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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특집
편집장의 글
코로나19가 교회에 끼친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입니다. 특히 온라인 예배에서 ‘설교’는 목회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그 온라인 설교에 대해 다뤘습니다. 특별히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5명의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앙케트가 흥미롭습니다. 5명의 목회자는 모두 대면 예배보다 온라인 예배에서 설교의 중요성이 훨씬 더 커졌다고 말합니다. 특히 “말씀으로 변화시킬 기회의 장이 넓
스티브 차

특집
뉴 노멀 시대, 온라인 설교의 전망과 준비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동시에, 동일한 문제로, 동일한 고통을 겪고 있다. 이 현상에 대한 표현도 다양하다. 어떤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폭발적 감염 현상에 주목하여 팬데믹 시대라고 부른다. 접촉(contact)이 단절된 현상에 초점을 맞추어 언택트(untact) 시대라고 부르기도 하고, 혹은 초연결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어떤 학자는 신인류 시대라는 말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정창균

특집
온라인 설교, 형태와 전달 체계의 혁신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지 1년이 지났다. 비정상이 정상으로 느껴질 정도로, 불편함이 익숙함으로 바뀔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 백신의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탈마스크’로 대변되는 일상의 회복에 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모임이 생명인 교회가 접촉 불가로 인해 온라인 방식의 예배와 설교에 의존하면서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대면 예배로의 회귀를 염원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의 성
정인교

특집
뉴미디어 생태계와 온라인 설교
필자는 본고에서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뉴노멀 시대 온라인 설교의 소통 전략을 다루고자 한다. 글의 순서는 먼저 뉴노멀 시대의 의사소통에 관한 뉴미디어 생태계의 몇 가지 특징들을 서술하고자 한다. 온라인 설교 사역을 제대로 감당하려면, 뉴미디어 생태계 환경과 그 속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CPND로 구성된 뉴미디어 생태계를 소개하고, 미디어 생태학자들의 미디어 비평론을 살펴볼 것이다. 주로 현대인들의 인격
이승진

특집
온라인 설교의 청중 분석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한국 교회를 위협하고 있다.1 대면 모임이 제약을 받게 되었고, 온라인 예배가 시행되는 환경에 놓였다. 금방 끝날 것 같던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이제는 교회 성도들이 비대면 온라인 예배에 어느 정도 적응을 했다. 그런데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종식된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예배가 교회 사역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변화 가운데 설교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설교자는 &lsq
임도균

특집
5문 5답 앙케트 온라인 예배, 나의 변화된 설교 사역
코로나19로 인해 설교 사역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목회자 5인의 앙케트를 진행했다. 질문은 다섯 가지로 코로나19 이후 나의 변화된 온라인 설교 사역, 온라인 시대의 효과적인 설교 방법 제안, 성도들이 온라인 설교에 집중하게 만드는 비결, 온라인 설교의 긍정/부정적인 영향, 온라인 설교 시 주의사항이다. 고성준(수원하나교회), 김병삼(만나교회), 김학중(꿈의교회), 이인호(더사랑의교회), 최병락(강남중앙침례교회) 목사(가나다 순)의 대답을 소
목회와신학 편집부

특집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설교와 목양
찰스 스펄전에서부터 빌리 그레이엄까지 한 편의 설교를 통해 수천수만 명이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을 보면 설교는 목회자의 무거우면서도 거룩한 사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의 모습과 예배의 모습이 조금씩 바뀌었지만, 설교의 중요성과 말씀이 선포될 때 영혼에게 미치는 능력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설교의 모습은 스펄전이나 그래함 때와는 많이 바뀐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확대된 온라인 사역이 코로나19 이
케빈 리

목회

목회
코로나로 우리 앞에 다시 놓인 기회, 백지 교회 | 스페셜 인터뷰
《코로나 이후 목회》의 저자 톰 레이너 박사 “혁신적인 생각과 대면 예배,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한데 어우러진다면,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났을 때 교회는 고린도전서에 나오는 교회에 대한 가르침과 같이 공동체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회가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톰 레이너 목사는 ‘코로나’라는
스티브차, 톰 레이너

