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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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장의 글
  • 코로나 엔데믹 상황을 맞이하며 오랜만에 보는 얼굴, 새로운 얼굴들이 교회에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몇 주 지나지 않아 교회를 떠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어떻게 교회에 다시 또는 처음 온 성도들을 잘 정착하게 할 수 있을까요? 이번 호에서는 다음 세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우선 그들의 필요를 잘 파악하고 채우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께로 돌아온 탕자가 교회 공동체에 정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 스티브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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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신자와 새신자의 신앙에 대한 인식
  •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한국 교회 이미지가 하락했다는 통계들이 넘쳐 난다. 최근 국민일보와 〈사귐과섬김〉이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 교회 신뢰도는 18.1%로, 코로나 이전보다도 더욱 하락했다. 종교별 호감도에서 기독교는 천주교나 불교의 3분의 1 수준이다.1 기독교는 배타적, 물질적, 세속적, 위선적으로 여기는 반면 천주교는 도덕적이고 헌신적인 이미지를 점유하며, 불교는 포용적이고 상생하는 종교로 여긴다. 한국 교회에 대한 부정적
  • 김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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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교회에 맞는 전도 전략 세우기
  •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제약과 어려움을 야기시켰고 기독교 신앙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예배와 행사의 축소 및 제한으로 자유롭게 모이지 못하고 마음껏 예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대인 접촉이 자유롭지 못해 복음 전도가 크게 위축됐다. 이제는 거의 모든 부분의 규제가 풀려 엔데믹 시대를 맞이한 시점이다. 그러나 막연하게 코로나 이전의 상황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명칭할 수 있을까
  • 하도균

  • 특집
  • ‘맞춤 전도’로 전도한다: 온누리교회 맞춤 전도
  • 전도의 새로운 체계, 온누리교회 맞춤 전도 온누리교회는 2000년부터 ‘맞춤 전도’를 시작했다. 1998년 대한민국은 IMF로 경제가 마비됐고, 실업자와 소상공업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포기할 만큼의 경제 위기를 맞았다. 이때 교회가 할 일을 고민하며 이러한 상황 속에 큰 어려움을 느끼는 40대 가장을 교회로 초청해 예수님을 소개하기로 했다. ‘비상구’라는 제목하에 전도 집회를 열었다. 사흘 동안 400
  • 여성민

  • 특집
  • 복음이 일상의 대화가 되다: 지구촌교회 일상 전도 훈련
  •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팬데믹으로 우리 사회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며 삶의 많은 자리에서 새로운 변화의 과정을 겪었다. 특별히 교회는 대
  • 유대연

  • 특집
  • 인대인 복음 전도와 정착: 우리는교회 새가족 사역
  • 우리가 교회입니다! 개척할 때 하나님이 선물처럼 주신 ‘우리는교회’라는 이름은 단지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끼리 문화에 갇혀 있는 교회에서 탈피해 각각의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성령의 성전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이름이다.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로서의 균형을 잃어버리면 교회의 목적도 상실된다. 모든 성도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여야 하며, 제자는 세상
  • 박광리

  • 특집
  • 도시 교회의 새신자 정착 전략
  • 교회 규모/신자 유형에 따른 접근법 엔데믹을 맞이해 도시 교회의 새신자 정착 전략을 살피려고 한다. 먼저 아래의 유형 중 I유형을 대상으로 하려고 한다. 지면의 제약도 이유지만, 대다수 도시 교회는 작은 교회이거나 개척 교회이기 때문이다. II유형보다 I유형에 집중하려는 이유는, 새로운 교회나 작은 교회는 비신자를 전도하기에 유리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비신자가 대형 교회를 선호한다는 생각과 달리 실제로는 작은 교회가 복음 전도에 효과적이다.
  • 오종향

  • 특집
  • 리셋! 베이직(Basic)으로세상을 품는 전도: 신양교회 베이직 전도
  • 신양교회는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는 교회’라는 목회 철학 아래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58년 역사의 교회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삶에서 구현하며 예수의 증인으로 살아가고자 몸부림치는 교회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어느 한쪽만을 통해 ‘예수 사람’이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곧 이웃을 사랑하는 길
  • 정해우

