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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편집장의 글
“침체 교회 출구 전략” 이번 호는 “침체 교회 출구 전략”을 다룹니다. 때로 교회는 ‘겨울’ 같은 시간을 보냅니다. 교회 안팎의 어려움으로 인해 생기를 잃어버린 채 깊은 침체에 빠집니다. 이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지 못하면,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교회의 봄맞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선 목회자 자신의 개선
스티브 차

특집
교회의 활력, 그 정의와 측정지표
교회의 활력을 위해선 무엇보다 담임 목회자가 활력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활력이 넘치다”, “활력을 잃다”, “활력을 불어넣다” 등의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이러한 표현에 사용되는 ‘활력’(活力)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활력의 사전적 정의는 “살아 움직이는 힘”이다. 싱싱하고 힘찬 기운이 넘쳐서 생명력을 뿜어내며, 창조적
양현표

특집
기도 활성화를 위한 4가지 제안
유럽 교회가 쇠퇴기를 지날 무렵 20세기 최고의 강해 설교자 마틴 로이드 존스는 부흥을 연구하면서, 이미 200년 유럽 교회에 더 심각한 쇠퇴기가 있었음을 발견했다. 그런데 갑자기 부흥이 왔고 교회는 새로워졌다. “침체기의 교회가 어떻게 하면 다시 새로워질 수 있을까”에 대해 그는 《부흥》을 통해 이삭이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을 다시 팠듯이, 교회는 과거 부흥기에 선조들이 팠던 우물을 다시 파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가 다시
이인호

특집
일순(日殉)의 행복을 누리자
목회자는 고달픈 자화상을 극복해야 한다. 목회자라면 누구나 물어야 하고, 또 답해야 하는 질문이 있다. “교회란 무엇인가?”이다. 이에 대한 분명한 이해 없이는 교회를 세울 수도, 목회를 감당할 수도 없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엡 1:23)이다. 모든 성도가 한 몸이 되어 살아 숨쉬며 성장, 성숙해야 한다. 또 교회는 ‘복음의 증인’(행 1:
김석년

특집
목회자 문제로 어려움 겪은 교회 일으키기
아브라함 카이퍼가 그의 영역주권론에서 말한 것처럼 사회의 각 영역은 각기 고유한 주권과 질서를 지닌다. 이 점은 교회와 국가 혹은 교회와 기업을 비교해 보면 잘 드러난다. 모든 공동체가 사람들로 구성된 공동체요, 공동체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인격성, 그리고 인격적인 소통과 교제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교회, 국가, 기업은 인격성의 비중과 영향력에 상당한 편차가 있다. 국가 기관에서도 인격성이 끼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으며
이상원

특집
이단이 휩쓸고 간 교회의 회복 방안
한국 교회는 2000년대 초반 전례 없는 이단들의 포교 전략으로 큰 피해를 보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단들은 주로 교회 밖에서 정통 교회 문패가 붙은 집들을 골라가며 가정 방문하는 방식으로 성도들을 미혹했다. 그런데 2000년대 초반부터는 훈련된 사람을 교회 안으로 침투시켜 목회자 몰래 성도들을 암암리에 미혹하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단들의 교회 침투는 교인을 몇 명 빼가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이미 분열된 교회나 분쟁 위기에 처
진용식

특집
개척교회 침체, 그 노답의 상황에서
교회는 복음을 가지고 땅 끝으로 갈 때 존재 가치를 발견한다. 우스갯소리가 있다. 교회를 개척하고 나면 모이는 성도의 수가 당구 수와 비슷하단 이야기다. 30, 50, 80, 100. 뭐 이렇게 된다는 소리다. 그렇게만 된다면 뭐가 문제냐 싶지만 당구장에서는 시켜 먹은 짜장면 그릇 수와 서비스로 받은 요구르트 병 숫자가 쌓이면 당구 실력이 느는데 교회는 그렇지가 않다. 호기롭게 ‘맛세이’(masse, 찍어 치기)를
김종일

