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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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2024년  09월호 아이들의 일생을 반갑게 맞아 정성껏 대접하는 환대의 공동체: 더사랑교회 다음 세대와 연결하라(16)

기사 메인 사진 지난 7월 15일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에 위치한 고요하고 한적한 마을로 향했다. 거기엔 ‘꽃피는 봄날’이라는 나무 팻말이 달린 건물이 있었다. 그곳은 더사랑교회였다. 입구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시가 보인다. 옆의 나무 팻말엔 마태복음 25:35이 적혀 있다. “내가 나그네였을 때 환대하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요섭 목사(더사랑교회 담임)가 능숙한 실력으로 커피를 내리며 방문객을 환대한다.

이요섭 목사는 38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신대원에 입학했다. 보통의 수순대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던 모교회를 떠나 전도사로 새로운 교회에서 교육 부서를 맡아 사역했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며 교회의 본질과 미래에 관해 질문했다. 결국 ‘공동체성’에서 답을 찾았다. 곧바로 부서 사역을 내려놓고 ‘갈렙선교공동체’로 향했고 신둔면 장동리로 이사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본인도 예상치 못한 공동체를 시작한다.

환대의 공동체가 시작되다

이천시 안흥동에는 0세부터 만 18세까지의 아동을 보육하고 양육하는 아동복지시설인 성애원이 있다. 이 목사는 모태 신앙이었지만 26세에 회심했다. 이후, 과거 이 목사의 주일학교 교사이자 성애원 원장인 신경림 선생과의 인연으로 성애원에서 봉사했다. 2000년 12월 말부터 2002년 5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중학생 3명과 한 방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그런데 2015년 신대원 졸업 직후 안타까운 소식을 듣는다. “2012년에 9명, 2013년에 9명, 주사랑 공동체 베이비박스를 통해 아이들 18명이 성애원에 왔습니다. 아이들이 3-4살이 되던 해에 원장님은 아이들을 교회에 보내고 싶어 하셨습니다. 하지만 다닐 만한 교회를 찾지 못하셨습니다.”

동네 골목마다 십자가가 있는데 아이들을 받아 주는 교회는 없었다. 신 원장에게 소식을 들은 이 목

안소희 목회와신학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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