목회
설교가 살면 교회가 살아남을 보여 주는 교과서적인 설교자 서문교회 한진환 목사 | 설교 갤러리(26)
한진환 목사 설교가 살아날 때 교회가 살아남을 보여 주는 설교자를 만났다. 지금도 교회 성장이 가능할까? 이미 안정된 서울 도심에서, 설교를 통한 성장이 가능할까? 한진환 목사는 가능하다고 믿고, 몸소 실천으로 보여 준다. 14년 전 그가 서문교회에 부임할 당시 출석 성도가 350여 명이었는데, 코로나 직전 2000여 성도가 예배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산술적으로 6배 정도의 수적인 성장이 있었는데, 그 중심
채경락

목회
페이스북 온라인 교회 공동체, Pursuit Church Live | 미국의 온라인 교회(4)
반세기 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미래를 ‘개연성 있는 상상’이라는 말로 표현하며 앞으로 다가올 변화의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그의 예언처럼 오늘날 인류는 과거 상상의 영역에만 존재했던 일들이 현실화 되며 매일 새로운 도전과 충격을 받고 있다. 물론 인류 역사 속에 크고 작은 사건들은 늘 있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는 인간의 삶을 물리적 공간에서 디지털 가상 세계로 급속히 옮겨 놓았다.&nbs
이상훈

목회
온라인 소그룹 도구 ‘구글 미트’ 사용법을 알려 주세요 | 교회 미디어 Q&A(12)
Q. 저희 교회는 그동안 온라인 예배는 드렸지만 온라인 소그룹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구역 모임이나 성경공부 모임이 중단되다 보니 성도들의 신앙이 염려가 되어 온라인 소그룹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인으로부터 ‘구글 미트’를 추천받았는데, 이에 대한 소개와 사용법을 알려 주십시오. A. 구글 미트(Google Meet)는 설치형이 아닌 웹 브라우저 기반에서 실행되는 화상 회의 도구입니다. 별
곽정민

목회
성령강림절 예배를 위한 예전적 제안 | 목회를 위한 예배와 예전 레시피(15, 마지막회)
유월절 후 50일째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것을 기억하는 것처럼(레 23:16),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부활 후 40일째 승천하시고 10일 후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신 불의 혀와 같은 성령의 임재를 기념하며 그로 말미암은 교회의 탄생을 축하한다(행 2:1-41).1 성령강림절은 이처럼 축복에 대한 기억과 감사의 시간이며 부활을 축하하는 계절을 기쁨과 소망 가운데 마무리하는 절기다. 교회의 생일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기회이기도 하며
안덕원

목회
동반자와 함께하는 영적 여정 | 김기철 교수의 영성노년학(6, 마지막회)
기독교 전통에서 신앙인의 삶은 여행길에 비유된다. 출애굽기에 기록된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땅을 향한 여행은 신앙인의 여정을 묘사하는 대표적인 이야기다. 이와 함께 17세기에 쓰인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은 신앙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고전이다. 천로역정의 주인공 ‘크리스천’은 삶에서 무거운 짐으로 괴로워하며 구원을 갈망한다. 그러던 중 ‘전도자’의 안내로 밝은 빛을 쫓아가 좁은 문으로 들어가며 순례
김기철

목회
제로웨이스트숍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다리놓는교회 | 이색 목회 현장(4)
제로웨이스트샵 전경 다리놓는교회는 김삼일 목사에 의해 2005년 낙원순복음교회라는 이름으로 개척되었다. 현재 담임인 김인규 목사는 2014년에 부임해 현재 40명가량의 성도와 함께 목회를 하고 있다. 다리놓는교회는 3층 건물인데, 1층을 온전히 지역을 위한 공간으로 내어 주었다. 1층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김 목사의 아내 이주은 전도사가 꽃집을, 김 목사는 찻집을, 또 둘이 함께 제로웨이스트숍을 운영한다. 제로웨이
송지훈

목회
굿모닝 예배, 어린이 역사 기행으로 다음 세대를 세우다 현대교회 | 교회 사역 리모델링(18)
굿모닝 예배 후 기념사진. 출산율 하락, 장년 중심의 목회, 다음 세대 목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의 결여 등과 같은 결과로 한국 교회는 주일학교 수가 줄어들고, 교인의 고령화는 한국 교회의 미래를 걱정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음 세대 사역에 힘쓰는 수많은 교회의 노고가 있기에 교회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 그중 현대교회(담임 박행신 목사)는 1995년 개척부터 지금까지 다음 세대 사역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동환