특집
5인의 목회자가 말하는 우리 교회 체질 개선
교회마다 목회 철학에 맞는 목회 시스템으로 바꾸어 가장 효율적인 목회, 보다 성경적인 가치를 드러내는 목회를 하기 원할 것이다. 교회 구조를 바꾸는 일은 담임 목회자에게 큰 과제다. 많은 연구와 노력, 인내가 필요할 뿐 아니라 갈등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으로 교회 구조 변화를 마쳤거나 진행 중인 5개 교회의 담임목사에게 교회 구조 변화 이유, 변화 과정, 어려움 극복, 장·단점과 과제에 대해 물었다. 응답자는 강윤호(반포교
〈목회와신학〉편집부

목회

목회
설득과 선포로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 설교자 전 L.A. 한길교회 담임 노진준 목사 | 김대혁 교수의 설교 갤러리(6)
노진준 목사 현대인은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인스타그램(Instagram) 등 빠르고 화려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사용한다. 정보화 시대의 의사소통 수단은 생활의 도구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의 생각과 정체성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실제 빠르고 다양한 쌍방간 소통 방식이 편리함을 가져다 주긴 했지만, 인간미 넘치는 참된 교제에는 제약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도구가 지닌 양면성 때문으로.
김대혁

목회
지역과 시대 속으로 들어가는 김천 더세움교회 | 잃어버린 3040세대를 찾아서(19)
더세움교회에서 주최하 '베이비샤워' 모습 김천 혁신 도시 내에 있는 더세움교회는 정통령 목사에 의해 2011년 개척되었다. 김천 구도심에서 시작했던 교회는 2016년 현재 위치로 옮기게 되었고, 전체 성도 수 260명의 교회가 되었다. 1-3세 아이들까지 포함하면 이 숫자는 더 커진다. 260명의 성도 중 3040세대가 130명 정도로 절반을 차지한다. 요즘 보기 힘들다는 3040세대가 더세움교회의 주요 구성원인 셈이다.
송지훈

목회
중독자, 복음 전도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김도형·윤성모 목사 | 이구동성 목회 좌담(17)
김도형 목사(좌), 윤성모 목사(우) 한국 사회는 각종 중독에 노출되어 있다. 2016년 보건복지부 통계로 전체 성인의 10%인 139만 명이 알코올 중독자다. 음주로 인한 교통 사고는 전체 사고의 9%, 음주로 인한 흉악 범죄는 30% 이상에 달한다. 최근에는 연예인의 도박, 마약 사건도 터져 나오고 있다. 왜 현대인들은 각종 중독에 쉽게 노출되는 것일까? 교회는 이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가?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오
이동환

목회
성찰하는 실천가들의 공동체 서향교회 | 차세대 선교 현장(20)
서향교회 열린 청년신학아카데미 현장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월 현재 청년 실업자는 47만 명에 육박한다. 가계 부채만도 1500조에 이른다. 이 척박한 상황이 현 시대 청년들이 맞닥뜨린 현실이다. 경제적 지원이 보장된 소수의 청년 외에 학자금과 전월세 보증금 등으로 시작부터가 빚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취준생(취업 준비생)들뿐만 아니라 대학을 다니는 청년조차도 학자금 대출로 인해 학점 관리보다 아르바이트에 쫓겨 사는 고단한
권자영

목회
‘큰 숲 운동’ 통해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갑니다 - 은혜의동산교회 담임 이규현 목사 | 우리 교회 전도 이야기(6, 마지막 회)
은혜의동산교회 셀을 통한 관계 전도 현장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은혜의동산교회는 안산동산교회가 지난 2004년 12월 ‘큰 숲 운동’의 일환으로 개척한 교회다. 큰 숲 운동은 한 교회의 성장으로 도시를 변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새로운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 지역 교회를 같이 일으켜 세움으로써 큰 숲을 이루어야 한다는 꿈으로 시작한 운동이다. 이 운동을 처음 기획하고 진행했을 뿐 아니라 직접 분
김경한

