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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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0년  12월호 연말연시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인생 절기와 가정 목회

2020년 연말은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다. 2019년 연말 즈음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020년 초부터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은 사람들의 삶의 형태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회사 중심’의 삶은 ‘가정 중심’으로 바뀌었으며, 재택 근무와 인터넷 학습이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일들이 갑자기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이다. 참으로 당혹스러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말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연말연시를 성탄절 행사나 송구영신예배 참석, 혹은 각종 부서의 송별회를 하면서 보냈지만 올해는 그런 일상의 모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올해 연말을 가정 중심으로 보내면 어떨까? 

과연 가정 중심의 연말이란 어떤 의미가 있으며, 그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연말연시의 의미를 잠시 살펴보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정을 중심으로 연말연시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몇 가지 대안을 제안해 보겠다.  

한 해의 끝과 시작의 순간

우리나라는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연말연시’(年末年始)라고 부르며 인생의 중요한 시점으로 여긴다. 그래서 음력이긴 하지만, 한 해의 시작을 설 명절로 지킨다. 설은 우리나라 명절 가운데 가장 큰 행사다. 설 명절의 특징은 가족을 중심으로 모인다는 점이다. 

온 가족이 한 장소와 같은 시간에 모여 인사를 하며 정을 나누는 귀한 전통 행사다. 아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이러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동양 문화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하겠다.

연말에는 ‘망년회’(忘年會)가 있다. 연말에 한 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자(

임경근 다우리교회 담임목사. 고려신학대학원 외래교수. 저서로 《교리와 함께하는 365가정예배》, 《기독교학교 이야기》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