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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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8년  02월호 소망의 항구로 인도하는 목회자의 비전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가는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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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성경’, ‘영적 지도’의 건전한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솝 우화에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우화는 주어진 행운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면, 손에 쥔 복까지 잃어버리게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이것을 목회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한국 교회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장과 부흥을 이루었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은 가히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고 말할 수 있다. 이야기 속 농부는 황금 알에 대한 욕심이 지나쳐 거위를 황금 알을 낳는 도구로 보기 시작했고, 결국 한꺼번에 많은 황금을 얻기 위해 거위를 잡았다. 목회자가 교인을 목적으로 대하지 않고 자신의 야망이나 교회 부흥을 위한 수단으로 본다면, 어리석은 농부와 다를 바가 없다. 목회의 원칙은 어디까지나 교인들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잘 돌보는 데 있다. 황금 알에 관심을 두는 패러다임은 교인들을 희생시킨다. 교인들을 자신의 야망이나 교회 부흥을 위한 도구 정도로 생각했다면 회개해야 한다. 교회 성장 프로그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목회다. 건강한 교회는 자연적으로 성장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와 교인 간의 영적이고 정서적인 건강한 관계가 중요하다. 건강한 관계의 시발점은 목회자 자신의 사람됨이다. 그 사람됨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비전을 갖는 것이다. 이 비전을 통해 목회자는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 되고, 올바른 목회관을 형성해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역을 하게 된다.

헨리 나우웬은 성공과 인기와 권력은 정말 대단히 유혹적일 수 있으나, 실은 자기 거부라는 훨씬 큰 유혹의 일부라고 말했다.1 우리는 자신이 무가치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음성을 받아들여, 성공과 인기와 권력이 우리를 가치 있는 존재, 사랑받는 존재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한기채 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 밴더빌트대학교(Ph.D., 기독교윤리학). 저서로 《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 1, 2, 3》, 《삼중혁명의 영성》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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