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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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씀 2019년  01월호 신약성경에 나타난 소망 주제별 성경 연구 | 소망

그리스도교의 ‘소망’은 일반 세상에서 말하는 ‘희망’과 다르다. 후자가 막연한 인간의 바람을 말한다면 전자는 확실한 약속에 근거한 바람이며, 후자가 인간의 자의로 가지는 바람이라면 전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바람이다. 후자가 하나님의 세계를 보지 못하는 인간이 마음대로 갖는 바람이라면, 전자는 믿음의 눈을 가진 자가 신령한 세계를 보고, 그 완성을 향해 가지는 바람이다. ‘소망’은 ‘믿음’, ‘사랑’과 더불어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의 필수적인 세 요소다(고전 13:13). ‘믿음’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우리 구원의 강력한 행위들 가운데 놓여 있고, ‘소망’은 미래에 있을 우리 구원의 최후 완성에 놓여 있다. 그것은 미래에 완성될 구원에 대한 바람과 기대다. 그리고 ‘사랑’은 그 사이에서 그리스도인이 재림을 넘어 영원한 천국까지 계속될 삶이다. 그리하여 소망은 그리스도교 사도신경의 중요한 신앙고백 내용이다.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그럼, 신약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어떤 소망인가?
 
신약의 소망의 배경이 되는 구약의 소망
‘소망’이란 어휘는 구약성서의 후기 문서들에서 드물지 않게 나오는데, 대개의 경우 ‘신뢰하다,’ ‘기대하다’는 뜻의 히브리어에 상당하는 의미로, 점차 종말론적인 의미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구약에서의 신학적 의미의 용례는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소망”, “경건한 이스라엘인의 소망”이다(스 10:2; 시 39:7; 62:5; 78:7; 146:5; 렘 14:8; 50:7; 애 3:18 등). 또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에(시 33:18), 하나님의 말씀에(시 119:81, 1

박수암 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교수. 토론토 대학교(Th.D.). 저서로 《신약 신학 주제 사전》, 《신약성경 개론》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