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 {{x.scr_name}}
  • 미분류

특집 2019년  09월호 장로 임기제의 필요성 한국 교회와 장로직제

‘장로 임기제’란 무엇인가? 성경에서는 장로 임기제에 대해 뚜렷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주제에 대한 찬반 논란은 당연하다. 문제는 어떤 신학적 주제를 다루든지 무엇이 ‘성경적인가’에 대해 객관적으로 서술하지 못하는 경우다. ‘성경적’이라고 말하려면 몇 개의 구절이 성경 전체에 적합해야 하며(종합적) 하나님의 계시 전체와 상호 의존적으로 하나를 이루어야(유기적) 한다. 몇몇 성경 구절 혹은 단어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성경적’이라고 외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아울러 통전적으로 성경을 이해하려는 노력, 이성적 판단, 성경 시대와 교회 시대의 역사 자료 분석 등을 해석학적 기제로 사용하면서 무엇이 객관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인지를 귀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필자는 이런 의미의 ‘성경적’이라는 기준으로 장로직의 적합한 임기가 70세 정년제가 아닌 1-3년 정도의 임기제임을 밝히고자 한다.

비록 장로 임기제가 갖는 한계와 단점이 있음에도 이 제도는 목사와 장로 혹은 장로들 사이의 다툼이 일상화된 한국 교회를 개혁하는 데 유용하다. 임기제는 당회 구성원의 교체 주기를 제도화해 당회 안의 독점적 권력층 설립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때 당회원은 주된 사역인 교인 돌봄과 권면 등의 일에 집중하게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듯이 장로교든 감리교든 혹은 침례교든 오순절 교회이든 한국 교회의 분쟁과 분열 그리고 분리의 중심에는 당회(혹은 이와 유사한 의사결정기구)가 있다. 임기제는 제도적으로 권력 남용 또는 권력 지향 의식을 훨씬 희석시켜서 교회 안의 갈등을 최소화한다. 이미 이런 장점을 고려해 칼뱅 또는 개혁 교회 그리고 장로교 교단 대부분의 교회에서 임기제를 실시해 왔다.

성경의 ‘장로’와 오늘날의 ‘장로’의 차이

권문상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영국 아버딘대학교(Ph.D), 저서로 《초신자의 질문》, 《성경적 공동체》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목회와 신학

11월의 주요기사

추천 연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