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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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2020년  11월호교회 개척자, 두 가지 무형 자산을 분석하고 인지하라 양현표 교수의 교회개척론 시리즈(3)

목회하다 보면, 하나님의 뜻이라고 100% 확신했는데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한 경우 당혹스럽다. 하나님은 왜 하나님께 유익이 되는 이 일을 이루시지 않는단 말인가? 왜 하나님은 소명을 주셔서 나를 부르셨고, 분명한 사명을 주셔서 이 일을 하게 하셨는데 실패하게 하신단 말인가? 이러한 질문은 필자가 교회 개척과 목회의 과정에서 수없이 던졌던 질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질문이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나의 이기주의 안에 가두려는 마음에서 나왔음을 곧 깨달았다.

태어난 모든 아이가 건강하지는 않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행복하지는 않다. 이 땅의 모든 교회가 건강하지는 않다. 어떤 아기는 태어난 지 수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그가 성도임에도 전 재산을 투자한 사업이 불과 수개월 만에 파산하기도 하고, 어떤 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수행하다가 오히려 분열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러한 원치 않은 현상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한마디로 ‘자연스럽게’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우리는 하나님의 심오하신 의도를 모르지만 결국은 우리의 실패까지도, 나아가서 우리 눈에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처럼 보이는 불행한 일까지도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 안에서 보면 조화롭고 유익하다는 사실을 안다. 이 모든 실패와 불행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그분만의 목적을 위한 그리고 그분이 이루시려는 궁극적인 선을 도모하기 위한 방편임을 안다.

필자가 왜 이렇게, 소위 말해 신정론(神正論)에 기초한 장황한 사설을 늘어 놓겠는가? 그 이유는 교회 개척이 이 땅의 관점으로 볼 때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교회 개척은 하나님의 소원이다. 그러나 모든 교회 개척이 성공하지 않는다. 모든 개척 교회가 살아남는 것이 하나님의 뜻은 아니라고 본다. 하나님은 오직 그분의 목적에 의해서 하나님

양현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교수. 남침례신학대학원(Ph.D.). 저서로 《사도적 교회개척》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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