목회
가정을 살리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 은혜의숲교회 | 교회개척 프런티어(10)
코로나19 이후 한국 교회의 다음 세대 사역이 어려워지고 있다. 예장합동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 송태근 목사)의 2020년 설문 조사에 의하면,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22.4%였고, 절반 이상은 부서별 인원이 10명 이하였다. 다음 세대를 교회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현실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다음 세대의 신앙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박상진 교수는 〈목회와신학〉 2019년
이민구

목회
교회 개척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자세 | 양현표 교수의 교회개척론 시리즈(8)
교회를 새로 세우는 것을 ‘교회 개척’이라고 한다. 세상의 무신앙인들이 말하는 대로 ‘교회를 차렸다’라고 하지 않고, 혹은 정부에서 소상공인 통계를 위해 사용하는 ‘교회 창업’이라고도 하지 않고, “황무지를 일구어 논밭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개척’이란 말을 사용한다. 왜 유독 교회만 개척이라고 표현할까? 그 이유는 분명 교회 개척이
양현표

신학·설교

신학·설교
보기: 눈은 몸의 등불 | 심층기획 일상 신학
얼굴에 있는 감각 기관 중 아침에 깨어날 때 가장 먼저 작용하는 부분은 청각인 것 같다. 소리를 들으며 깨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어나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눈을 떠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위 사물이나 현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눈의 기능은 시각 활동이 전부가 아니다. 예를 들어, 지인의 집을 방문해서 거실 탁자에 생화가 있는 것을 보는 것에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두 단계 또는 양상이
박정관

신학·설교
읽기: 읽는다는 것, 그 사랑의 만남 이야기 | 심층기획 일상 신학
필자는 최근 ‘설교 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책을 여러 권 낸 목사님과 부목사님들이같이 스터디도 하고, 설교 코칭도 해 주고 있다. 워크숍을 진행하는 목사님은 설교가 청중에게 들리지 않는 궁극의 이유를 ‘읽기’의 부족에서 찾았다. 읽지 않으니 생각이 없고, 생각이 없으니 말이 안 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글은 더 말해 무엇할까. 독서 능력이 떨어져서 학습이 안 된다는 말을 초중고생은 물
김기현

신학·설교
말하기·듣기: 언어의 은사를 통해 대화의 기적을 열어 가기 | 심층기획 일상 신학
인간은 본질적으로 언어의 존재다. 인간은 말로써 세계를 경험하고 인식하며, 다른 인격자들과 관계를 맺는다. 또한 성경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했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이미지로 가득하며, 말의 위상은 격하되어 있다. 이미지와 기술의 범람으로 굴욕을 당한 말은 소음으로 전락하고 있다. 자크 엘륄은 《굴욕당한 말》에서 말이 홀대받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을 분석하고 비판한다. 시각적 인식이 승승장구하는 반면에 말은 평가절하
장경철

신학·설교
생각하기·글쓰기: 좋은 글쓰기를 낳는 좋은 생각 | 심층기획 일상 신학
하나님은 생각하시는 분이다. 태초에 말씀이 있기 전에 생각이 있었다. 말씀이 있기 위해서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생각 속에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계획과 의도와 디자인이 담겨 있었다. 하나님의 생각 속에 하나님의 상상이, 하나님의 비전이 담겨 있었다. 하나님이 무엇을 창조하실지를 생각하셨다. 하나님의 창조물 속에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생각이 담겨 있었다. 나는 창조물을 볼 때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아름다운 생각을 본다. 그 모든 하나님의 생
강준민

신학·설교
일하기·쉬기: 하나님의 선물 | 심층기획 일상 신학
코로나바이러스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모이지도 못하고, 가고 싶은 여행도 못 가니, 그야말로 일과 쉼의 수난 시대가 아닐 수 없다. 일과 쉼을 함께 다루며 책을 쓴 리랜드 라이큰은 일과 쉼은 하나님의 선물인데 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각은 온통 세속적인 관심뿐이라고 진단한다. 일과 쉼에 대한 책을 쓸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말하자 빈정거리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교회가 이에 대한 기독교적 개념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1 본고
원용일

