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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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6년  07월호 전쟁의 일상화가 인간의 마음세계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 교회, 전쟁의 시대를 살다

가족시스템이론으로 본 전쟁

오늘날의 지구 공동체는 유기적인 가족시스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밀접하게 네트워킹 돼있다. 인터넷과 광케이블, 인공위성 등을 통해서 지구상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인간들이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살고 있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과 이란과 이스라엘 및 미국이 치르고 있는 전쟁은 이 전쟁들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국가들과 사회 또는 개인에게까지 양으로 음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주식시장에 전쟁의 동향이 민감하게 반영되는 것이 한 예다.

전쟁이 인간의 마음세계에 미치는 영향들을 이해하는 미시적인 접근을 하기에 앞서 거시적인 접근으로써 머레이 보웬(Murray Bowen)의 가족시스템이론의 관점에서 전쟁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가족시스템이론은 가족과 같은 시스템을 “유기체”로 이해한다. 그래서 한 구성원의 문제점을 해석함에 있어서 그의 개인적인 문제점이 아니라 각 구성원이 유기체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이 갖고 있는 증상으로 이해한다. 시스템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 개인의 병리적인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전통적인 접근은 한계가 있다고 본다. 시스템적인 접근은 “규명된 환자”(Identified Patient)가 속한 시스템의 “자기개별화”(differentiation of self)의 수준을 파악하고, 각 구성원의 자기개별화의 수준을 높일 때 개인의 문제 증상 역시 완화되거나 치료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한 구성원이 변화를 시도하면 다른 구성원들에게 유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둘째, 가족시스템이론은 각 시스템은 항상성(homeostasis) 또는 평형성(equilibrium)을 유지하려는 내적인 힘을 갖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한 가족 구성원의 증상도 그가 속한 가족시스템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고 이해

이관직 이관직상담실 대표, 남침례신학대학원(Ph.D.). 저서로는 《성경으로 본 기독교상담》, 《개혁주의 목회상담학》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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