  • 특집
  • 돌봄과 교육으로: 당진동일교회 비전스쿨
  • 맞벌이 가정의 아이가 목에 아파트 열쇠를 걸고 다녔다. 어둠이 밀려오는 저녁에 빈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그려 봤다. 아마 엄마는 메모와 함께 간식거리를 챙겨 놓았을 것이다.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 아이는 이내 자기 방에 쓰러져 잘 것이고, 허둥지둥 달려온 부모는 아이를 깨워 씻기고 저녁을 챙겨 주려 할 것이다. 우리 삶은 그렇게 팍팍하고 고단했다. 아이들의 일과는 학교에서 학원으로, 또 학원으로 돌고 돌아 집에 갈 때는 녹초가 됐다. 열심히 달
  • 이수훈

  • 특집
  • 새신자의 삶의 문제를 전환하는 심방 메시지
  • 부목사 시절 몇 년과 개척 후 지난 30년 간 새신자 심방을 꾸준히 해 왔다. 그동안 과연 새신자의 마음을 여는 심방이었는가를 묻는다면 부끄럽지만 아니다. 새신자의 마음을 여는 심방을 하게 된 건 불과 10여 년 전부터가 아닌가 싶다. 영혼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집중한 메시지를 전하면서부터다. 25만여 명의 청중이 마틴 루터 킹의 연설을 따르다 마틴 루터 킹의 연설은 단순했다. “I believe”(나는 믿습니다)를 계
  • 정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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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해 새가족을 붙잡으라: 부산 성민교회 이미지 전개형 설교
  •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다시 모여 예배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두려움이 생길 정도로 모임이 어려워졌다. 새가족 유입이 너무도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라고 했던가. 절체 절명의 위기는 한국 교회 안에 오래도록 고착된 예배와 설교 형태에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해 새로운 설교학 운동을 바탕으로 현대 설교의 변화를 강조하는 장신대 설교학 김운용 교수는 그의 저서 《새롭게 설교하기》에서 지금까지의
  • 홍융희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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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세대는 시편을 다시 불러야 한다: 칼빈예배학연구소 소장 존 윗트블릿 교수 | 문화랑 교수, 북미 예배학자를 만나다(2)
  • 칼빈예배학연구소 소장 존 윗트블릿 교수   이번에 만난 예배학자는 필자의 스승이며 필자가 학문적 글쓰기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을 준 존 윗트블릿(사진) 교수다. 그는 개혁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예배학자로서 북미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도 널리 알려졌다. 그의 위상은 주로 가톨릭과 루터란 등 예전적인 교단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북미 예전학회에서도 대단하다. 존 윗트블릿은 칼빈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한 후, 칼빈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 문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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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 훈련과 교육으로 평신도 선교사를 세우다: 수원제일교회 우승필 목사 · 높은뜻푸른교회 오승수 목사 | 부교역자 리더십(7) 선교 편
  • 수원제일교회 우승필 목사, 높은뜻푸른교회 오승수 목사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선교연구원(KRIM)이 발표한 2021년 한국 세계 선교 현황 조사에 따르면 현재 167개국에 2만 2210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파송 선교사와 파송 교회, 선교 단체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선교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이번 부교역자 리더십 ‘선교 편’은 개교회의 선교 현장
  • 정소영

  • 목회
  • 에스겔 2:1-10,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 바르고 힘센 설교를 꿈꾸는 채경락 목사의 설교 클리닉(8)
  • 듣든지 아니 듣든지(겔 2:1-10) 에스겔 2:1-10은 하나님이 에스겔을 선지자 혹은 말씀 사역자로 세우시는 장면이다. 1절부터 10절 사이의 본문에 “듣든지 아니 듣든지”(5절, 7절)라는 문구가 2번 나온다. 설교란 청중이 잘 들어도 쉽지 않은 일인데, 듣지 않을 가능성이 많은 청중이니 에스겔의 앞길이 녹록하지 않다.  심지어 하나님은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3절
  • 채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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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원과 기도실 건축 사례와 전망 | 교회 건축, 시대를 읽다(9)
  • 필그림하우스 메디타치오 채플실 많은 이에게 기도원은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고 단을 쌓았던 벧엘이나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를 마주하던 호렙산과 같은 장소다. 필자에게도 기도원과 기도실은 삶의 중요한 길목에 놓인 분기점이었고 반드시 필요했던 나들목이었다. 직진이나 회전 혹은 유턴이 그곳에서 이뤄졌으니 받은 은혜와 영감이 결코 적지 않다. 한국 교회 부흥기에 마치 성지를 순례하듯 들렀던 기도원이 여전히 건재하지만, 예전과는 다소 다른 양상으
  • 안덕원

