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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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설교 2018년  01월호 설교적 주석이란 무엇인가? 채경락 교수의 설교적 주석(1)

본 글은 하나의 제언이다. ‘설교적 주석’(homiletical commentary)이라는 영역을 학계에 제언하고 도전하는 장으로 삼고자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다짐과 결단의 의미도 있다. 미력하지만 필자 스스로 기존의 주석과 구별되는 새로운 시도, 즉 설교적 주석을 시도해 보겠다는 결심의 글이다.

신학의 꽃은 설교라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성경 연구를 비롯한 신학 작업들이 궁극적으로 섬겨야 할 대상은 설교라는 의미다. 신학 작업의 소산물들이 교회에 공급되는 주된 통로가 설교이기 때문이다. 학회지에 논문으로 발표되고 학자들 사이에 뜨거운 이슈가 되는 신학 작업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더 의미 있는 쓰임새를 찾자면 역시 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공급되고, 이를 통해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다.

특히 주석은 더욱 그러하다. 주석의 목적은 설교 준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석을 가장 많이 구입하고 활용하는 독자는 다름 아닌 설교자들이고, 그들이 주석을 읽는 이유는 무엇보다 설교 준비를 위해서다. 주석의 일차 목표는 본문을 이해하고, 본문의 의미를 추적하는 데 있다. 그러나 현장의 공기 속에서 주석은 설교를 위한 작업이다.

이미 많은 주석이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설교적 주석을 제언하는 이유는, ‘거리 좁히기’를 위해서다. 주석과 설교의 거리가 때로 너무 멀다. 비유컨대 주석은 본문이라는 이편과 설교라는 저편을 연결하는 징검다리다. 설교 준비는 본문에서 출발해 설교문에 이르는 여정인데, 주석이 징검다리가 되어 둘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림 1〉과 같이 많은 주석이 본문에만 너무 가까이 배치되어 있어서 설교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본문---- 주석 ------------------

채경락 고신대학교 설교학 교수. 미국 남침례신학교(Ph.D.). 저서로 《쉬운 설교》, 《설교자들이 알아야 할 절기와 상황 설교》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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