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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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0년  01월호 목회자의 복음 중심적 삶 목회자, 본질 앞에 서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는 것을 복음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복음을 믿지만, 삶은 종교적·율법적인 경우가 많다. 목회자도 은혜의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을 은혜 안에서 바라보지 못한다. 용서의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을 용납하지 못한다. 죄인인 우리를 그리스도가 사랑하셨다고 전하면서 정작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복음 안에서 평안과 기쁨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입증하려고 노력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신 의가 우리 구원의 이유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외적인 조건으로 우리를 규정하고, 성취가 작다는 이유로 초라해진다. 어느 사모님이 설교단에 있는 그 목사님과 함께 살고 싶다며 강단으로 이불을 가지고 올라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왜 이런 유머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가? 그 이유는 ‘우리가 복음을 단지 가르치는 사람인가? 아니면 정말 복음의 사람인가?’라는 질문에서 찾아야 한다.

교회가 복음을 믿는 것과, 믿는 복음으로 형성된다는 것은 다르다. 교회 내 사역 구조나 생활들 중 대부분은 복음이 아닌 다른 요소에 의해 형성된 것들이 많다. 복음을 받아들인 교회가 실제 율법화, 도덕화되거나 세속화, 기복화를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성경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 복음적인 것은 아니다. 성경의 모든 가르침이 다 복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 안에 복음이 있고, 주제가 바로 복음이다. 그러나 성경을 읽어도 그리스도와 복음을 모르면 유대인, 바리새인처럼 된다. 성경대로 산다고 하면서도 정작 주변 사람들을 숨 막히게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복음 중심적인 삶을 말하기 전에 먼저 ‘복음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복음은 가르침이 아니라 소식이다. 복음은 우리가 행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행하신 내용의 소식이다. 그래서 복음은 토론의 대상인 윤리 규범이나 깊은 감동

이인호 더사랑의교회 담임목사. 풀러신학교(D. Min.). 저서로 《기도하면 살아난다》, 《믿음에서 믿음으로》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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