이슈와진단

이슈와진단
장애인 사역의 주안점은 참여와 통합에 있습니다 | 한국 교회는 지금
교회의 공공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인 약자를 섬기는 일에 주력하는 것이 신뢰도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특별히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한국 교회 장애인 사역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3월 2일 장신대에서 이만식 교수를 만났다. 이만식 교수는 오랫동안 장신대에서 기독교 사회복지학을 가르쳐 왔다. 그는 한국 교회가 장애인을 단순히 시혜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에서 벗어나 통합적이
이만식, 송지훈

이슈와진단
복음칼리만탄교회를 중심으로 본 인도네시아 개신교회와 목회 | 세계 교회는 지금
인도네시아 교회는 특정 지역에 편중된 종족의 종교로 인식된다. 예를 들면 기독교 지역으로 인식되는 곳은 북부 수마트라 지역 및 바탁족, 북부 슬라웨시 마나도 지역 및 미나하사족, 말루꾸 지역, 칼리만탄 지역 및 다약족, 파푸아 지역 등이다. 이외 지역은 이슬람교로 보면 된다. 물론 현대화, 도시화 현상에 따라 여러 종교가 혼합되는 현상도 있다. 인구의 12%가 기독교 인구, 나머지는 이슬람 인도네시아 인구 중 이슬람교도는 약
최광식

이슈와진단
우리는 이런 대화를 원했다: 클럽하우스 열풍 분석 | 이달에 생각한다
지인에게 “목사님, 클럽하우스 사역을 해 보시면 어떠실까요?”라는 메신저가 왔다. 그렇잖아도 그 주간에 갑자기 ‘클럽하우스’라는 SNS에 관한 기사가 갑자기 쏟아지던 시점이라 궁금했는데, 제안을 받고 보니 미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플을 깔고 잠시 후 이미 가입한 다른 지인이 초대장을 보내왔다. 개설된 여러 방들 중 관심이 가는 곳에 들어가 봤다. 독서 관련 방이었는데, 모더레이터(modera
성현

이슈와진단
기술과 노동, 그리고 안식 | 이달에 생각한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되었다. 산업혁명이 막 일어나던 시기의 영국에서는 직물을 짜던 숙련공들이 공장을 돌며 새로 도입한 직조 기계를 불태우다 진압되었다. 이들은 직조 기계 도입으로 값싼 직물이 대량 생산되어 자신들의 생업이 위협을 받자 이런 일을 저질렀다. 실존 인물인지조차 명확하지 않은 네드 러드(Ned Ludd)라는 사람이 주도했다고 해서 이른바 ‘러다이트(Luddite) 운동’이라고 불리
손화철

이슈와진단
데이비드 브룩스의 《두 번째 산》 | 베스트셀러 읽기
데이비드 브룩스/ 부키/ 600쪽/ 22,000원 데이비드 브룩스는 《두 번째 산》에서 인생은 성공을 위해 올라가는 첫 번째 산이 있지만 참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려면 두 번째 산에 올라가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이 책은 데이비드 브룩스의 신앙 고백이 포함되어서 마치 한 편의 설교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팀 켈러는 《설교》에서 목회자는 세상의 문화 내러티브를 평가하고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가장 절절한 예가 바로 데이
고상섭

