대면 시에도 대면을 병행할 수 있어서 앞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더라도 최적화된 사역이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온라인 목회는 더 많은 세밀한 적용이 필요하다.

김병삼 앞으로 온라인 목회의 관건은 ‘균형’이 될 것이다. WHO는 이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을 넘어 ‘엔데믹’(영원히 소멸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감염병이 발생하는)이 올 것이라 예측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균형’이다. 이 균형을 잘 잡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추를 움직여야 한다. 우리 교회는 슬기롭게 추를 움직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룬 ‘올라인 목회’를 추구할 생각이다. 또한 우리의 특성화 된 미디어 역량을 한국 교회를 위해 나누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첫째는 ‘교육’이다. 이미 감리교신학대학교에 ‘미디어센터’를 지어 신학생들의 미디어 사역 역량을 증진하고, 이와 함께 ‘미디어펠로우’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12주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둘째는 ‘컨설팅’이다. 미디어 역량을 갖추고 싶어하는 교회들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통해 개교회에 맞는 최적의 미디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옥성석 코로나 기간 동안 온라인 목회는 오프라인 목회를 위한 가교(架橋)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알았다. 온라인 목회는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과 시청각 자료를 통해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온라인 목회는 거동이 불편해 예배 참석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콘텐츠들을 제공하거나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평소에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상학 온라인 목회에 대한 원칙이 중요하다고 본다. 첫째, 한국 교회 생태계를 고려해 이웃의 연약한 작은 교회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서 온라인 사역이 진행돼야 한다. 둘째, 성도들의 양육과 훈련을 보강할 수 있는 제한된 범위에서 온라인 사역을 강화한다. 코로나 종식 시 예배 실황 중계의 일시 중단도 고려 중이다. 이는 오프라인 예배의 소중함을 일깨움과 함께, 자칫 대형 교회가 작지만 소중한 형제 공동체의 성도들까지 유입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형 교회가 코로나 이후 무분별하게 온라인 사역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한국 교회 생태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이수환 온라인 사역의 장단점을 코로나 기간 동안 확인했다. 교회는 최대한 온라인을 활용해 성경 공부, 소그룹 모임 등을 실시했다. 이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유익도 발견했다. 무엇보다 시간과 공간, 특히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은 최대의 유익이다. 되도록 심방과 교제는 대면으로 진행하고, 성경 공부 등은 온라인을 유지하려고 한다. 특히, 성도 일반의 양육을 위해 평일에 실시하는 성경 공부와 강의 등은 온라인을  활용해 계속적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이풍인 부득이하게 교회에 출석할 수 없는 성도들을 위해 온라인 예배를 계속할 생각이다. 그러나 여건이 되는 성도들은 현장에 나와 예배드리도록 독려할 것이다. 또 유튜브를 비롯한 SNS 도구들을 활용해 믿음이 약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기독교 진리를 쉽게 전하려고 한다. 일방적인 선포가 아니라 그들의 고민을 듣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정갑신 교역자들 내에서는 이미, 코로나 전에 온라인 목회에 대한 논의가 있던 차에, 코로나를 통해 온라인 목회가 자연스럽게 구체화됐다. 무엇보다 거리가 멀어 현장 예배가 어려웠던 성도들 및 코로나 기간 중 온라인으로 등록한 성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회(예수향남교회는 교구 대신 교회 개념으로 1교회, 2교회 … 를 이어가는 중이다)를 구성해 담당목사를 세우기로 했다. 그리고 여건이 되는 대로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역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한다.

정준경 코로나 상황에서 오프라인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했다. 성경 공부도 줌으로 진행했다.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많았다. 많은 인원이 삶의 자리에서 쉽게 성경 공부에 참석할 수 있어서 참여하는 성도가 더 늘었다. 코로나 이후에도 오프라인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해야 할 것 같다. 성경 공부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려고 생각 중이다. 

조영민 온라인 목회를 여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닫는 것도 불가능하다. 온라인이 갖고 있는 강력한 장점인 ‘장소와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게 해 주는 기능 때문이다. 특별히 교육과 소통의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코로나 이후 대면이 주가 되겠지만 보조 수단으로서 온라인은 계속 사용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개교회의 온라인 사역은 기본적으로 그 대상을 개교회로 한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온라인상에 넘쳐나는 또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성도들과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쌍방 소통의 채널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후에도 온라인을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한규삼 예배는 우선적으로 대면이어야 한다. 다만 코로나 이전에도 형편상 매주 참여가 어려웠던 분들, 코로나와 함께하는 시절에 환경이 바뀐 분들을 위해서 계속 비대면 예배를 제공하려 한다. 이들을 위해서 온라인 교구를 준비 중이지만, 온라인 교회에 대해서는 유보적이다. 혹 교계의 생태계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훈련은 하이브리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매일 저녁 기도회와 짧은 말씀 묵상을 통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신앙 성장에 유익한 시간을 가질 것이다.

한기채 코로나 기간 동안에 교회 구독자 수가 1만 3000명으로 증가했고, 온라인 교회도 시작했다. 설교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공급하고 줌이나 메타버스를 활용해 심방이나 소모임을 진행할 것이다. 온라인 사역을 강화해 그들을 서로 연결시키고 소그룹으로 나눠 훈련시켜 간헐적이라도 오프라인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현장 목회와 병행할 것이다. 문서 사역도 더욱 활발해졌다. 이로써 서로 소통하고 나누는 사역을 더욱 다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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