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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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6년  04월호 부활의 복음, 현대인에게도 필요하다 부활, 일상을 꿰뚫는 복음의 빛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다. 예수의 부활 사건은 죽음 너머의 희망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없다. 예수의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는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것이다. 율법에 정통한 유대인이자 로마 시민권을 소유한 사도 바울은 유대 최고의 학자 가말리엘의 문하생 출신으로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던 청년이었다. 예수의 부활을 믿는 이들을 체포해 관원에게 넘겨주던 일에 열정적이었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 예수를 만남으로,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부활 예수의 증인으로 자신의 남은 생을 완전히 헌신한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렇게 고백한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고전 15:14). 뜨거운 열정으로 목숨을 내건 바울의 복음 전파 사역은 이처럼 부활 예수에 대한 그의 확고한 믿음에서 비롯됐다. 또한, 그는 자신의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딤전 1:13). 한때 예수 믿는 자를 박해하던 죄인이었지만, 그것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한’ 것이라고 언급한다. 이런 그의 고백은 자신이 부활 예수를 실제로 만났던 사실에 기초한다. 

부활 이슈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현대 사회 

해마다 이맘때면 교회마다 부활절 행사로 분주하다. 그러나 요즘 부활절은 옛날 같지 않다. 구원의 기쁨과 감격, 희망과 환희를 노래하는 축제의 절기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조용하고 다소 썰렁한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오늘날 부활절은 성도들에게조차 교회의 연례행사 가운데 하나라는 의미 이상으로는 다가가지 않은 듯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그것은 부활의 현재적 의미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부족했기

김승호 영남신대 기독교윤리학 교수. 영국 켄트대학교(Ph.D.). 저서로 《미래교회 아젠다》, 《존녹스 로드》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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