북리뷰

북리뷰
《인문학은 성경을 어떻게 만나는가》의 저자 박양규 목사 | 저자 인터뷰
성경이란 무대에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독자가 기억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렇게 기억되는 대부분의 인물이 성경 영웅이기 때문이다. 영웅의 삶은 동경의 대상이지 실천의 대상으로 삼기 버거운 독자를 향해 ‘아무개’를 바라봐야 한다고 전하는 책이 있다. 《인문학은 성경을 어떻게 만나는가》는 성경이라는 텍스트로 일상을 살아내기 버거운 사람들에게 영웅이 아닌 ‘아무개’와 소통하길 권면한다. 저자
박양규, 권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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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의 《고린도후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목회자의 서재
정성국/ 성서유니온선교회/ 414쪽/ 20,000원 정성국 교수의 첫 저서 《묵상과 해석》을 소개한 적이 있다(2018년 12월호 참고). 이후 약 2년 반 만에 《고린도후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내놓으면서, 전작에서 제기했던 해석학적 준거점을 가지고 실제로 성경 본문을 어떻게 읽어 내는지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이 책에서 저자의 성경해석 관점은 ‘선교적 해석학’이라는 용어로 압축된다. 그에 따르면 선교적
송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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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머레이의 《J. C. 라일》 | 평전을 읽읍시다(8)
이안 머레이/ 복있는사람/ 394쪽/ 17,000원 존 찰스 라일(John charles Ryle)의 삶은 그다지 재미있지 않다(이 전기가 재미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의 삶에는 스펙터클한 이야기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나 존 웨슬리, 조지 휫필드처럼 커다란 부흥을 경험하거나 주도한 것도 아니었고,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처럼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니며, 주기철처럼 순교한 것도, 윌리엄 윌버포스처럼 당대의 정
이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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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테어 로버츠, 앤드루 윌슨의 《출애굽의 메아리》 | 전문가의 책 읽기
알라스테어 로버츠, 앤드루 윌슨/ 복있는사람/ 264쪽/ 13,000원 성경은 많은 음악적 특징을 지닌다. 요한복음이 다른 세 복음서와는 다른 음조이며, 역대기는 열왕기의 조옮김 된 판본이다. 양식이나 스타일에 연관 짓자면 욥기는 블루스이고 전도서는 재즈다. 일부 시편은 단조로 기록되었는데, 친숙한 주제들이 반복되지만 조금씩 달라진 형태로 제시된다. 구원이나 심판은 한 번 발생하고 마는 극적인 ‘사건’에 그치지 않고
이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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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 존슨의 《고대 문학의 렌즈로 보는 성경》 | 전문가의 책 읽기
마셜 존슨/ 이레서원/ 272쪽/ 17,500원 마셜 존슨은 성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그것에 기초한 상충된 주장들이 존재하는 현대 사회에서 독자들이 어떻게 성경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성경 해석의 가장 중요한 장애물 중 하나가 성경이 기록된 시대와 성경을 읽는 사람들의 시대 사이의 문화적 간격임을 지적한다. 그러므로 성경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 저자들과 원독자들이 살아가던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
고대곤

북리뷰
신간안내 | 신간안내
01 십자가를 통과한 용기 러셀 무어/ 두란노/ 304쪽/ 16,000원 지금 같은 시대에 드는 처절한 의심이 있다. 기독교는 혹시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가 아닐까? 많은 성도가 불안과 의심, 회의와 좌절 가운데서 교회를 떠난다. 작가이자 신학자인 저자는 이러한 의심과 좌절 앞에서 어떻게 다시 십자가를 바라볼 수 있을지 예수님의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02 헤아려 본 기쁨 박성일 / 두란노
목회와신학 편집부

대담·화보

대담·화보
고흐의 〈아몬드 꽃〉 | 그림으로 묵상하기(28)
고흐, 〈아몬드 꽃〉, 1890, 73*92cm, 반 고흐 미술관 겨우내 앙상했던 나무줄기가 부풀고, 가느다란 가지 끝까지 수액이 올라온다. 촉촉하고 하얗기만 한 작은 꽃잎이 어떻게 딱딱한 나무껍질을 뚫고 나왔을까. 겨울나무 가지가 순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건, 찢김을 당했기 때문이다. 아기가 엄마 몸을 가르고 나오듯, 하얀 꽃이 가지를 찢고 피었다. 엄마의 몸이 아기를 낳으려면, 몸의 모든 구멍을 찢듯 벌려야 한다.
김영준

대담·화보
심훈 "거리의 봄" | 명시 산책(52)
심훈의 "거리의 봄" 지난겨울 눈 밤에 얼어 죽은 줄 알았던 늙은 거지가 쓰레기통 곁에 살아 앉았네 허리를 펴며 먼 산을 바라다보는 저 눈초리! 우묵하게 들어간 그 눈동자 속에도 봄이 비치는구나 봄빛이 떠도는구나 원망스러워도 정든 고토(故土)에 찾아드는 봄을 한 번이라도 전 눈으로 더 보고 싶어서 무쇠도 얼어붙은, 그 치운 겨울에 이빨을 앙 물고 살아왔구나 죽지만 않으면 팔다리 뻗어 볼 시절이 올 것을
김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