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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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2021년  01월호 새들백교회: 비전과 가치를 온라인으로 실현하다 새 연재  미국의 온라인 교회(1)

21세기 교회론의 가장 큰 변화는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 물음은 수백 년 동안 이어진 건물 중심의 신앙에 물음표를 제기하며 교회는 가는 곳(go to church)이 아니라 살아 내는 것(being church & doing life)이라는 신앙의 본질을 되찾게 했다. 

이는 곧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교회’(we are church)이고 그 공동체가 존재하는 곳이 교회라는 의미로 연결된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의 기폭제가 된 것이 코로나19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교회의 존재 양식과 모임에 대한 근간을 흔들어 놓았다. 순식간에 모임의 중심축을 건물에서 사람으로, 주일에서 일상으로 변화시켰을 뿐 아니라 모임의 공간 역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시켰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10만 개 이상의 교회가 예배 스트리밍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시작된 온라인 사역이지만 지속적인 경험과 배움을 통해 그에 대한 인식과 가치가 새로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온라인이 이 시대의 선교지임을 알게 되었다. 남녀노소, 세대와 국적의 경계를 넘어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 온라인이다. 변화된 시대 환경이 교회를 선교의 새로운 영역(new territories of mission)으로 인도했다. 이제 교회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원해 선교적 대응을 해야 한다. 

본고는 이러한 상황에서의 온라인 사역 특징과 흐름을 이해하고 한국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찾기 위한 것이다. 온라인 사역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할지, 또 그러한 사역을 하고 있는 북미 교회들의 모습은 어떠한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 첫 시간으로 한국 교회에도 널리 알려진 새들백교회 온라인 사역을 살펴보자.

온라인 사역, 비전과 함께 시작하라

온라인 사역은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언뜻 생각하면 컴퓨터, 영상, 촬영, 플랫폼 같은 단어들이 먼저 떠오를 수 있다. 또 누군가에게는 인력과 자본, 기술을 가진 대형 교회의 전유물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오류는 온라인 사역을 현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임시적 도구 정도로 여길 때 발생한다. 

세상이 바뀌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문화와 방식이 바뀌었다.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21세기는 이전과 전혀 다른 세상이 되었다. 대화와 소통의 문제만이 아니다. 삶을 살아가는 공간과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람들의 상호작용, 그리고 연합과 연대를 이루는 사회 공동체의 환경과 역학이 바뀌고 있다. 그 중심에 디지털과 온라인이 놓였다. 만약 교회 공동체가 시대를 올바로 읽고 오늘날 온라인 공간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할 수 있다면, 사역 내용과 비중이 달라질 것이다. 

마이론 피얼스(Myron Pierce)는 디지털 시대의 현실을 논하면서 질적인 측면에서 교회 사역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고 말한다. 세상은 이미 자기 세계의 개척자와 영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비전의 문제와 관련된다. “만약 우리의 비전이 계획한 제품보다 크지 않다면” 교회는 계속 쇠퇴할 수밖에 없다.온라인 사역의 출발은 비전을 세우는 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온라인 사역의 비전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온라인 사역을 하려 하는가? 
온라인 사역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사역 목적과 비전이 분명할 때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이 세워질 수 있다. 우리가 첫 시간으로 새들백교회를 연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적이 이끄는 교회로서 새들백교회는 온라인 사역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방향을 세웠고, 이로 인해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그들이 가진 비전은 무엇인가? 40년전 교회를 처음 개척했을 때 가졌던 비전을 그들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즉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영적 제자로 성장하며 성숙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그리고 이 비전이 오프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 한마디로 새들백교회 온라인 사역의 특징은 ‘오프라인 사역을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실현하는 구조’라고 정리할 수 있다.  그 내용과 흐름을 살펴보자. 

온라인 사역의 흐름과 내용

먼저 새들백교회 온라인 사역 현황을 살펴보자.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 캠퍼스’라는 용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새들백교회는 총 18개의 캠퍼스로 구성된 멀티 사이트 교회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새들백교회의 중심축은 소그룹 사역이다. 약 9000개의 소그룹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3000여 개가 온라인 캠퍼스에 속한다. 메인 캠퍼스보다 더 많은 소그룹이 온라인 캠퍼스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교회의 특징과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실상 많은 교회의 현실을 보면 온라인을 오프라인 사역의 보조적 수단으로 취급하고 그나마도 대부분 온라인 예배에 편중된 경향이 있다. 그런데 새들백교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디지털로 변화하는 문화 상황을 읽고, 어떻게 하면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사역을 온라인으로 가져올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사역, 예를 들어 예배, 교육, 훈련, 교제, 상담, 섬김, 봉사 같은 영역들이 온라인에서도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온라인을 통해 신앙과 접속이 되고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되며, 함께 영적 성장과 성숙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믿는다. 

