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이렇게도 기독교를 믿을 수 있네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이 머리로도 믿어집니다.” 필자가 이끄는 기독교변증 강의에 두 번 참석했던 김정석(가명) 청년의 말이다. 정석 청년은 모태 신앙인으로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다녔지만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이성적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주일 예배 참석도 잘 안 하고, 부모의 신앙생활을 비웃기까지 했다.
필자는 정석 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를 만나 기독교 신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고 제안했다. 불과 몇 번의 만남을 통해 정석 청년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주일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청년의 가족 또한 아들의 변화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 있다.
많은 목회자들이 불신자 또는 명목상의 신자들에게 신앙적인 변화와 성장이 나타나기를 갈망한다. 어떻게 불신자를 신자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또 어떻게 설교하고 가르치면 명목상의 신자들이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을까? 앞으로 6회에 걸쳐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전도(변증) 설교 준비를 위한 기독교변증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불신자들이나 명목상의 신자들이 가진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의문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지성적 물음에 대해 효과적인 해답을 제시함으로써 변화와 성숙으로 이끄는 설교를 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먼저 이번 호에서는 전도(변증) 설교를 위한 목회자들의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전도(변증) 설교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목회자들 자신의 반지성적 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 요즘 반기독교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이 반지성적이고, 지성인이 믿기에는 비합리적인 신앙체계라고 비판한다. 믿지 못할 것을 억지로 믿게 하는 종교라고 비난한다. 그런데 목회자들조차도 기독교 신앙이 반지성적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
Copyright ⓒ 2013 목회와신학
본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개인 블로그 및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거나 재편집하여 배포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