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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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9년  06월호 5인의 목회자가 말하는 우리 교회 체질 개선 침체 교회 출구 전략

교회마다 목회 철학에 맞는 목회 시스템으로 바꾸어 가장 효율적인 목회, 보다 성경적인 가치를 드러내는 목회를 하기 원할 것이다. 교회 구조를 바꾸는 일은 담임 목회자에게 큰 과제다. 많은 연구와 노력, 인내가 필요할 뿐 아니라 갈등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으로 교회 구조 변화를 마쳤거나 진행 중인 5개 교회의 담임목사에게 교회 구조 변화 이유, 변화 과정, 어려움 극복, 장·단점과 과제에 대해 물었다. 응답자는 강윤호(반포교회 담임), 김대환(덕천제일교회 담임), 박윤성(익산 기쁨의교회 담임), 장현봉(우림교회 담임), 조주희(성암교회 담임) 목사(가나다 순)다. 반포교회는 지역 중심의 교구를 자녀 연령별 교구로 변환했으며, 우림교회는 셀 목회에서 가정교회로 전환했으며, 기쁨의교회는 전통적 목회방식에서 사랑방 소그룹중심의 시스템으로 바꾸었으며, 덕천제일교회는 구역을 재생산이 가능한 소그룹으로 전환했고, 성암교회는 성장위주의 교회에서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교회로 탈바꿈했다.

교회 구조 변화 시도 이유

강윤호  2016년 추수감사절에 반포교회의 4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2017년 한 해 동안 부임 심방을 했다. ‘매주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우리 생활 속에서 이야기하며 그 은혜를 확인하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와 ‘내게 있는 믿음을 자녀들에게 어떻게 전수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목회자와 공동체의 고민이었다. 그리고 거의 모든 가정의 기도 제목이 ‘자녀’로 귀결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 ‘신앙의 명문 가정을 이루는 것’을 사명과 비전으로 세우고 지역 중심의 교구를 자녀 연령별 교구로 재편했다.

김대환  34년 된 교회에 3대 목회자로 부임했다. 여러 가지 문제로 10년 이상 교회가 분열되어 있었다. 성도 간 갈등, 교역자에 대한 불신, 형식적인 예배, 동력을 잃은 기도, 성도가 없는 기도회, 목표를 잃은 평신도 리더 등 과제가 산적했다. 교회 분위기에 실망한 성도들의 헌신은 약화되고 결국 재정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전체 교회 분위기가 어둡고 패배 의식이 팽배해 사역에 대한 동기부여가 어려웠다. 더욱 어려운 문제는 교회의 부정적 이미지였다. 결국 교회가 변화되지 않으면 소망이 없다고 보고 체질 개선에 나서게 되었다.

박윤성   50여년 된 전통적인 교회를 소그룹 중심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기쁨의교회는 1953년에 설립된 전통이 있는 교회다. 그동안 좋은 목사님들로부터 보수 신앙을 잘 교육받아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교회로 성장했다. 전통적인 교회로서의 장점이 있었으나, 젊은이들이 함께 모이고 배우는 소그룹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기 때문에 교육 부서를 포함해 소그룹 중심의 교회로 전환했다. 소그룹 중심의 교회로 전환한 두 번째 이유는 전도 중심의 교회로 변화하기 위해서다. 소그룹은 함께 전도한다는 장점이 있다. 소그룹에서 전도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서로의 전도 대상자를 만나며, 소그룹으로 초대하여 교제함으로써 전 교인이 전도에 참여할 수 있다.

장현봉   셀그룹 교회로 개척했지만 전도와 나눔의 변화가 크지 않았다. 목사가 부족해서 그랬겠지만, 이것이 과연 성경적인 목회일까라는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교회와 성도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지 몰라 기도와 말씀 준비만 했다. 그러다가 2009년 어느 날, 최영기 목사님의 《구역 조직을 가정교회로 바꾸라》와 《가정교회로 세워지는 평신도 목회》를 다시 꺼내 읽게 되었다. 이듬해 1월에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열린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해 성경적인 교회, 희생하며 섬기면서도 기뻐하는 교회를 목도하고 ‘이런 교회도 있구나’ 깨달았다. 1년 동안 준비해서 7개 목장의 가정교회로 전환했고, 지금 16개의 목장으로 가정교회를 세워가고 있다. 가정교회로 전환한 가장 큰 이유는 나중에 주님이 물으실 때 “성경적인 목회하고 왔어요” 하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조주희   교회는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당시 섬기는 교회의 모습은 지역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지역 사회와 별개의 공동체로 존재하는 것 같았다. 사실 한국 교회는 초기 교회 시대부터 상당 기간 동안 교육, 병원, 복지 등 사회의 필요를 앞장서서 채워 주는 공동체였다. 그러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면서 교회 공동체 자체가 힘을 가지게 되었고, 그 힘의 대부분을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했다. 시혜적인 의미에서의 지역을 위한 사역들은 개발되었지만 진정으로 교회가 속한 지역과 세상과 함께하는 일에는 매우 둔감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의 이중 계명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이 두 사랑을 기둥을 제대로 세워 보자는 취지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변화의 과정

