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히 11:1-2).
목회자들은 다양한 책을 읽어야 한다. 목회의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기능인 설교와 목양을 수행하기 위해서 습득해야 하는 지식은 너무도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성경 본문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주석을 섭렵해야 하며, 문학과 철학, 일반 에세이나 잡문들 역시 많이 읽어 두는 것이 좋다. 변증을 위해서도 그렇고 예화거리 역시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설교와 목양 전반의 근본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직신학 책들을 읽어야 하고, 교회 운영과 행정을 위해서도 다양한 실천신학서들을 읽어야 한다.
이렇듯 많은 종류의 글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간과되는 종류의 책이 신앙 인물의 전기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아는 목회자 중 상당수가 신앙 인물의 전기, 그중 진지하게 쓰인 평전들을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참으로 안타까웠다. 평전 읽기가 주는 유익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평전의 유익을 〈목회와신학〉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교리문답서를 읽다’ 연재에 이어 앞으로 수개월 간 목회자에게 유익한 평전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에 앞서 이번 호에서는 신앙 인물의 평전을 읽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가져다 주는지를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간략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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