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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특집
편집장의 글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광야에 나오자마자 르비딤과의 전쟁을 치릅니다. 여호수아와 젊은이들에게 아말렉과 싸우라고 명령하고, 자신은 산꼭대기에 두 팔을 들고 섭니다. 승리를 위한 하나님의 전략은 바로 하늘을 향한 모세의 두 팔이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무기와 뛰어난 군사가 있어도 전략이 없이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음을 우리는 이 전쟁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인미답의 사건 앞에 선 우리는 흡사 아말렉 앞에 선 이
스티브 차

특집
비대면 시대에 대한 신학적 해석
2020년 한국 교회는 ‘코로나’라는 단어로 수렴된다. 몇 주 지나면 마무리될 것만 같았던 예상은 빗나가고, 6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다. 교회는 이 기간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예배를 모여서 함께 드리지 못한다는 것은 선뜻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었다. 2월 중순 경에는 정부에서 예배 자제 권고를 했다. 이미 신천지를 통해서 전염병은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당시 많은 목회자가 크게 반발했
조성돈

특집
비대면 시대, 교회론을 정비하라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모습은 어떠할까? 정말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일까? 사회적 거리두기와 여러 방역 지침으로 인해 팍팍해진 삶은 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한번 온 현재는 되돌릴 수 없다. 무엇보다 거대한 역사의 전환기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와 손길을 기억할 때 우리는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는다. 그런 관점에서 교회 전문가인 에드 스테처(Ed Stetzer)는 뉴 노멀 시대의 교회를 향해 다음
이상훈

특집
비대면 시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예배
코로나19는 사람들의 관계 방식에 급진적 변화를 불러왔다. 사회적 관계에서 스스로를 격리하는 것이 미덕이 되고 서로 간 거리두기를 상식적인 생활 방식으로 받아들인다. 여기에 코로나의 변이와 대유행이 지속되고 또 다른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이 예측되면서 이전 상태로의 복귀는 신기루일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진다. 코로나19의 도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 교회가 경험했던 상황은 한마디로, ‘예배 없는 교회; 교회 없는 예배&rsq
최진봉

특집
언택트 속에서 컨택트를 추구하는 성육신 교육 목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모임은 최소화하는 반면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방식이 강조된다. 이로 인해 한국 교회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고, 대면 만남을 통해서 실천해 오던 교회 교육도 위기에 처했다. 개학을 했어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만 학교에 나갈 뿐,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교회의 다음 세대도 많은 경우 비대면 교육에 의존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언젠가 종식되리라는 기대는 기약 없는 희망이 되었고, 많은 이가 백신이나
박상진

특집
비대면 시대, 교회의 코이노니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보이지 않는 절대 권력으로 온 사회를 압제하는 상황에서, 지난 7월 8일 한국 교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로부터 “7월 10일(금)부터 교회 내 소모임 금지 및 단체 식사 금지 의무화 조치”라는 청천벽력 같은 메시지를 들었다. 법적으로 7월 24일(금) 조치가 해제되기까지 2주 동안 한국 교회는 소모임을 통한 코이노니아를 금지당했다. 한반도에 교회가 세워진 이후 처음으로 겪는 상황이었다.
이상화

특집
비대면 시대와 일상 신학 - 회복력 있는 신앙을 위해
전 세계는 코로나19라는 펜데믹으로 커다란 위기를 맞았다. 인터넷 여왕이라 불리는 메리 미커는 코로나19의 파괴력과 심각성을 190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지진과 비교했다. 당시 지진은 리히터 규모 8.3으로 도시의 98%가 폐허가 됐을 정도의 대참사였다.1 코로나19의 파괴력은 교회 예배와 사역에도 영향을 미친다. 교회의 현장 예배는 온라인 예배와 온라인 소그룹 모임을 경험하게 되었다.2 현장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온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것
계재광

특집
온라인 교회, 도구적 관점을 넘어 선교적 관점으로
영국 서레이대학(the University of Surrey) 생태경제학연구소의 연구원 사이먼 마이어(Simon Mair)는 BBC 온라인에 코로나19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구 사회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며, 앞으로 세계 경제가 선택할 수 있는 4가지 미래를 설명하면서 교환 가치 중심의 중앙집권적 체제를 비위계적이며 생명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질서, 즉 ‘뉴 노멀&rsqu
성석환