강윤호   모이기에 편리한 지역 중심의 ‘구역’에서, 삶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자녀를 기준으로 자녀 연령에 맞추어 ‘정원’ 모임을 편성해 보았다. 자녀의 성장에 맞추어 매주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나누는 모임을 만드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새로운 목회 비전과 공동체의 사명을 나누기 위해, 느헤미야서를 강해하며 주일 말씀을 통해 주시는 음성을 듣기 시작했다. 동역하는 교역자들과 목회자 세미나로 비전을 공유하고, 전 교인 수련회의 하룻밤을 할애하여 비전 콘서트로 소통하는 작업을 이어가며, 교사 세미나, 제직 세미나, 주일 오후 시간에 모여 전 교인 오픈 컨퍼런스 등을 이어가며 바라보게 하시는 것과 마음 두게 하시는 것들을 함께 나누었다.

김대환   먼저 예배 회복에 집중했다. 전통적이고 습관화되어 있던 예배를 역동적으로 바꾸었다. 메마른 심령들이 말씀을 통한 은혜를 받는 데 역점을 두었다. 특별히 금요기도회와 새벽기도를 본당으로 이동하여 온 성도가 뜨겁게 기도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그 다음 소그룹을 변화시켰다. 수동적이고 습관적으로 진행되던 소그룹을 목양이 가능한 작은 교회로의 소그룹으로 변화시켰다. 리더를 대상으로 소그룹과 리더십 교육을 하여 평신도 사역에 대한 인식을 갖게 했다. 구성원이 리더를 직접 선출하도록 하여 리더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자 점차 전도·정착·양육·재생산이 가능한 소그룹이 되었다. 이 그룹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소그룹이 전도와 선교에 역점을 두게 했다. 소그룹과 선교를 연계함으로써 모든 성도가 선교에 마음을 쏟고 선교사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돌보는 구조를 만들었다. 선교 활성화는 교회를 더욱 활기 있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모든 모임은 성령이 이끄시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당회부터 매주 기도회로 시작했고, 이러한 분위기는 모든 모임에 확산되었다. 마지막으로 공동체의 변화는 구성원의 수준과 관련이 있기에 양육에 힘썼다. 영혼을 섬기는 리더가 되어 사명을 감당하는 사명자로 살게 하기 위해 필수 및선택 과정을 배치하여 매 학기 여러 학교를 개설하면서 성숙과 변화를 가져왔다.

박윤성   첫째, 기존 구역을 사랑방 소그룹으로 전환했다. 먼저 기존 구역을 평가해 보았다. 주일예배에 잘 참석하고 구역예배에도 참석하는 분들을 편의상 A그룹으로 분류했다. 주일예배에는 참석하지만, 구역예배에는 참석하지 않는 분들을 B그룹으로, 그리고 장결자를 C그룹으로 분류했다. 전체 성도를 이와 같이 분류하여 한 사랑방에 A그룹, B그룹, C그룹을 각각 3-4가정씩 배치했다. 이렇게 구성하면, 한 사랑방에 적어도 4가정(6-8명)이 잘 모일 수 있게 된다. 그 사랑방이 함께 모이면서 B그룹과 C그룹의 성도들을 사랑방으로 초대하도록 했다. 이렇게 건강한 소그룹으로 성장하면 그 소그룹을 분가했다. 12년 동안 이 과정을 통해 60개 구역에서 142개의 사랑방으로 분가했다. 둘째, 리더 양육시스템을 만들었다. 사랑방을 섬길 리더가 중요하므로 리더를 세우는 양육 과정을 만들었다.
셋째, 사랑방 소그룹을 선교 중심적 그룹으로 만들고 선교를 위한 헌금(사랑방 헌금)을 하여 협력 선교사를 돕도록 했다. 선교사 기도 편지를 받아 사랑방에서 기도하도록 했다. 사랑방이 늘수록 선교사 후원도 동시에 늘어가는 구조를 만들었다.

장현봉   가정교회의 기본 정신처럼 단순하게 성경대로 해보는 훈련이 가장 중요했다. 가정교회에서는 예수님처럼 섬김과 희생과 기도를 통해서 평신도가 사역자로 세워지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며 그렇게 해 볼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그 장이 바로 가정교회 목장이다. 가정교회에서는 성경 지식 공부보다는 목장에서 삶을 보여주고 그렇게 살아갈 기회를 주는 사역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제자로 살도록 돕는다.