목회
환경 보호는 하나님께서 처음 맡기신 사명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유미호 센터장 국내에서도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황사, 미세먼지, 플라스틱 폐기물, 이상 기후 현상까지 환경 문제는 우리 코앞으로 다가온 시급한 일이 되었다.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고, 하나님이 맡기신 만물을 잘 다스리기 위해 기독교인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무엇일까? 지난 5월 2일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유미호 센터장(사진)을 만났다. 살림은 2018년에 세워졌다. 현재 ‘계절에 말 걸기&rsq
유미호, 송지훈

목회
목회와신학이 선정한 어록
영성 훈련은 마치 범선이 돛을 올리고 바람을 받는 것과 같다. 돛을 올려 주님께서 이끄시는 방향으로 바람을 받으라. 바람이 불어도 돛이 없거나 접혀 있으면 바람을 받을 수 없다. _ 리처드 에버백, 미 트리니티신학교 교수, 영성 형성에 대해, 5월호 스페셜 인터뷰 팀 켈러 목사님을 만나고 나서 의식적으로 복음적 설교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전까지는 복음적으로 설교한다고 하면서도&
편집부

목회
주일 학교 교사 예배 불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인 3색
미성숙한 교사의 성숙을 위해 노력해야 강명국 늘사랑교회 담임목사 주일 학교 교사들의 대예배 불참은 최근 교회들마다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다. 교사로 헌신할 수 있는 성도의 인프라가 충분한 대형 교회에서는 영적으로 성숙한 성도 중 가르침의 은사가 있는 성도들을 선발하여 교사의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교사의 대예배 불참이라는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극히 적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소형 교회나 개척 교회의 상황은 그렇지 않다.
강명국, 이정규, 김관식

목회
성찬 후 남은 빵과 포도주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목회자 고민 상담소(65)
Q 저희 교회는 1년에 두 차례, 고난주일과 송구영신예배 때 성찬식을 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카스텔라와 포도즙을 구입해서 사용하며, 남은 빵과 포도즙은 한데 모아 두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버리고 있습니다. 성찬의 준비와 남은 빵과 포도주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성찬식 준비와 이후의 처리 과정을 소홀히 여기는 교회와 사역자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 나름대로 진지하고 경건하게 준비하고 처리하려고 노력하지만
안덕원

신학·설교

신학·설교
하나님의 뜻과 미리 아심 | 넬슨 제닝스 선교사의 세계 선교사(3)
“이스라엘 사람들아 …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행 2:22~24). 오순절에 하나님의 성령이 부어진 일은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좌정하셨음을 시사한다. 4회에 걸친 이번 연재 중 1-2회의 글에서는 2000년 전에 행하
넬슨 제닝스

신학·설교
야곱의 거룩 체험 | 배정훈 교수의 거룩의 유산(3)
하나님이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창 28:16) 기적과 하나님의 초월성을 인정하지 않는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은 거룩을 경험한 이야기를 창작 내지는 주관적 경험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거룩에 관한 관점이 바뀌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해되고 신앙인에게 이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거룩을 체험한 사람의 삶은 송두리째 변화된다. 거룩의 체험은 자연인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
배정훈

신학·설교
마지막이 아름다운 요셉 창세기 46-50장 | 채경락 교수의 설교적 주석(13, 마지막 회)
창세기 46장 – 애굽에서도 임마누엘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는 장면이다.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데, 이상 중에 나타나신 하나님은 야곱에게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고 약속하신다. 애굽에서도 임마누엘이 되어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 가족의 이름들이 하나하나 열거되는데 총 칠십 명이다. 야곱을 맞이한 요셉은 바로 앞에서 어떻게 말
채경락

신학·설교
죽음과 결승선 | 류호준 교수의 심중소회(17)
죽음과 삶의 경계선에서 39살에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되신 내 어머니는 네 명의 자녀를 키우시면서 평생 조용한 그리스도인으로 사셨습니다. 장남인 나는 어머니를 모시고 50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그러던 작년, 어머니는 쓰려지셨고 지금은 병원에 말없이 누워 계십니다. 인지 능력도 의식도 거의 없고 그저 하루하루 코를 통해 삽입한 줄로 영양제를 투여하여 연명하는 처지가 되셨습니다. 집에서 병원이 가까운 관계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자녀들이 돌아가면
류호준