목회

목회
본문에 엄격하고 사람에게 따뜻한 그리스도의 대사 충현교회 한규삼 목사 | 손동식 박사의 설교 갤러리(20)
충현교회 한규삼 목사 마틴 로이드 존스가 의사직을 떠났지만 “그는 남은 평생 사고의 방식에 있어서는 내과의사로 남았다”고 적은 한 전기 작가의 말처럼, 한규삼 목사는 비록 신약학 교수의 삶을 떠나 목회자의 삶을 살지만 여전히 신약학자다. 성경과 원어에 이미 익숙하지만, 설교를 위해 본문의 사역과 주해에만 10시간 이상 꼬박 투자한다. 설교자로서 본문을 정확하게 드러내려는 그의 엄격함과 철저함은 설교가 넘쳐나는 홍수
손동식

목회
교회 개척은 여전히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전략이다 | 새 연재 양현표 교수의 교회개척론 시리즈(1)
교회 개척 전문가 오브리 멀퍼스(Aubrey Malphurs)는 교회 개척을 “친히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에 근거하고, 지상대명령을 이루기 위해, 어떤 지역에 새 교회를 세우고 성장시켜가는 계획된 과정으로서, 힘들지만 신나는 믿음의 모험이다”1라고 정의했다. 필자는 교회 개척을 “하나님의 사역자로 소명을 받은 자가, 영혼 구원의 뜨거운 열정을 갖고, 복음 전파를 통해 지역 교회를 세우고 목회하는, 모든
양현표

목회
유연한 문화로 3040세대를 품어내는 사랑빚는교회 | 잃어버린 3040세대를 찾아서(34)
사랑빚는교회 예배 모습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사랑빚는교회는 22년 전인 1998년에 세워졌다. 현재 담임 이재기 목사는 3대 목사로 2007년 7월부터 사역을 시작했다. 교회의 표어는 ‘덜 종교적이게, 더 예수 닮게’다. 종교 행위에 익숙하고, 말이나 행동에 종교적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는 신자가 아니라, 성경이나 신학에 정통하지 않아도 예수님을 닮은 성품을 지닌 사람,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동체에 들어가서 함께 웃고
송지훈

목회
다음 세대를 살리는 구미성은교회 ‘분교 사역’ | 교회 사역 리모델링(12)
원남 어린이교회 예배 모습 다음 세대 활성화는 한국 교회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다. 대도시와 중소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비슷한 상황이다. 다음 세대 목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교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구미성은교회(담임 문종수 목사)는 독특한 방식으로 다음 세대 사역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교회는 다음 세대 목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2017년부터 매년 지역 사회의 주일학교 사역이 필요한 초등학교 앞에 분교 교회를 세우는
이동환

목회
교회 개방 통한 지역 섬김이 정인교회 | 우리 교회 상생 전략(13)
2020년 1월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현장. 교회 공간은 설계자의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다. 하나님과의 수직적 공간과 성도 간의 수평적 공간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설계되었느냐에 따라 그 영향력이 달려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 공간은 단순한 건축물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담는다. 구약 성막에서부터 신약 회당에 이르기까지, 콘스탄티누스 시대의 화려한 교회 건축 양식에서부터 중세 수도자들의 교회에 이르
권자영

목회
평범하지만 특별한 동네 교회 이야기 골목교회 | 교회개척 프런티어(3)
골목교회를 섬기는 박병도, 김신약, 허유빈 목사(왼쪽부터). 세 명의 젊은 목회자 허유빈, 김신약, 박병도 목사가 시도하는 골목교회는 새로운 형태의 교회다. 건물도, 담임목사도, 심지어 예배도 없지만 기존 성도뿐 아니라 가나안 성도와 비그리스도인까지 목회 대상으로 한다. 골목교회의 목회 현장은 온라인으로 언론에 노출된 적이 없는 골목길 작은 교회 또는 개척 교회를 찾아 유튜브 채널 ‘골목교회’를 통해 소개
이민구

