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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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진단 2026년  04월호 세계 개신교회 부흥 운동이 던지는 한국 교회의 미래 과제 이달에 생각한다

한국 교회는 실로 중대한 위기 국면을 맞이했다. 이제는 부흥이라는 언어를 공적으로 소환하기 조심스러울 만큼 교회 구성원 수와 사회적 영향력의 동반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원인은 단선적이지 않다. 세속적 라이프스타일의 확산, 가족 구조의 급변으로 인한 신앙 전수 단절,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교회 내부 문제의 신속한 공론화, 종교 친화적이지 않은 정치 환경 형성, 목회자의 설교와 상담 기능을 대체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부상 등이 중층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도전들은 서구 선진국 교회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구조적 난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한국 교회가 경험했던 대규모 부흥의 양상과 유사한 교세 확장과 영적 각성이 오늘날 일부 국가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구 증가의 결과가 아닌 복음 선포와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적 헌신과 강렬한 영적 체험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역동성이 두드러지는 국가는 나이지리아, 브라질, 프랑스이다.

세계 개신교회 부흥 운동의 역동성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의 인구 대국으로 약 2억 4천만 명에 이르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합계 출산율은 약 4.6명, 국민 평균 연령은 18세에 머무는 매우 젊은 인구 구조를 지니고 있어, 인구 통계학적 조건만으로도 교회 성장에 유리한 토대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다수가 유사한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유독 나이지리아에서 개신교 선교가 현저한 결실을 맺은 배경에는 보다 심층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2024년 기준, 나이지리아의 전체 인구 가운데 절반가량인 1억 6백만 명 정도가 기독교인으로 분류된다. 기독교인 1억 가운데 2천만은 가톨릭 교인이고 나머지는 개신교 혹은 독립 교단 소속 교인들이다. 나이지리아 남부 해안 지역은 본래 토착 신앙이 지배적이었으나, 19세기 중반 영국 식민 통치 시기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점진적

박욱주 연세대학교 기독교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좁은문은혜교회 담임목사. 연세대학교(Ph.D.). 저서로 《인공지능, 영혼의 존재》가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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