이슈와진단

이슈와진단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교회가 공론의 장으로 나갈 기회입니다 | 한국 교회는 지금
조성돈 교수 지난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형법 조항 제 269조 1항, 270조 1항, 일명 낙태죄에 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제 국회는 2020년 말까지 이 법안을 개정해야만 한다. 이에 대해 교계에서는 생명 경시 풍조를 불러올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낙태죄의 헌법불합치는 이미 판결이 났고, 앞으로의 입법 과정과 논의의 과정에 임해야 하는 한국 교회는 이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고 준비해야 할까? 실천신학대학원
조성돈, 송지훈

이슈와진단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와 기독교인의 자세 | 세계 교회는 지금(6) 발흥하는 테러리즘
스리랑카 네곰보 성당 테러 현장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4-15). 전 세계 기독교 최대 기념일인 부활절 예배가 진행되던 지난 4월 21일 주일, 스리랑카 행정수도 콜롬보와 인근 도시에 소재한 가톨릭 및 개신 교회, 호텔 등 총 여덟 군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테러로 750명 이상
이재근

이슈와진단
욥을 만나는 시간, 영화 〈교회 오빠〉
영화 〈교회 오빠〉의 한 장면 이관희·오은주 부부가 암과 싸우며 겪었던 고통의 상황을 신앙의 가치관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교회 오빠〉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2017년 12월 22일 ‘KBS 스페셜 앎’ 2부작으로 방영된 동명의 프로그램을 극장용으로 재촬영·편집한 이 영화는 다시 한 번 우리 신앙에 큰 울림을 던져 준다. 고통의 현장
강진구

이슈와진단
자유학기제란 무엇인가? : 교회의 이해와 역할 | 이 달에 생각한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에서 한 학기 또는 두 학기를 선택해 학생들의 진로를 탐색하게 하고 꿈과 끼를 살려 주는 활동을 하도록 하는 새로운 교육 제도로서,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 덴마크의 에프트스콜레(efterskole) 등을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고안한 제도다. 우리나라 교육의 환경에서는 입시 위주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낮고 진로탐색의 기회가 없으며 꿈과 끼를 발휘할 여유가 없다는 반성이 그동안
박상진

이슈와진단
좋은 습관의 길로 인도하기 | 베스트셀러 읽기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비즈니스북스/ 360쪽/ 16,000원 일찍이 인생의 선배들은 끊임없이 습관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상기시켰다. 기독교 교육의 선구자 가운데 한 사람인 호레이스 부쉬넬 목사는 “습관과 영혼과의 관계는 피와 혈관과의 관계와 같다”라고 말했다. 황금의 입으로 알려진 설교자 요한 크리소스톰은 “젊은이에게 올바른 습관을 심어 주고 마음을 단련시키는 일보다 더 귀한 일이 어디
송광택

북리뷰

북리뷰
《크리스천 생존 수업》의 저자 송준기 목사 | 저자 인터뷰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며 기성 교회의 틀을 벗어난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이들 교회들은 ‘새로운’ 형식에 ‘충실한’ 내용을 담는다. 껍데기는 최소화하여 알맹이를 극대화하려고 한다.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다. 2011년 서울 홍익대학교 앞에 개척한 웨이처치는 제자화를 핵심 가치로 삼은 교회다. 개척 8년이 지난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10여 개의 웨이처치가 개척되었다. 개척자인 송준기 목사는
이동환

북리뷰
‘영향력’이 아닌 ‘복음’에 집중하는 삶 | 목회자의 서재
《팀 켈러의 복음과 삶》 팀 켈러/ 두란노/ 388쪽/ 20,000원 ‘영향력’이라는 단어가 교회에서 많이 사용된다. 좋은 의미의 단어들 뒤에 붙어 능동적 표현으로 활용한다. 예를 들면 ‘선한 영향력, 거룩한 영향력을 드러내자’처럼 말이다. 교회가 사회에 좋은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바람직하고 옳다. 하지만 가끔은 교회가 어떻게 해서든 세상에 좋게 보여야 한다는 부담을
송태근

