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 현상은 최소한 2023년 전반기까지 한국 사회와 교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사회론’을 언급한 독일 사회학자인 울리히 벡은 현대 사회의 위험이 공간과 계층 그리고 세대 등과 상관없이 모든 나라, 모든 사람에게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위험의 편재성’을 언급했다. 지난 3년 동안 한국 교회의 탈교회 현상은 가파르게 진행됐다. 여기에 다음 세대의 복음화율을 살펴보면 한국 교회의 미래는 큰 도전에 직면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도 2023년 한국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교 현장, 즉 다양한 공간에서 제자도를 실천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한국 교회는 이전에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목회적, 선교적, 그리고 실천신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앞으로 한국 교회는 2023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공간 신학(space of theology)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영국 교회 우스터 교구의 주교를 지낸 존 잉은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관계와 만남, 그리고 활동이 이뤄지는 자리로의 공간”1을 강조한다. 한국 교회는 문화, 사회, 그리고 전도 대상의 변화에 따라 기존의 교회 중심적 선교를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선교적 목회 중심의 총체적 공간 선교와 전도2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레이 올덴버그는 그의 책 The Great Good Place(훌륭하고 좋은 공간)에서 제1의 공간, 제2의 공간, 그리고 제3의 공간을 언급했다. 필자는 본 글에서 2023년 목회를 위해 총체적 공간인 제1의 공간 가정, 제2의 공간 일터, 제3의 공간 선교적·문화적 공간과 더불어 제4의 공간 하이브리드 공간(온·오프라인)과 공공의 영역에서 선교 및 전도를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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