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에 위치한 고요하고 한적한 마을로 향했다. 거기엔 ‘꽃피는 봄날’이라는 나무 팻말이 달린 건물이 있었다. 그곳은 더사랑교회였다. 입구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시가 보인다. 옆의 나무 팻말엔 마태복음 25:35이 적혀 있다. “내가 나그네였을 때 환대하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요섭 목사(더사랑교회 담임)가 능숙한 실력으로 커피를 내리며 방문객을 환대한다.
이요섭 목사는 38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신대원에 입학했다. 보통의 수순대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던 모교회를 떠나 전도사로 새로운 교회에서 교육 부서를 맡아 사역했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며 교회의 본질과 미래에 관해 질문했다. 결국 ‘공동체성’에서 답을 찾았다. 곧바로 부서 사역을 내려놓고 ‘갈렙선교공동체’로 향했고 신둔면 장동리로 이사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본인도 예상치 못한 공동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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