새들백교회의 온라인 사역은 한 사람의 신앙 여정과 그 맥을 같이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방문에서 연결로
처음 온라인 사역에 참여하게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웹사이트나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매체를 통해 예배에 접속하거나 설교를 듣게 된다. 새들백교회는 이렇게 온라인으로 연결된 사람들을 초청한다.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디지털 커넥션 카드(Connection Card)인데 교회는 의도적으로 메시지 창 바로 아래 이 카드를 위치시켜 놓았다. 메시지를 들은 사람들의 필요를 파악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커넥션 카드에는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나는 예수님을 따르기 원합니다.
나는 예수님께 내 삶을 여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나는 멤버가 되기 위해 클래스 101과 201, 301, 401 과정을 배우기 원합니다. 
나는 소그룹에 속하기 원합니다.    
나는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료에 관심이 있습니다. 
나는 세례 받기 원합니다. 
나는 새들백교회에서 봉사하기 원합니다.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 또는 세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을 돕고 싶습니다. 

용기를 내어 디지털 커넥션 카드를 작성한 사람은 그 내용에 따라 담당 자원봉사자들이나 사역자에게 연결되고 그에 맞는 도움을 받는다. 

연결에서 멤버십으로
새들백교회의 온라인 사역 담당자인 제이 크란다(Jay Kranda)는 책에서 서론이 중요한 것처럼, 온라인 교회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의 기대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과정을 선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입문한 후 성장으로 이끌 수 있는 그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클래스 101, 201, 301, 401은 교회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교육 과정이다. 이 과정은 소속(belong), 성장(grow), 섬김(serve), 나눔(share)의 길(path)을 다룬다. 

구체적으로는 새들백교회의 비전과 목적, 역사와 멤버가 되는 과정으로부터 시작해 삶의 목적과 주어진 은사를 통해 섬겨야 할 대상과 삶의 방식에 대해 배운다. 이 과정은 교회 설립 초기부터 실시된 DNA 과정이라 할 수 있는데 온라인 성도들을 위해서 줌이나 화상을 통해 교육한다. 본 과정을 이수하고 멤버십 서약을 한 성도들은 소그룹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한 가지 사실은 다른 교회에 다니는 기존 성도들은 새로운 멤버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 교회를 다니지 않거나 교회에서 떨어져 살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기에 더욱 그들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멤버십에서 소속으로 
새들백교회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약 9000개의 소그룹이 존재하는데, 성도들은 소그룹을 통해 소속감과 영적 성숙을 경험한다. 사실 한 교회에 수천 개의 소그룹이 존재하고 온라인 소그룹만 3000개가 된다는 게 상상이 잘 가지 않는다. 필자 역시 그랬다. 온라인 소그룹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인 1.5세 케빈(Kevin Lee) 목사에 따르면 새들백교회의 소그룹 사역의 비밀은 최대한 쉽고 가볍게 만들어 운영하는 데 있음을 알았다. 사실, 소그룹 사역이 힘든 이유는 리더를 찾고 세워가는 일이 어렵기 때문이다. 새들백교회의 경우 초기부터 급성장했고, 이에 따라 리더를 세우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리더가 교사가 되어 가르치는 마스터 교사 모델(Master-Teacher Model)이 아닌 누구나 리더가 되고 인도할 수 있는 촉진 모델(Facilitation Model)이었다.3이 모델은 교육은 목회자들이 담당하고 리더는 모임의 진행을 맡는 구조다. 리더가 영적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줄어든다. 모임의 순서와 구성 역시 매우 단순하다. 

(1) 구성원들은 리더가 보내 준 링크를 통해 온라인 공간(zoom)에 참여한다. 
(2) 간단한 인사와 교제를 나눈다. 
(3) 사역자들이 미리 준비한 20-25분 정도의 비디오 강의를 시청한다. 
(4) 스터디 가이드에 나온 몇 가지 질문을 서로 나누며 토론을 한다. 
(5) 마무리를 하고 마친다. 

새들백교회의 온라인 소그룹은 오프라인의 형식과 내용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가져와 실행한다. 장소는 바뀌었지만 내용과 형식은 동일하다.

소속에서 성장으로
새들백교회는 성도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한다. 대표적으로 영적 성숙이나 복음 전도, 헌신, 리더 훈련 등 전형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중독이나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회복 사역(Celebrate Recovery) 등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반면에 개인의 필요와 상황에 따른 맞춤형 교육도 이루어지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새들백교회는 지금까지 해 왔던 설교와 교육, 강의 자료 등을 디지털 자료화해서, 그것을 주제별로 묶고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 필자는 이 부분이 온라인 사역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오프라인 사역만 할 수 있다면 개인의 필요에 따른 교육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사랑, 관계, 희망, 신앙, 의심, 소명, 근심, 평화, 기도, 가정, 자녀교육 등 성도들이 현재 고민하고 배우고 싶은 내용을 교회가 콘텐츠화해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기존 설교나 강의 등을 디지털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새들백교회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교육과 훈련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도록 만들었다. 필자는 이러한 사역이 일반 교회에서도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제까지 우리 역시 얼마나 많은 설교와 교육을 해 왔는가. 이제부터라도 자료를 축적하고 디지털화해서 온라인 사역과 연동시킬 수 있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맞춤형 교육과 훈련이 가능할 것이다. 