목회
예배 마이크 사용,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교회 미디어 Q&A(6)
Q. 기성교회 목회자입니다. 예배나 집회 때 필요한 마이크를 새로 구입하려고 하는데 어떤 종류의 마이크를 선택해야 할지 조언을 바랍니다. A. 예배 시 목회자는 설교 메시지를 성도들에게 전달할 때 주로 마이크를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에게 정확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마이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강단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는 주로 3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 강단 마이크입니다. 거위 목처럼 얇고 길쭉한 타입의 마이크라고해서 구즈
박경배

신학·설교

신학·설교
톰 라이트를 소개합니다 | 심층기획 톰 라이트의 기여와 한계
톰 라이트의 사상은 너무 복잡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본고 뒤에 이어지는 세부 논의들에서 자세한 내용이 다루어질 것이라 믿고, 여기서는 라이트의 사상의 굵직한 특징만 잡아내는 투박한 캐리커처를 그리려 한다. 묘사가 끝나면 라이트의 사상이 오늘날의 시대적 분위기와 신학계의 상황 그리고 목회적 환경에서 어떤 중요성을 가지는지 짧게 다루고, 그의 저서들을 공부해 나가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톰 라이트의 사상 신약학자로서의
박장훈

신학·설교
톰 라이트의 성경-신학적 해석과 기여 | 심층기획 톰 라이트의 기여와 한계
이 글은 제2성전기 유대교와 기독교 기원에 관한 저명한 학자인 톰 라이트의 성경 신학에 관한 글이다. 특별히 라이트의 성경 신학의 의미와 그의 성경 신학적 해석의 전제 그리고 해석의 한 예를 제시함으로써 목회자들이 성경 해석의 바람직한 관점과 방법을 재고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먼저 ‘성경 신학’의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데니스 올손에 따르면 ‘성경 신학’은 “성경에 대한 건설
류호영

신학·설교
톰 라이트의 바울 관찰법: 《바울 평전》을 중심으로 | 심층기획 톰 라이트의 기여와 한계
‘역사적’ 바울의 모습을 찾는 일에 전제는 매우 중요하다. 어떤 기준을 가지느냐에 따라 바울의 모습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탐구를 위해 어떤 자료를 사용할지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실제로 그 자료들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복잡하다. 그 이유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첫째, 전통적인 입장에서 볼 때, 신약성경에서 바울서신으로 분류한 편지들의 바울 저작성을 그대로 인정하고 역
이풍인

신학·설교
역사적 예수 탐구에 대한 톰 라이트의 공헌 | 심층기획 톰 라이트의 기여와 한계
톰 라이트(N. T. Wright)가 수행하는 역사적 예수는 복음서가 말하는 예수를 1세기 유대의 역사적 배경 연구를 통해 파악하는 연구다. 이것은 역사적 배경 부합성을 역사적 진정성의 근거로 보는 제3기 역사적 예수 연구의 특징을 보인다. 그의 연구는 복음서를 진짜 예수에 관한 역사적 사료로서 받아들이는 정통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전개된다. 이러한 연구는 역사적 배경 연구를 통해 복음서를 해석하고 그 내용을 청중에게 적용하는 설교자의 입장과
신현우

신학·설교
하나님 나라 논의에 대한 톰 라이트의 기여와 문제점 | 심층기획 톰 라이트의 기여와 한계
톰 라이트(N. T. Wright)는 비교적 정확하게 신약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논의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1 본고에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그가 신약성경의 가르침을 충실하게 제시하고 있는 부분들을 요약한 후에, 이 문제에 대한 라이트의 독특한 기여를 살피고, 라이트의 논의에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겠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라이트의 설명2 톰 라이
이승구

신학·설교
톰 라이트 신학과 교회의 실천 | 심층기획 톰 라이트의 기여와 한계
필자가 톰 라이트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복음과 상황〉 2001년 1월호에 실린 “역사적 예수가 달려온다: 톰 라이트”를 통해서였다. 그리고 몇 년 뒤 한 기독의료인 독서 모임에서 톰 라이트와 마커스 보그의 공저 《예수의 의미》를 읽었다. 이후 필자는 톰 라이트에 관심을 가진 독서 모임 멤버들과 톰 라이트의 주저 시리즈 《신약성서와 하나님의 백성》, 《예수와 하나님의 승리》,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을 차례로 읽어 나
이택환

