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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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2025년  08월호 가정 경제, 공격적 축적을 넘어 감사의 풍요로 흔들리지 않는 가정(7)

관심 – 속한 세상에 마음의 길을 내다

“이번에 산 아파트가 대박 터졌어! 빚 좀 지긴 했지만, 주변 시세가 계속 오르니 금방 다 갚고도 남을 것 같아. 자녀 교육과 노후 준비도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잖아.”

직장 동료 김 과장이 연신 싱글벙글이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뜨겁다. 너도나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해 집을 사려고 했고, 그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덩달아 전세난은 심화되고 월세는 폭등하여, 많은 사람이 주거 불안에 시달리는 현실이다. 신혼부부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었고, 자녀를 키우는 가정은 더 넓은 공간을 찾아 헤매다 결국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반면에 지방 도시들은 아파트의 과잉 공급과 인구감소로 미분양 사태가 심각하게 이어지고 있어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코앞인데도 정부와 건설사 모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이런 이야기는 예외가 아니다. 주일예배 후 삼삼오오 모여 앉은 교인들의 대화 주제는 자연스레 부동산으로 흘러간다. 누가 얼마를 벌었는지, 어디가 유망한 투자처인지, 심지어는 교회 재정으로 부동산 투자를 해서 선교와 구제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이러한 현실은 현대 교회와 크리스천 가정에 심각한 도전과 문제를 던진다. 

첫째, 부동산 투기는 계층 간의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양극화를 고착화시키는 주범이 된다. 집 없는 서민은 더욱 살기 힘들어지고, 자산 격차는 다음 세대에게까지 고스란히 이어진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살아가야 할 땅이 소수의 투기 수단으로 전락하고 공동체적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것이다. 

둘째, 이러한 투기적 행위는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정의와 공평, 이웃 사랑의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불로소득에 대

김대진 싱크와이즈 교육목회연구소 대표. 하늘누리교회 대표 목사. 댈러스신학대학원(M.A.). 저서로 《싱크와이즈 세대통합 커리큘럼》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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