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 {{x.scr_name}}
  • 미분류

신학·설교 2020년  02월호 공관복음과 사도행전 심층기획 전문가가 추천하는 성경 책별 베스트 주석

설교자는 2000-3000년 이전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현대인에게 풀어서 전달하는 전문가를 가리킨다. 다른 말로 대언자(代言者)라고도 한다. 그 뜻에 따르면, 설교자는 자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숭고한 목적을 제대로 감당하려면, 무엇보다도 성경 본문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수적이다. 성경 본문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 성경 원어에 대한 지식이다. 성경은 히브리어, 아람어, 헬라어로 기록되었고, 이것이 각 나라 말로 번역되었다. 그런데 그토록 많은 번역 성경이 존재하는 것은 성경 본문 혹은 성경 용어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울과 누가가 친히 쓴 글을 번역 없이 직접 읽는다는 것은 성경 저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접근법이다. 또한 우리말 번역 성경에는(개정개역) 원문 성경과 다른 부분이 적지 않아서, 원문 이해의 필요성은 절실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성경 원문을 갖고 설교를 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주석은 설교자로 하여금 원어적으로 성경 본문을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유용한 도구다.

둘째, 성경을 바르게 설교하려면, 성경 저자들이 애당초 그들의 서신이나 복음서를 기록할 때 의도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당대의 사회 및 문화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이런 이유로 성경을 사회학적 시각에서 접근하게 되면 본문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다.

사실 신약성경 저자들이 언급하는 성경(딤후 3:16; 벧후 1:20)은 구약이다. 신약 시대 당시에 아직 신약성경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신약 저자들은 성경(구약)과 동일한 권위를 가진 성경을 저술

김경진 호주 알파크루시스대학교 한국학부 박사원장. 글라스고우대학원(Ph.D.). 저서로《누가복음,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누가 신학》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