전환 과정으로는 첫째, 목사가 5박 6일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해서 기본 정신에 대한 강의를 듣고 현장인 목장을 탐방하며 직접 보고 배웠다. 둘째, 성경적인 교회에 대한 시리즈 설교를 통해 성도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토양 작업을 했다. 셋째, 리더격인 성도들로 시범 목장을 구성해 목사와 사모가 각각 목자, 목녀가 되어 식사를 대접하는 섬김을 보고 배우게 했다. 넷째, 성도들을 다른 가정교회에서 주최하는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보내서 보고 배우게 해서 초기 목자목녀로 세웠다. 이렇게 1년을 준비하여, 목자 후보를 선출하고 성도들에게 1, 2, 3 지망으로 선택하게 해서 목장을 구성했다.

경험 많은 가정교회의 목자목녀들을 초청해서 간증도 들었다. 이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 가정교회 목회자들의 목장인 지역 모임, 일 년에 두 번 있는 목회자 콘퍼런스를 통해서 교회 규모와 단계에 따라 적절한 조언과 코칭을 받았다.

조주희  교회가 지역 사회와 의미 있게 만나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한국 사회는 상당한 사회적 발전과 전문성을 갖춘 사회로 변화된 것에 반해 그동안의 우리 교회는 지역 사회와 만날 수 있는 교회론적인 준비나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지역 사회와 관련해서 복지적으로 접근하는 교회들마저도 일부를 제외하곤 전문성, 효율성, 시혜성의 차원에서 비판을 받고 있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하고, 교회가 신뢰할 만한 전문가들과 함께 변화의 걸음을 떼었다. 컨설팅 팀과 함께 14개월 동안 조직, 조사, 교육, 벤치마킹이라는 네 개의 기둥을 세우고 변화를 시도했다.

조직을 통해서는 교회, 전문가, 지역이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조사를 통해서는 교회와 지역에 대한 데이터와 욕구를 확보할 수 있었고, 교육을 통해서는 신학, 지역 이해, 인문학적 이해 등 지역과 만날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되었고, 벤치마킹을 통해서는 다른 교회 혹은 전문기관 등을 탐방하고 조사함으로써 전문성과 효율성이 있는 길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방과후학교, 바오밥카페, 다섯콩작은도서관(어린이 전용 도서관), 안부 사역들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가적인 사역들이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지역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런 사역들을 교육전문단체인 (사)더불어배움(좋은학교네트워크)을 통하여 공교육기관을 지원하는 일로 확대했다.

변화 과정의 어려움과 극복

박윤성   가장 어려웠던 점은 소그룹 리더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일이었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나 예전의 구역 설교 형태로 돌아가려는 태도가 보였다. 예전에 했던 성경 공부 또는 구역 설교 형태로 성도들을 가르치려는 경향이 종종 나타났다. 그래서 분기별로, 또는 필요에 따라서 소그룹 지도자 훈련을 지속했다. 소그룹 나눔의 이론과 실제를 보여 주며 따라하도록 했다. 소그룹의 장점인 나눔과 섬김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가르쳤다. 무엇보다 소그룹 리더들이 기도의 자리에 나오도록 했으며, 소그룹원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강조했다.

장현봉   나 자신을 가정교회 체질로 변화시키는 게 가장 어려웠다. 가정교회가 기존 교회와 무엇이 다르며 왜 그 방향으로 가야하는 지에 대해 성도들을 설득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과거의 신앙 스타일을 고집하며 교회를 떠나는 성도도 있었다. 모임 시 식사 준비가 부담스러워 목자목녀가 되지 않으려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성경적인 교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향해 나아갈 것을 설교와 목회 칼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격려했다. 목장에서 일어나는 기도 응답과 전도를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이것이 성경적인 교회구나’ 하는 공감대가 이루어졌다. 몇 년이 지나자 밥은 얼마든지 할 테니 영혼 구원할 전도 대상자를 보내 주시길 기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영혼 구원해서 예수님 닮은 제자 만드는 교회의 존재 목적에 집중하다보니 갈등이 정리되고 한 마음이 되었다.

조주희   지역 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나아가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도 할 수 없다. 어려움이 있었다면 두 가지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그동안 가지고 있는 신학적이고도 신앙적인 이해와 문화에 대한 재해석과 수정이다. 교회 내부적인 역량으로 이 일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다. 두 번째는 조화와 균형이다. 과거에 대한 부정으로 출발하는 변화 모색은 난센스다. 과거와 미래를 어떻게 조화시켜 교회 내부를 위한 사역과 지역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역의 균형을 맞추느냐는 매우 중요한 과제였다. 우리 교회는 이 조화와 균형을 깨지 않으려는 관점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며 사역에 임했다.