북리뷰
해석의 가능성을 보다 | 전문가의 책 읽기
《교회를 위한 철학적 해석학》 메롤드 웨스트팔/ 도서출판100/ 288쪽/ 15,000원 벌써 30여 년 전 그러니까 1980대 중반, 토론토대학에서 신약학을 전공하던 후배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신학교에서 배운 것과 매우 다른 해석학을 익히느라 죽을 지경이라는 것이다. 그 대화는 철학적 해석학이 신학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여기서 ‘시작했다’라는 말이 정확한 표현이고 중요하다. 지
신국원

북리뷰
도시에서 세우는 복음적 교회 | 전문가의 책 읽기
《복음만이 모든 것을 바꾼다》 팀 켈러, 스티븐 엄 동저 / 두란노 / 272쪽 / 14,000원 신약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연구한 웨인 믹스(Wayne A. Meeks)에 따르면 바울의 선교는 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리하여 첫 번째 기독교인들은 도시 기독교인이었다(The First Urban Christians. 우리말 번역-바울의 목회와 도시 사회->어떻게 표기해야 할까요?). 주후 1세기 지중해 세계를 장악하던 로마제국
최원준

북리뷰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있나? | 변증서가(25)
《기도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필립 얀시/ 포이에마/ 616쪽/ 22,000원 “기도로 뭘 구한다 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안 이루어지고, 기도 안 해도 하나님의 뜻이면 이루어질 테니 결국 기도가 무슨 소용인가?” 기도의 효용을 놓고 심심찮게 터져 나오는 볼멘소리다. 초대 교부 오리겐도 “하나님이 장차 무슨 일이 있을지 미리 아시며 만사가 그대로만 진행된다면 기도는 쓸데없는 짓”이라는 비슷한
안환균

북리뷰
신간 안내
기도는 거룩한 고민입니다 유진소/ 두란노/ 324쪽/ 16,000원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들의 기도를 묵상한다. 그들 기도의 특징을 정리하고 오늘 우리의 기도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설명한다. 선지자들은 애타는 상황, 치열한 고민과 갈등의 상황에서 기도했다. 때론 절박했고, 때론 도전적이었던, 하나님과의 친밀함 가운데 포기함 없이 드려졌던 선지자들의 기도를 통해 기도의 모범을 발견할 수 있다. 천로역정 존
편집부

대담·화보

대담·화보
손양원의 〈감사의 기도〉 | 세계의 신앙시(30)
감사의 기도 손양원 첫째, 나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을 나오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 3남 3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셋째,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를 주께서 하필 내게 주셨으니, 그 점 또한 주께 감사합니다.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리요, 하나님
김응교

대담·화보
로비스 코린트의 〈가인〉 | 그림으로 묵상하기(6)
가인이 두 손으로 돌을 옮긴다. 왼손 엄지와 중지에 붉은 피딱지가 묻어 있다. 가인의 어깨와 가슴 근육, 그리고 삼두근이 돌보다 더 단단해 보인다. 코린트(Lovis Corinth, 1858-1925)는 가인이 손으로 아벨을 때린 후 죽어 가는 아벨의 몸을 가리기 위해 돌무덤을 쌓는 모습을 그렸다. 쓰러진 아벨이 끝까지 저항하려는 듯 왼손으론 주먹을 쥐고, 마지막으로 기도하려는 듯 오른손을 편 채 죽어 간다. 검은 새들의 날카로운 날갯짓이 덮고
김영준

대담·화보
외로운 길 가는 목회자, 기댈 어깨가 필요합니다 | 스페셜 인터뷰
스티븐 P. 그레고 박사 1996년부터 24년째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상담을 가르치는 스티븐 P. 그레고(Stephen P. Greggo) 박사는 ‘그리스도인의 영혼을 보살피는 다음 세대 준비’를 소명으로 사역하는 기독교심리학자다. 뉴욕주와 일리노이주의 공인 심리학자로서 기독교 심리학 협회(CAPS), 복음주의 신학 협회(ETS) 및 미국 기독교 상담 협회 (AACC)의 정회원으로서 미국 기독교
스티븐 P. 그레고, 스티브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