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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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5년  02월호 성경에서 세 가지 방향성의 기도를 배우다 2025년 기도 목회 가이드

기도가 없는 종교는 없다. 무슬림은 하루 다섯 번, 유대인은 하루 세 번 기도한다. 불자도 새벽 예불을 드린다. 수능, 입시 기도 법회도 있다. 기도는 종교를 지탱하는 힘이자 원천이다. 하지만 종교마다 기도의 개념과 목적은 사뭇 다르다. 

기도를 통해 구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그 종교를 알 수 있다. 기도를 통해 해탈을 구한다면 그 종교는 현실 도피의 종교다. 기도를 통해 세속의 복을 구한다면 그 종교는 기복의 종교다. 기도를 보면 그 종교의 수준을 알 수 있고 기도 내용을 보면 그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올바른 기도의 중요성

 이런 면에서 우리의 기도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기도 수준이 우리가 믿는 기독교의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기도 내용이 주로 현세적인 복, 즉 성공, 부, 건강, 자녀, 평안에만 머물러 있다면,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를 기복종교로 단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기도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성경적 기도는 무엇일까? 평생 기도해 왔지만 이 질문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기도의 중요성을 알지만 정작 성경적 기도가 무엇인지를 잘 모르는 그리스도인이 너무 많다. 이유가 뭘까? 우리의 기도 패턴이 하나님이 원하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배우거나 생각하면서 형성되지 않고 그저 처음 신앙생활 하면서 출석한 교회의 기도 분위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정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기도 모습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자 각양각색이다. 10분 정도 기도하면 더 이상 기도할 게 없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시간을 기도해도 아직도 아뢰지 못한 말이 많다며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다. 기도를 시작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주야장천 큰 소리로 부르짖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입 밖으로 한마디도 내뱉지 않고 조용히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도 있

이상복 창훈대교회 담임목사. 풀러신학교(K.D.Min.). 저서로 《기도를 배우다》가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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