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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누리교회는 2015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서 김대진 목사에 의해 개척되었다. 김 목사는 달라스신학교에서 기독교교육학 석사 학위를 수료했고, 파이디온에서 다음 세대 사역을 기획하고 강의하는 일을 오랜 기간 해 왔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목회 사역도 열심히 해 온 다음 세대 사역 전문가다. 그는 ‘교회와 가정,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사역’을 꿈꾸며 용인 동백으로 왔고, 사역을 위해서는 교회가 작을수록 유리할 것이라 생각해 분립 개척을 통해 30명 정도의 공동체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그렇게 작은 공동체를 유지하는 일도 재정이 만만치 않았다.
“교회가 안전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예배하고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목회자의 사례비도 필요하고 예배당의 월세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작은 교회에는 그러한 비용 조차도 큰 부담입니다. 교회가 사례비나 월세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교회 됨’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제가 일을 해서 교회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김 목사는 교회를 위해 임대한 공간에서 스터디 카페 ‘민트’를 시작했다. ‘민트’는 김 목사의 개인 사업체다. 카페 교회도 아니며 교회 카페도 아니다. 김 목사는 동역자나 교회 지원 없이 혼자 재정을 마련해서 카페를 개업했으며, 재정은 분리되어 있다. 교회는 최소한의 비용을 내고 카페를 대여해 주일예배와 각종 모임을 한다. 민트에는 커다란 홀과 소모임, 회의, 강의 등이 가능한 여러 작은 공간이 있다. 주일예배와 성경 공부 등 각종 소모임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공간이다.
“교회 카페가 주변에 악영향을 주는 것을 여러 차례 보았습니다. 재정적으로 풍성한 교회가 카페를 만들어 저렴하게 커피를 판매하는 바람에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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