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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1 분당채플
하나님께서 모든 백성을 부르시고 소명을 주셨으며, 모든 성도에게 선물이자 의무로 사역을 맡기셨다. 기독교 공동체들은 이러한 원론적 토대 위에 제각기 사역을 분배하고 직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적용을 해왔다.2 이러한 양상은 교회 사역의 방향과 예배의 구조와 내용, 나아가 평신도들의 위상과 역할에 있어서도 자연스럽게 발현된다.
이번 호에서 만나는 지구촌교회는 개교회주의를 표방하는 침례교회다. 더불어 목장(셀) 교회 운동을 통해 한국 교회 평신도 사역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신앙 공동체이기도 하다. 이처럼 꾸준하게 성장하며 한국 교회에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제공해 온 지구촌교회의 사역과 예배를 살펴보며 오늘날 교회들에게 주는 통찰을 함께 듣고 배워 보자.
침례교회의 역사, 신학, 그리고 예배
지구촌교회가 속한 침례교회는 존 스미스(John Smyth, 1570-1612)에 의해 창시되었다. 회중교회와 매우 흡사한 교회 정치 구조를 지녔으며 신학적으로는 온건한 칼뱅주의적 성향을 갖는다. 북미의 경우, 영국으로부터 이주한 청교도들이 정착하며 교단을 이루게 되는데 대표적인 대형 교단으로 자리 잡은 역사적 배경에는 18세기의 대각성운동과 19세기의 대부흥(the Great Revival)의 영향이 지대하다. 청교도들의 신앙 유산과 개인의 자유, 경험을 중시하는 미국적 토양이 현재의 침례교회를 있게 한 것이다.3
지구촌교회는 홈페이지 방문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침례교회의 특성을 ‘BAPTIST’를 구성하는 알파벳 순서에 따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성경의 강조(Bible Only), 지역 교회의 자율성(Autonomous Local Church), 만인 제사장직의 강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