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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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씀 2018년  07월호 유월절 준수와 규례, 그리고 광야 여행 책별 성경 연구 | 민수기 9장

민수기 9장의 개관 및 신학


민수기 9장은 크게 두 개의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1-14절은 유월절 준수1 및 새로운 규정의 도입에 대해 다루며, 15-23절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과 더불어 광야를 여행하는 것을 반복상(反復相, frequentative) 형태의 동사들을2 사용해 목가적으로 묘사한다.

시간적인 측면에서 9장의 두 단원은 7-8장의 연장선에 있다. 이미 살펴보았듯이 민수기 7:1은 ‘모세가 성막 세우기를 마친 날에’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날은 출애굽 제2년 1월 1일을 가리킨다(출 40:2). 민수기 7장은 이날부터 시작해서 12일간 이스라엘 각 지파의 수장들이 각각 하루씩 하나님께 번제단의 봉헌을 위한 예물(10절)을 가져온 것을 기록한다. 그리고 레위인의 봉헌에 대한  8장의 기록은, 특별히 날짜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 7장의 지파장들의 예물 봉헌이 끝난 직후에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여기에 이어지는 1-14절 유월절 본문의 시간적 배경은 7장의 지파장들의 봉헌이 끝난 날인 12일로부터 이틀 후인 제2년 1월 14일에 시작되는 8일의 기간을 다룬다. 따라서 연대기적으로 7장과 잘 연결된다.

15-23절의 광야 여행 본문도 역시 시작은 7장과 연결된다. 15절의 서두는 ‘성막을 세운 날에’라고 되어 있는데, 이날은 7:1의 ‘모세가 성막 세우기를 마친 날’과 동일한 날이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광야 여행 본문은 민수기 1-10장의 시간 범위를 넘어서며, 반복상 동사를 사용해서 광야 시대의 전 여정을 포괄하는 서술이다.

9장의 두 단원은 또한 ‘명령-수행’이라는 조합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민수기 1-10장의 전반적인 논조와 상응한다. 1-14절에서는 2-3, 4

박철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글로스터셔대학교(Ph.D.). 저서로 《깨진 토기의 축복》, 《야곱-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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