  • 목회
  • 일하는 목회자의 귀농·귀촌 | 일하는 목회자(5)
  • 일하는 목회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 보통 호흡이 짧은 직업들에 대해 말하게 된다. 일찍부터 일과 목회의 병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아니고서야 기술을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농촌 목회도 어떤 일이든 긴 호흡으로 준비해야 하기에 뛰어드는 이들이 적은 편이다. 무엇보다 도시의 삶이 익숙한 이들에게 농촌은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도전과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새로운 곳으로 가족 모두가 삶의 터전을 옮겨야 하는 것도
  • 박종현

  • 목회
  • 기독교 대안학교의 두 축, 교사와 학부모 교육 | 세계관으로 교육하는 대안학교(4)
  • 기독교 대안학교를 지탱하는 두 축이 있다면 교사와 학부모다. 기독교 대안학교가 본래의 설립 목적인 기독교적 가치관을 토대로 교육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와 학부모가 기독교 가치관으로 교육을 바라보며 이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교사가 기독교적 교육관을 상실한다면 기독교 대안학교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교사와 학부모는 기독교 대안 교육의 동역자다. 교사만 기독교적 교육관을 지니고, 학부모가 이를 공유하지 못한다면 그 학교는 오래 지속
  • 박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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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인에게 말씀을 먹입니다: 수지선민교회 노숙인 성경공부 | 교회 사역 리모델링(33)
  • 교회 주차장에서 노숙인 성경공부를 진행하는 수지선민교회 김홍양 목사   2021년 통계로 대한민국의 GDP 순위는 OECD국가 중 9위로, 선진국 반열에 접어들었지만 음지에서는 파산이나 부도 등 여러 이유로 갈 곳을 잃고 노숙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정부는 이들의 구제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만, 정작 노숙인의 재활 의지가 없으면 회복이 힘들다고 한다. 이러한 때에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복음으로 희망을 주고 삶의
  • 이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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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적 상상력으로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을 도모하다: 이루는교회 · 문화공작소 | 이색 목회 현장(17)
  • 문화공작소 내부(사무실과 이루는교회 예배 장소)     정부 부처와 관공서들이 밀집한 행정 도시인 세종특별시.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세종집현로 끝자락에 들어선 신축 빌딩 3층 한 켠에 문화공작소 사무실이 위치한다. 문화공작소(대표 홍사명 목사)는 2018년에 행정안전부로 지정된 청년마을기업으로 세종시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행사 기획, 홍보 콘텐츠 제작, 온라인 방송, 디자인 플랫폼 개발 등 문화 콘텐츠 사업을
  • 이동환

  • 목회
  • 차별과 기회 상실, 빈곤의 악순환을 멈춰야 합니다: 움트다 대표 전수희 목사 | 교회 속 여성(3)
  • 움트다 대표 전수희 목사   기독교가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 한국 사회에서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기던 여성에게 큰 변화가 일어났다.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박명수 교수는 〈목회와신학〉 2018년 11월호에 기고한 “여성과 함께한 초기 한국 교회”에서 그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첫째, 기독교는 전통적으로 독립된 이름 없이 누구의 딸, 어느 집안의 댁, 누구의 안사람으로 불리던 여성들에게 이름을 만들
  • 이민구
신학·설교