이슈와진단

이슈와진단
차별금지법의 처벌 조항이 교회를 위협합니다 | 한국 교회는 지금
6월 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포함한 10명의 발의자를 통해 포괄적차별금지법이 발의되었고, 교계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성적 지향에 대해 용인하고, 그에 대한 발언을 위축시키는 차별금지법이 교회에 대한 역차별을 유발하고 문란한 성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이 반발의 이유다. 오랜 기간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에 앞장서 온 조영길 변호사는 차별금지법의 성적 지향 조항뿐 아니라 처벌 조항이 더 심각한 문제라며, 교회가 단합
조영길, 송지훈

이슈와진단
신앙의 자유 속 급속한 세속화 겪는 이탈리아 교회 | 세계 교회는 지금
로마 교회는 자생적으로 세워졌다.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오순절 성령이 강력하게 임하실 때 사도들은 뜨겁게 복음을 전했다. 마침 그때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멀리 로마에서 온 사람들이 있었다(행 2:10).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성령의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로마로 돌아와 예배 처소를 세운다. 그것이 바로 로마 교회다. 그러나 그 교회를 지도할 리더가 없었다. 이런 로마 교회의 사정을 알았던 바울은 서신을 통해 복음의 핵심을 담
한평우

이슈와진단
플렉스: 진짜 자랑을 찾아서 | 이달에 생각한다
20대 중반인 승민 씨는 지난 연휴에 친구들과 일명 호텔 휴가(호텔에서 보내는 휴가)를 떠났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 나갈 수 없으므로 미리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평소에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수십 번 검색하며 쿠폰을 모으고, 더 가격이 싼 물건을 구매하려고 노력하던 것과는 달리 하루 숙박 비용이 수십만 원인 고급 호텔에서 일박했다. 호텔 내 수영장을 이용하고, 평소 종종 이용하는 듯 일상의 풍경인 양 사진을 찍으며 SNS에 다음의 해시태그
성현

이슈와진단
제이슨 솅커의 《코로나 이후의 세계》 | 베스트셀러 읽기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와 불안, 불확실의 시대를 맞고 있다. 교육, 일자리, 건강 등을 비롯해 일하는 형태, 소비하는 방식까지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미래를 내다보기도 어려운 오늘의 상황 속에서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가 아직 살아보지 못한 낯선 내일의 풍경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장기적인 기대와 전략으로 통합해 이 책에 담아내고자 했다.
송광택

북리뷰

북리뷰
《코로나 이후 3년 한국 교회 대담한 도전》의 저자 최현식 소장 | 저자 인터뷰
코로나19가 전세계에 미친 영향은 충격적이다. 폭발적인 감염력을 가지고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방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현실에 모든 사회 구성원이 정부의 방역 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특히 교회가 받은 충격과 혼란은 컸다. 여전히 앞으로의 한국 교회 목회 상황은 안개처럼 불투명하다. 코로나19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교회는 이러한 목회 위기의 상황에서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고민이 깊다
최현식, 이동환

북리뷰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 목회자의 서재
뜻밖의 신선한 작품을 접했다. 30년 넘게 목회하며 고민했던 내용이 한 작가의 펜에서 표현된 내용의 신선함과 만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는 교회의 “값싼 은혜”를 비판한 바 있다. 19세기 구세군 창시자 윌리엄 부스는 20세기 교회는 “죄 사함 없는 구원”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 교회에서 ‘은혜’가 값싸게 전락한 이유는 죄와 회개의 메
송태근

북리뷰
아놀드 델리모어의 《조지 윗필드》 | 평전을 읽읍시다
웨스트민스터신학교의 설교학 교수였던 새뮤얼 로건 2세는 “사도 시대 이후 설교의 역사에 조지 윗필드보다 더 위대하거나 더 가치 있는 이름은 없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신광은 목사는 윗필드의 설교 방식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그의 탁월한 연출력 때문에 그가 ‘메소포타미아’라는 말만 해도 사람들은 울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은 윗필드가 ‘숫자’와 ‘규모’
이정규

