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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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설교 2021년  09월호 생태신학이란 무엇인가? 심층기획

생태 문제는 다차원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우선 우리의 세계관과 관련돼 있다. 하나님, 인간, 자연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사회적, 자연적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생태 문제는 우리의 경제적 정치적 제도와도 관련돼 있다. 정부, 기업, 소비자가 개별적으로든 집단적으로든 생태계 위기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생태 문제는 우리의 도덕성과도 관련돼 있다. 과도한 낭비와 무절제한 삶의 방식도 생태계 파괴와 직결된다. 

그렇기에 생태 문제를 풀기 위해서 다차원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예컨대, 철학적인 면에서 인식론의 변화로 인간중심주의와 이원론의 극복이 하나의 과제다. 생태 정의 운동을 통한 사회적 제도나 체제에 있어서의 구조적인 변화, 일상생활의 수준에서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방식으로의 변화도 과제다. 

이런 다차원적인 생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시 다차원적인 신학적 응답이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이 모든 차원에 대해서 응답을 시도하기보다 철학적, 신학적 차원에서의 인식론을 중심으로 해서 인간중심주의와 생태중심주의, 그리고 하나님중심주의를 비교 검토함으로써 생태신학의 동향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신학적 평가를 해 보고자 한다. 

오늘날 생태신학의 주류는 인간중심주의를 배격한다. ‘하나님>인간>자연’의 위계 질서를 전통적인 신학에서는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고, 그 결과 인간이 자연보다 우월하다는 인식 하에 생태계를 파괴해 왔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비교적 온건한 생태주의자들은 ‘하나님>인간=자연’으로 자연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들은 인간이 자연과 다를 바 없이 하나님의 똑같은 피조물이라고 주장하며 인간이 자연보다 우월하다는 인식을 버리고 공동 세계 속에 살아가는 공동 운명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오늘날 대

송준인 청량교회 담임목사. 남아공 스텔렌보쉬 대학교(Th.D.). 저서로 《개혁주의 생태신학》, 《비전과 관점 열기》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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