  • 신학·설교
  • 속물적 욕망을 넘어 고결한 인간 되기: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 심층기획 소설, 신학의 눈으로 읽다
  • 1837-1901년에 이르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는 가히 영국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산업혁명으로 도시화와 산업화가 급속하게 진행됐고, 식민지 개척을 통해 경제력과 군사력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산업 자본이 형성되면서 신흥 자산가 계층들은 타고난 귀족 신분과 구별되는 ‘신사’라는 이상적 인간형을 추구했다.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위대한 유산》1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아가는
  • 김기석

  • 신학·설교
  • 죽음을 잊으려는 그대에게: 레프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 심층기획 소설, 신학의 눈으로 읽다
  • 인간은 죽음 앞에선 존재 “멜레테 타나투”(Melete thanatou)는 철학자 플라톤의 표현으로 ‘죽음의 연습’이라는 의미다. 삶이 흔들리고 있다면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해 보라는 조언이 있다. 죽음을 기억함으로써 삶을 의미 있게 살 수 있다. 그래서 성 어거스틴은 “죽음 앞에서 인간의 자아가 태어난다”라고 말했다. 또한 움베르트 에코는 “인간은 죽음의 순간 단 한
  • 한재욱

  • 신학·설교
  • 죄와 영혼의 문제를 집요하게 추적하다: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글씨》 | 심층기획 소설, 신학의 눈으로 읽다
  • 너새니얼 호손은 1804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매사추세츠 주 세일럼 마을에서 삼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하손 선장은 그가 태어났을 때 집에 없었고, 너새니얼이 4살 때 바다에서 사망했다. 호손은 학교에서 공놀이를 하다 발을 심하게 다쳐 그 영향으로 9-12세까지 3년 동안 집에서만 지냈다. 아마 그의 왕성한 독서력은 이 시기에 생긴 듯하다. 그는 고전 읽기를 좋아했는데 셰익스피어의 여러 작품과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즐겨 읽었다고
  • 송광택

  • 신학·설교
  • 인간 존재의 실존적 부조리의 저변을 파헤치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 심층기획 소설, 신학의 눈으로 읽다
  • 카뮈(1913-1960)는 프랑스인으로서 당시 식민지였던 알제의 한 마을에서 태어나 국외자의 삶을 일찍이 경험했다. 그의 이런 태생적 변두리성이 프랑스 주류 사회를 밖에서, 변두리적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면서 《이방인》이란 문제작을 구상했을 것이다. 알베르 카뮈의 문학은 부조리, 반항, 사랑이란 주제를 핵심으로 선회하면서 1, 2차 세계대전을 관통하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적 비극에 맞서 실존주의적 인간상을 조탁하는 데 주력했다. 그중 《이
  • 차정식

  • 신학·설교
  • 도스토옙스키, 사람의 이야기: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 심층기획 소설, 신학의 눈으로 읽다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에 태어난 러시아의 대작가다. 단순히 소설가로만 정의하기에는 그가 이룩한 업적이 너무 위대하다. 그는 종교, 철학, 윤리, 심리, 역사, 과학 등 인간의 정신에 관련된 영역에 관심을 가졌고, 작품 속에 그 모든 것을 담아냈다. 이런 면에서 그는 소설가를 넘어 위대한 사상가에 가깝다. 인간 실체를 폭로하는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도스토옙스키의 인생은 그의 업적에 비하면 너무나 가난하고 고통스러웠다
  • 이수환

  • 신학·설교
  • 시대를 반영한 그늘과 위로: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 심층기획 소설, 신학의 눈으로 읽다
  • 《분노의 포도》1의 번역본은 총 2권으로, 면수만 927쪽이다. 첫 장을 펴면 오랜 가뭄과 모래 폭풍으로 온 사방이 흙먼지로 덮인 오클라호마 주의 들판이 보인다. 옥수수 밭은 망가졌고 남자들은 말없이 앉아 있다. 여자들은 남자들의 안색을 살피는데 그 사이에서 강인함과 분노와 저항이 엿보인다. 그 순간 안다. 이제 남자들이 주저앉지 않으리라는 걸. 소설은 이 직감이 어떻게 현실화되는지 그린다. 존 스타인벡은 1939년 《분노의 포도》를 발표
  • 이정일