바뀐 구조의 장점과 보완점

강윤호   지역 교구에서 자녀 연령별 교구로 전환하면서 얻게 된 장점은 다음과 같다. 과거 교구 목회자의 주된 역할이 성인 교육과 가정에 대한 영적 지도에 제한되었다면, 자녀 연령별 교구로 전환하면서 성인과 다음 세대 교육으로 사역이 넓어졌고, 부모 교육이 강화되었다. 지역 교구에서는 구역 모임의 참석자가 주로 60대 이상의 성도였다면, 자녀 연령별 교구에서는 30대 이상 각 연령대별 성도가 참석하게 되었다. 지역 교구에서는 구역장이 교회 안의 좋은 일꾼에 머물렀다면, 자녀 연령별 교구에서는 가정과 교회 안에서 신앙 전수를 받은 제자로 살아가기에 교회와 가정 더불어 세상에서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사명이 확대되었다.

교육 부서 교역자와 성인 교역자가 함께 사역을 기획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교구장이 교회학교 부서 부모 초청 예배에 참석하며, 교회학교 부서 교역자가 교구 심방에 함께함으로써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연결되고, 교회가 한 가정을 온전히 돌보게 되었다. 온 가족 예배와 온 가족 기도회 등의 세대 통합 예배와 모임을 통해 세대 통합 신앙 교육의 환경을 꾸준히 제공하며 비전을 나누고 있다.
이 일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구장과 다음 세대 교역자의 연결을 강화하는 일이 필요하여, 매월 한 차례 이상의 교구장과 다음 세대 부서 교역자와의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자녀 연령’에 따른 발달 단계에 대한 이해와 필요한 영적 공급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대환  지금은 예배가 은혜롭고 기도회가 부흥되면서 영적인 체질 변화가 일어났고, 공동체의 변화로 평신도 사역이 가능해졌다. 양육과 다양한 사역으로 교회가 지속적으로 부흥하고 행복한 분위기가 되었다. 이러한 모든 변화는 지속적인 지원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리더들과의 지속적인 비전 공유가 필요하다. 하지만 교회가 커지면서 담임 목회자가 평신도 리더를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어 비전의 공유와 일체성의 약화가 이어져 이것이 보완할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일차적인 목표인 교회의 안정과 비전을 이루어 가면서 다시 다음 단계로의 동력이 필요한 상태다. 특히 목회자로서 비전을 어떻게 공동체와 소통하며 마음을 같이 하여, 위임이 가능하게 할지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초심과 본질을 잃지 않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모든 교회 체질의 변화도 목회자와 리더들의 비전 공유를 통해 만들어진다고 본다.

박윤성   사랑방 소그룹의 장점은 협력과 나눔, 그리고 선교와 전도다. 소그룹 안에서 함께 삶을 나누며, 어려운 지체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협력한다. 1년에 봄, 가을 전도 축제를 한다. 관계 전도를 하는데, 대상자를 작정하고, 기도하며, 초대한다. 세 번 차를 마시고, 세 번 함께 식사하고, 세 번 선물한다. 소그룹 안에서 지속적인 전도는 필수적이며 효과적인 것이다. 단점은 남녀 전도회가 약화된 것이다. 소그룹에 집중하다 보니 전통적인 전도회가 약화되었다. 둘다 잘할 수는 없어서 받아들이고 있다. 보완 사항은 좋은 리더, 섬기는 리더를 양육하는 것이 관건이다. 소그룹은 리더만큼 성장하기 때문이다.

장현봉   가정교회는 교회 성장이나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삶 전체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 목회의 방향을 몰라서 헤매던 것을 생각하면 주님과 성도들께 부끄럽지만, 가정교회를 만나서 성경적인 목회를 할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가정교회 네트워크에는 목회자가 원한다면 목회, 주일예배, 성경 공부, 목장 운영, 제자 만들기 등 목회에 꼭 필요한 것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신앙 활동들이 연결되어서 성도와 교회를 건강하게 만든다. 전에는 성도들이 목사님의 목회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성도들이 자신을 평신도 목회자라고 인식하며 사역하고 있다. 또 목회자는 기도와 지도로 자신의 목회를 돕는다고 자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단점이라고 말할 만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가정교회를 꾸준히 진행하려면 목회자부터 섬기는 리더십으로 바뀌어야 하며, 부지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겉모양만 따라하다가는 결실을 보기 어렵다.

조주희   사역이 전환되고서 교회가 행복해졌다. 교회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이것이 가져다 주는 열매들을 경험하고 사회로부터의 좋은 반응들이 나타나면서 신앙의 의미에 대해서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고 교인들 각자의 존재감 또한 분명해졌다. 나아가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게 되었다. 보완할 것들에 대한 관심이 깊다. 지역과의 만남에 있어서 교회가 보다 더 성경적이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지속성과 함께 모든 면에서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보다 긴밀한 교감이 필요하다. 보다 건강한 네트워크상의 협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지역 사회에 끊임없이 선포하려는 거룩한 열정으로 무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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