성장에서 섬김으로
새들백교회는 ‘모든 성도는 사역자’라는 모토를 가진다. 따라서 훈련과 교육을 통해 영적 성장을 이룬 성도들은 다양한 사역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회는 성도들이 교회와 지역 사회, 세계 선교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격려한다. 모든 사역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사역이 공개되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우리 교회의 홈페이지는 어떠한가. 혹시 단순한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 머물고 있다면 성도들이 이웃과 지역 공동체를 섬기며, 세계 선교를 향해 나아갈 기회를 제공하고 연결되도록 구성과 내용을 변화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성도는 교회가 꿈꾸는 만큼 변화되고 바뀔 수 있다. 

사역 원리와 적용

새들백교회의 온라인 사역은 오프라인과 대립하거나 대체하는 사역이 아니다.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사역을 계승하고, 성도의 성숙과 변화를 위한 채널이 되려 노력한다. 새들백교회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적용점들을 생각해 보자.  

첫째, 비전을 점검하라. 온라인 사역의 핵심은 얼마나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어 멋지게 방송을 하는 것에 있지 않다. 온라인에서 무엇을 할지 정하는 일이 우선 되어야 한다. 오늘날 기술의 발전은 오프라인에서 행했던 대부분의 사역을 온라인에서 실현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온라인 사역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구를 대상으로 무엇을 할지가 분명해야 한다. 디지털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 사역을 위한 비전과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새들백교회는 처음부터 교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교회를 설립하는 꿈을 꾸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복음 전도(evangelism)와 가족으로서의 교제(fellowship),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한 사역(ministry)과 제자도(discipleship), 예배(worship)라는 목적을 세웠다. 그들은 오늘날도 여전히 이 사명을 온라인 가운데에서 실현하기 원했고 움직이고 있다. 

둘째, 가장 중요하고 잘해 왔던 사역을 먼저 시작하라. 모든 일은 그림을 그리고, 기초를 세우고, 골격을 형성하고, 내용물을 채우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과정은 시간과 경험을 요구한다. 적어도 수개월에서 수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어디에서부터 온라인 사역을 해야 할 것인가? 교회에서 해 왔던 일 중 가장 잘해 왔고, 핵심이라 여겨왔던 사역을 먼저 시도하라. 그것은 마치 새들백교회의 클래스 101처럼, 교회의 핵심 가치와 연결될 것이고 반복을 통해 익숙해졌을 것이다. 그 사역을 온라인화하고 경험을 통해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셋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도하라. 온라인은 창의적인 공간이지만,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던 사역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그 기반이 튼튼해진다. 새들백교회의 다양하고 풍성한 사역 역시 오프라인에서 축적된 사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음을 잊지 말라. 이를 위해 그들은 오래전부터 자료들을 디지털화했고 이를 분류하고 보관해 맞춤형 사역에 활용했다. 이제까지 교회에서 행해 왔던 설교와 교육, 강의, 특별 집회 등의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분류하는 일을 해 보자.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사역을 기획하고 구성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넷째, 성도의 신앙 여정을 품고 그림을 그리고 콘텐츠를 만들라. 새들백교회는 복음을 받아들인 불신자가 성령 안에서 성장하여 교회와 세상을 섬기는 모든 과정을 커리큘럼으로 만들었다. 어떻게 온라인으로 복음을 듣게 할 것인가? 어떻게 온라인을 통해 성장과 성숙에 이르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온라인을 통해 세상을 섬기는 사명자의 삶을 살게 할 것인가? 본질적인 질문과 고민을 하다 보면, 교회 형편에 맞는 대상과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온라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오프라인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라. 새들백교회는 온라인상에서 성도들을 공동체로 묶고 그 안에서 함께 성도의 교제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고 쉽게 참여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새들백의 온라인 공동체는 미 전역뿐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 존재한다. 그렇지만 온라인 공동체라 해도 온라인 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가급적 온라인 공동체가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오프라인에서 만날 때 더 끈끈한 공동체성을 형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편리성과 확장성을 가진 온라인 사역의 특징을 극대화하되 공동체로 모여 소속감을 느끼고 함께 돌보며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나가는 말

새들백교회는 지난 40년 동안 급변하는 세상의 변화를 선교적으로 받아들여 대응하는 사역을 능동적으로 감당해 왔다. 온라인 사역 역시 같은 맥락 속에서 이루어졌다.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뚜렷한 비전을 품고 있다면 온라인을 외면할 수 없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복음으로 섬겨야 한다. 오프라인의 비전이 온라인으로 이어지고 구현되기를 바란다. 그로 인해 더욱 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사역이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1)    Pierce, Myron. Digital Ministry: Pastoring In A Pandemic (Kindle Edition), p. 13.
2)    https://saddleback.com/visit/locations/onlinecampus?autoplay=true
3)    Kevin Lee, “새들백교회가 온라인 소그룹을 하는 방법,” 미주기독일보, 2020. 10. 19.

이상훈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총장, MiCA 디렉터, 풀러신학교(Ph.D.). 저서로 《리뉴처치》, 《리싱크 처치》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