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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잔운동 총재 마이클 오 목사
“대학 시절 저희 부부에게는 두 가지 신념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이 어디든지 그곳으로 가겠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영원한 것, 즉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백성들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것입니다.” 20대 초반의 마이클 오 부부가 가졌던 이 신념을 하나님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이끌어 나가셨다.
세계 복음주의 선교운동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국제로잔운동을 이끌고 있는 오 목사는 일본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그리스도성서신학교(Christ Bible Seminary)를 설립하고 총장으로 사역하던 중 2013년 3월, 41세에 최연소이자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로잔운동 총재 겸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인 교포 2세인 마이클 오 목사는 펜실베니아대를 나와 하버드대학원 석사(동아시아학과), 트리니티 신학대학원 석사(목회학), 그리고 펜실베니아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문화고고학)를 받았다. 북미 아이비리그 학위를 포함해 교육학, 인류학, 과학, 신학 등 총 5개의 학위를 받았다. 마이클 오 총재를 지난 7월 17일 신라호텔에서 스티브 차 편집장이 인터뷰했다.
본격적으로 로잔과의 인연을 이야기하기 전에 일본 선교사로의 부르심과 일본에서의 사역에 대해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갔다가 다시 아시아로 돌아오게 되었군요.
제가 일본 선교사로 가게 된 데는 3가지 정도의 계기가 있습니다. 사실 저는 중국 선교사 지망생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트리니티신학교에서는 월요일 채플 시간에 각 나라별로 나누어 그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시 중국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들은 60명 정도 되었으나 일본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은 두어 명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