북리뷰
팀 켈러, 존 이나주의 《차이를 뛰어넘는 그리스도인》 | 전문가의 책 읽기
이 책은 서로 너무 다르기 때문에 절대 좁혀지지 않을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현실, 즉 다원주의 현실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특별히 차이를 뛰어넘어 공통점(common ground)을 발견해야 함을 강조한다. 나아가 그 속에서 어떻게 하면 섞이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구별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질문한다. 팀 켈러와 법학자 존 이나주는 필자 12명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이 질문에 답한다. 이를 통해
유경상

북리뷰
제프 A. 메더스의 《겸손한 칼빈주의》 | 전문가의 책 읽기
‘동그란 네모’와 같이 ‘겸손한 칼빈주의’는 그 자체로 모순어법, 말이 안 되는 소리처럼 들린다. 칼빈주의자들은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교만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제프 메더스는 “겸손한 칼빈주의가 진정한 칼빈주의다”라고 단언한다(p. 242). 그 이유는 간단하다. 진정한 칼빈주의 신학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이기 때
우병훈

북리뷰
신간안내 | 신간안내
달라스 윌라드와의 마지막 영성 수업 짐 와일더/ 두란노/ 364쪽/ 20,000원 달라스 윌라드와 신경신학의 전문가인 짐 와일더가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에 대해 함께 접근한 책이다. 저자들은 ‘애착 사랑’이라는 단어를 언급한다. 인격을 결정짓는 뇌의 기능은 누구를 사랑하느냐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하나님에 대한 애착을 가질 때 우리의 정체성이 형성되고 바뀌는 것을 말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목회와신학 편집부

대담·화보

대담·화보
코플리의 〈하나님의 심판에 관해 사무엘이 엘리에게 말하다〉 | 그림으로 묵상하기(21)
코플리, 〈하나님의 심판에 관해 사무엘이 엘리에게 말하다〉, 1780, 199×156cm, 워즈워스미술관 아이 사무엘이 검지로 하늘을 가리키며 말한다. 제사장 엘리에게 하나님의 심판에 관해 말한다. 엘리는 손바닥을 들어 거부의 뜻을 밝히지만, 사무엘을 밀어내진 않는다. 몸짓과 달리 마음으론 인정하는 표정이다. 하나님이 아이 사무엘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엘리와 아들들이 화를 입는다. 제물을 함부로 대하고 섹스 스캔들까지
김영준

대담·화보
변화의 시대, 앞서가는 하나님을 발견하십시오. 미국 PCA 교단 선교 총책임자 로이드 김 목사. | 스페셜 인터뷰
미국 PCA 교단 선교 총책임자 로이드 김 목사 미국 장로회 교단인 PCA의 선교 총괄 책임자는 선교사 출신의 한인 2세 로이드 김 목사다. 로이드 김 목사는 2015년부터 PCA 교단 산하 선교 정책 기관인 MTW를 맡아 이끌고 있다. 선교 총책임자로 한인이 선출된 것은 PCA 교단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선임 당시 44세의 젊은 나이였지만 목회 경력, 이민 교회 사역, 해외 선교사, 교
로이드 김, 스티브 차

대담·화보
맨리 홉킨스의 <물총새 꼬리에 불이 붙듯 > | 명시 산책(45)
<물총새 꼬리에 불이 붙듯> , 맨리 홉킨스 물총새 꼬리에 불이 붙고 잠자리가 불꽃을 그리듯 가장자리 둥근 우물 안으로 떨어진 돌멩이가 소리를 내고 퉁겨진 현이 저마다 말을 하고, 매달린 종이 절을 하듯 흔들리며 자신의 소리를 널리 쏟아놓듯 모든 피조물은 똑같이 하나의 일을 한다 각자 안에 있는 그것을 드러내는 일 말과 글로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써 내려간다 ‘내가 행하
김운용