  • 신학·설교
  • 반성직주의를 넘어선 대안 공동체: 헤르트 흐로테와 ‘데보티오 모데르나’ 운동 | 역사, 목회자에게 묻다(8)
  • 초대교회가 지향했던 ‘근원으로’(ad fontes) 돌아가는 것이 프로테스탄트의 핵심이라지만, 중세 천년의 그리스도교 전통을 간단하게 지워 낼 수는 없다. 한 탁월한 개인의 극적인 출현에서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찾고 싶지만, 그 영웅의 사상과 철학은 당대의 사회경제적, 정치적 상황 속에서 직조된 결과다. 루터의 경우를 보더라도 누구보다 치열하고 진지하게 가톨릭 체계 속에서 완전함을 추구하다가 그 한계를 경험하고 새로운 체제
  • 최종원
이슈와진단

  • 이슈와진단
  • 게이트웨이로 온라인 전도의 문을 여세요: C-Lab사역연구소 박경원 소장 | 한국 교회는 지금
  •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일상이다.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영상과 정보의 홍수 속에 떠밀려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팬데믹이 교회의 온라인 환경 구축을 앞당겼고, 온라인 사역은 빠르게 교회 사역의 한 영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정보의 홍수 속에서 교회 내 전도를 위한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는 예배나 설교 영상 외에 이렇다 할 게 없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60여년 간 대학생 선교를 위해 헌신한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C-Lab(C
  • 정소영

  • 이슈와진단
  • 케냐 개신교회와 목회 | 세계 교회는 지금
  • 아프리카 교회의 역사는 길다.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구레네’ 사람들도 아프리칸이다. 이집트 콥틱교회 전승에 따르면 주후 42년 마가로부터 이집트에서 교회가 시작됐다. 또 다른 기록은 6-7세기에 에티오피아와 수단까지 기독교가 퍼졌다고 한다. 인접 지역인 케냐도 그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케냐와 아프리카 교회의 특색 케냐 선교는 독일 루터교 선교사인 존 루드비히 크라프가 1844년 케냐의 해안 지역 몸바사에 발을
  • 전용범

  • 이슈와진단
  •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교회의 변화와 전망 | 이달에 생각한다
  • 코로나 사태 속에서 교회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대면 예배가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되면서 교회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음을 느끼기도 했다. 역설적으로 모든 모임과 현장 예배의 중단은 예배의 본질은 무엇이며 과연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본지에서는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한국 교회 변화 추적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한국 교회의 변화와 앞으로의 모습에 대한 전망을 하고자 한다.
  • 정재영

  • 이슈와진단
  •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 미디어 속 트렌드
  • 최근 제작되는 국내 드라마 가운데 상당수는 웹소설 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역시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원작 웹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2019년에 웹툰으로 제작됐고 올해 다시 드라마로 제작됐다. 원작 소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최근 장르 소설 플롯의 대세인 인생 회귀를 소재로 삼고 있다. 이 작품은 불운한 청소년 시절을 보낸 정의감 넘치는 검사가 거물 범죄자의 뒤를 캐다가 살해당한 뒤 저승사자의 도움으로 재수생 시
  • 박욱주

  • 이슈와진단
  • 후안 엔리케스의 《무엇이 옳은가》 | 베스트셀러 읽기
  • “과학은 우리가 직면하는 윤리적 선택들에 영향을 주고 또 그 선택을 바꿔 놓을 수 있다. 만약 이 전제에 의심이 간다면, 우리가 앞으로도 핵심 기술에 계속 투자해 나갈 경우 세상은 어떤 모습이 될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p. 337). ‘TED가 사랑하는 미래학자’라는 별명이 붙은 후안 엔리케스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윤리가 변한다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어제는 맞지만 오늘은 틀리다면
  • 고상섭
북리뷰

