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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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3년  03월호 다시 예배! 예배 회복을 위한 본질을 점검하라 다시 교회로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며 선포하신 첫 번째 메시지다. 필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살짝 패러디하고 싶다. “때가 찼고 마스크 없는 세상이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현장 예배를 회복하라.” 필자만 이런 마음을 품는 것은 아닐 것이다. 2023년을 맞이하며 목회자와 성도 모두 ‘현장 예배 회복’이라는 표현을 입에 담는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한국 교회 예배가 몸살을 앓았기에, 서둘러 과거처럼 현장 예배 회복을 갈망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현장’, ‘예배’, ‘회복’이라는 세 단어를 대충 뭉뚱그려 취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현장 예배 출석 인원을 회복하기 위한 비기(技)가 내게는 없다. 이 글의 목적 역시 거기에 있지 않다.1 그러니 현장 예배 출석 회복을 위한 특별한 비법을 찾고 있다면, 되돌아가기 버튼을 누르시거나 아니면 다른 글을 읽는 것이 좋겠다.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본고를 읽기 원하는 분에게 제안한다. 잠시 숨을 고르고 예배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 첫째, ‘예배 회복’은 예배에 대한 고민만으로 해결이 가능한 것일까? 둘째, ‘예배 회복’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현장 예배 출석 인원의 회복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의 회복인가? 셋째, 코로나 창궐로 비대면 예배 혹은 온라인 예배를 반강제적으로 시행했다면, 엔데믹 시점에는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이 둘의 공생은 가능할 것인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무엇일까? 만약 이런 질문에 관심이 있다면, 차례대로 탐구해 보자.

예배 회복과 교회론의 변천

우리가 고민하는 예배의 회복 담론은 교회론의 패러다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

허요환 안산제일교회 담임목사. 토론토대학교(Ph.D. 설교학). 저서로 《초월의 상실》, 《마을목회와 프런티어 교회들》(공저)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