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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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진단 2026년  01월호 핫플이 된 지역 먹거리 축제 문화로 읽는 요즘 세대(1)

최근 특정 지역의 먹거리 축제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역 축제는 매년 각 지역마다 비슷한 모양새였다. 지역 특산물 판매, 유명 가수 초대 공연, 의례적 개막식과 의전, 공무원 중심의 운영, 바가지 요금 등이 전형적이었다. 그런데 이제 수십만 명을 끌어들이는 도시 브랜드 행사가 되고 있다.

인구 13만 5천 명의 김천시에서 열린 김밥축제에 첫해(2024년) 10만 명, 두 번째 해 15만 명이 몰렸다. 대구 떡볶이페스티벌에는 2024년 13만 명, 2025년 33만 명이 모였고, 구미 라면축제에는 2024년 17만 명, 2025년 30만 명이 방문했다. 참여도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수치들은 단순한 인기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오늘날 세대가 무엇을 원하고 소비하며 어떠한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여기는지를 보여 주는 사회문화적 지표로 이해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축제의 흥행을 분석하여 요즘 세대를 움직이게 하는 감수성과 소비 방식 등을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가 교회의 소통 방식과 방향에 어떤 통찰을 제공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김천시는 김밥천국, 김천 김밥축제 

김천 김밥축제는 도시 이름에 ‘김밥천국’이라는 새로운 의미와 정체성을 부여하면서 시작됐다. 2030세대에게 ‘김천’ 하면 생각나는 것이 김천시가 아니라 프랜차이즈 ‘김밥천국’이라는 조사결과는 지역 이미지 측면에서 웃픈(웃기고도 슬픈) 결과지만, 이는 강력한 스토리텔링 자원이 됐다. 일상적인 음식을 기반으로 이미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지닌 김밥천국에 도시 이야기를 결합하니 재미있는 콘셉트가 만들어졌다. 김밥과 아무 연관이 없었던 김천시는 도시 전체가 김밥천국이 되기로 했다. 이제 이 축제의 모토는 ‘김천시는 곧 김밥천국’이다.

김밥은 전

김지혜 문화선교연구원 책임연구원. 장로회신학대학교(Ph.D.). 저서로 《하나님 나라를 품은 공동체》, 《세상의 선물이 되는 교회》(공저)가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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