  • 북리뷰
  • 《우리는 일하는 목회자입니다》의 저자 김재완 전도사 | 저자 인터뷰
  •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 예상하는 한국 교회의 변화’로 ‘출석 교인 수 감소’, ‘소형 교회의 어려워짐’, ‘교회학교 학생 수 감소 가속화’ 등을 꼽았다. 한국 교회의 쇠퇴와 포스트 코로나는 교회 양극화를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미자립 교회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미자립 교회 목회자의 선택 사항은 후원과 생
  • 권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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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에버츠의 《희망의 이웃》 | 목회자의 서재
  • ‘공동선’(common good)과 관련한 기독교 서적이 자주 눈에 띈다. 다만 공동선이란 말 자체가 우리에게 그리 익숙하지는 않기에, 선뜻 손에 집어 들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공동선에 관한 책이 주로 신학적인 서술을 지향하고 있어서 읽기 어렵기도 하다. 《희망의 이웃》도 공동선을 중심에 둔 책으로, 공동선에 관한 어떤 책보다도 쉽게 와닿았다. 저자는 “어느 특정 장소에서 사는 모든 것의 번영과 행복&rd
  • 송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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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서신 연구를 위해 무엇을 읽을 것인가? | 신학 연구를 위한 필독서(8)
  • ‘도대체 공동서신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을까?’ ‘복음의 핵심은 모두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 나와 있고, 공동서신은 그저 실천적 삶을 위한 권고 차원에서 기록한 것’ 아니던가? 그런 생각 때문인지 공동서신에 속하는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요한1, 2, 3서 그리고 유다서가 진지하게 연구되거나 설교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그렇다면 도대체 교회는 왜, 무슨 목적으로 공동서신을 신약
  • 채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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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릿 드위즈의 《철학하는 그리스도인》 | 전문가의 책 읽기
  • 기독교 철학이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이 책이 좋은 증거다. 기독교 철학을 ‘네모난 원’만큼이나 모순으로 여기던 때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신앙과 이성은 절대로 섞이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 정서는 여전히 남았으나 그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물론 저절로 된 일은 아니다. 20세기 후반 이래 ‘기독교 철학자’임을 공언한 이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저자도 분명 그중 한 사람이다. 현재 미국
  • 신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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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안내 | 신간 안내
  • 벌거벗은 기독교 역사 존 딕슨/ 두란노서원/ 532쪽/ 30,000원 “종교는 무익하다”, “종교는 모든 것을 오염시킨다”, “기독교가 없으면 세상은 더 좋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회의론자들에 대해서 기독교 역사학자인 저자가 기독교의 역사 속에서 드러난 수많은 흑역사를 관찰했다. 기독교의 역사는 물론 거북한 맥락까지도 정직하게 기록하면서 예수님의 사랑과 겸손을 다시 돌아볼
  • 목회와신학 편집부
대담·화보

  • 대담·화보
  • 보티첼리의 〈모세의 생애〉 | 그림으로 묵상하기 44
  • 이집트에서 빠져나온 히브리인 사이에서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앞서 걷는다. 모세의 뒤를 따르는 히브리인들의 피부색이 다양하다. 새하얀 얼굴, 가무잡잡한 얼굴, 복숭앗빛 얼굴도, 진갈색 얼굴도 있다. 머리카락도 백발, 금발, 갈색머리, 검은머리가 섞여 있다. 보티첼리는 모세와 함께 이집트를 빠져나온 히브리인들을 단일한 혈족 공동체로 표현하지 않았다. ‘히브리’의 어원을 추적하면 “먼지가 많은, 더러운&rdquo
  • 김영준

  • 대담·화보
  • 윤동주의 〈쉽게 쓰여진 시〉 | 명시 산책 68
  • 쉽게 쓰여진 시 윤동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 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엇을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시인 윤동주가 체포되기 1년 전, 19
  • 김운용

  • 대담·화보
  • 말씀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말씀하시도록 하십시오: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그레그 샤프 명예 교수 | 스페셜 인터뷰
  •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그레그 샤프 명예 교수   8월호 스페셜 인터뷰에서 소개할 목회자는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의 설교학 및 목회 신학 명예 교수인 그레그 샤프 박사(Greg R. Scharf)다. 그는 세계적인 복음주의 지도자 존 스토트의 멘토링을 받으며 올소울스교회에서 동역했고, 스토트가 설립한 랭햄 프리칭 후원으로 많은 국가에서 설교 세미나를 진행했다. 대학 졸업 후 의과대학원 박사 과정 입학을 앞둔 그는 친구의 권유로
  • 스티브차, 김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